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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축구황제'와 '비호감'의 갈림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한 가지 특이한 이력이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선수 유니폼 뒷쪽에 "Ronaldo 9'라고 새겨진 선수가 두 명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브라질 국적의 호나우두(33, 코린티안스)와 포르투갈 국적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입니다.(포르투갈 호날두는 국립 국어원 표기상 호나우두가 아닌 호날두가 맞죠.) 두 명은 비슷한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등번호 및 유니폼 표기명이 서로 같은 것을 비롯해서 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을 주무기로 상대 골문을 노리는 골게터들입니다. 또한 혼자의 힘으로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호나우두는 레알의 자랑인 갈락티코 1기에서 특출난 골 감각을 발휘했고 호날두는 갈락티코 2기의 득점기계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 더보기
아스날 파브레가스, 과소평가된 축구천재 축구팬들은 세계적인 축구천재로서 카카-호날두-메시의 이름을 집중적으로 거론합니다. 세 명의 축구 천재는 출중한 공격력으로 유럽 축구를 호령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수식어를 다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각각 이탈리아-잉글랜드-스페인 리그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던 이들의 영향력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축구천재는 카카-호날두-메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실력과 맞먹거나 버금가는 또 다른 축구 천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리그 및 유럽 축구 판도를 좌우하는 영향력이 축구천재 3인방보다 모자라지만 적어도 기량에서는 세 선수에 뒤지지 않습니다. 축구 선수의 절대적인 판단 기준은 기량이며, 축구 선수는 실력으로 말합니다. 분명 누군가는 범상찮은 실력에도 불구하고 축구천재 .. 더보기
맨유의 루니 시프트, 무엇이 문제인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중입니다. 지난달 16일 베식타스(터키)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으며 1일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홈 경기에서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조기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2경기에서의 승리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아쉬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2경기 모두 경기 내용이 낙제점이었기 때문이죠. 베식타스전에서는 공격 옵션들의 마무리 미흡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었더니 후반 32분 폴 스콜스의 세컨슛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미드필더진의 패싱력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데다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임펙트가 부족 했습니다. 긱스-캐릭.. 더보기
'박지성 빠진' 맨유, 경기 내용이 아쉬웠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맨유는 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예선 2차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챔피언 볼프스부르크를 2-1로 제압했습니다. 후반 11분 에딘 제코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 라이언 긱스가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33분에는 마이클 캐릭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역전골을 작렬하면서 승리의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2승을 올리며 B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날 맨유는 맨유 답게 경기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도중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딘 모습을 보였.. 더보기
'감기 몸살' 박지성, 다 잊고 쉬어라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감기 몸살로 다음달 1일에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예선 2차전 볼프스부르크전에 결장합니다. 이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볼프스부르크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몸살에 걸렸다"며 박지성의 최종훈련 불참 원인을 밝혔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찌감치 결장을 언급했습니다. 박지성의 몸살이 안타까운 이유는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고 팀 전술이 속공에서 지공 형태의 공격으로 바뀐 과도기의 희생양이 되는 듯한 모양새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개인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맨유의 공격 옵션으로 중용받을 수 밖에 없었고 박지성의 선발 출전 빈도.. 더보기
던킨 도너츠의 세계 5대 건강도넛 '대박이다' 얼마전 레뷰(revu.co.kr)에서 던킨 도너츠 관련 소식을 접했습니다. '세계 5대 건강도넛' 출시로 리뷰어 100명을 모집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시중에서 판매하는 빵에 질려있던 저에게는 희소식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평소에 던킨 도너츠처럼 고급스런 빵을 좋아했기 때문에 세계 5대 건강도넛 리뷰를 쓰기로 결심했죠. 결국에는 당첨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레뷰에 감사...^^) 던킨 도너츠의 야심 작품인 세계 5대 건강도넛은 한국의 김치, 일본의 콩(낫또), 그리스의 요거트, 인도의 렌틸콩, 스페인의 올리브 오일을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세계 5대 건강도넛 (C) 던킨 도너츠 공식 홈페이지] 요즘에 웰빙시대이기 때문에 던킨 도너츠가 세계 5대 건강도넛을 출시한 것은 대중들의 환영을 받을만 .. 더보기
나니-발렌시아, 실력에 한계가 드러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토크 시티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프리미어리그 1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개운치 않았습니다. 후반 10분 루이스 나니를 빼고 라이언 긱스를 교체 투입하기 전까지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죠. 만약 긱스를 투입하지 않았다면 자칫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 이유는 맨유의 측면을 맡은 나니-발렌시아 조합 때문입니다. 두 선수는 측면에서 여러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전방 공격수에게 효과적인 공격 연결을 하지 못해 팀 공격을 끊는 문제점을 나타냈습니다. 그로인해 '스콜스-플래처' 중앙 미드필더 조합의 높은 점유율을 앞세운 공격력의 효율성이 떨어졌고 후반 10분 나니를 빼기 전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나니-발렌시아 보면.. 더보기
브라질 월드컵 우승, '꿈이 아닌 현실' 브라질은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입니다.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비롯 넓은 축구 인프라, 우수한 선수들이 수없이 배출되면서 세계 축구계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전 대회 본선에 참가하여 지구촌 축구팬들에게 '월드컵 단골 손님' 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고 근래에는 매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질은 지난 7월 남아공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오르며 축구 강국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9승6무1패 조 1위의 성적을 거두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습니다. 이러한 행보를 놓고 보면, 남아공 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