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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렁이 같은 포항 4-3-3, 결승 진출의 힘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면서 결승 진출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술적으로 상대의 공세를 완전히 틀어막았기 때문에 후반전에 공격 과정에서 확실한 임펙트를 발휘하면 이길거라 생각했습니다. 중동 원정에서 전술적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친 것은 정말 대단할 따름입니다. 그것도 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말입니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움 살랄(카타르)을 꺾고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포항은 2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09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10분 스테보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4분 뒤에는 노병준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후반 4.. 더보기
맨유, 칼링컵 8강 진출 원동력은 '기동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반슬리를 꺾고 칼링컵 2연패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맨유는 28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슬리와의 2009/10시즌 칼링컵 4라운드(16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5분 대니 웰백이 코너킥 과정에서 헤딩골을 넣었고 후반 13분에는 마이클 오언이 상대 수비수 세 명의 압박을 뚫고 오른발 추가골을 성공 시켰습니다. 안데르손은 웰백과 오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우미로서의 진가를 뽐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반슬리전 승리로 칼링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반슬리전 승리는 지난 25일 라이벌 리버풀전 0-2 패배의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맨유, 하파엘-웰백의.. 더보기
맨유, 리버풀전 0-2 완패 원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팀과 8위팀의 대결. 전자는 후자와의 경기 이전까지 11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고 후자는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전자는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이고 후자는 2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제패에 실패했습니다. 얼핏보면 전자가 후자를 이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근 법. 전자는 후자와의 경기에서 완패했습니다. 전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라면 후자는 리버풀입니다. 맨유는 25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습니다. 후반 19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43분에는 네마냐 비디치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으로 추격 의지가 꺾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50분 다비.. 더보기
맨유vs리버풀, 178번째 붉은 전쟁 대격돌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맞붙습니다. 유니폼에 붉은색을 주색으로 하는 두 팀은 25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178번째 '붉은 전쟁'을 펼칩니다. 맨유와 리버풀의 대결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 경기로 손꼽힙니다. 두 팀은 서로의 연고지가 불과 30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을 기점으로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형성 했습니다. 리버풀 팬들이 1958년 맨유의 뮌헨 비행기 참사를 비방했다면 맨유 팬들은 1985년 헤이젤 참사와 1989년 힐스브러 참사와 관련해 리버풀을 깎아 내렸습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맨유가 177전 68승50무59패로 우세지만 역대 우승에서는 58회 우승한 리버풀이 55회 우승한 맨유보다 .. 더보기
메이플 라떼, 먹어봤더니...(따자따자) 얼마전 레뷰(http://www.revu.co.kr) 를 통해서 던킨 도너츠의 신제품 커피인 '메이플 라떼' 리뷰 당첨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페스트푸드점이나 스타벅스보다 던킨 도너츠의 커피를 선호하는데, 메이플 라떼가 어떤 맛인지 기대 되더군요. 그래서 저희 동네 근처에 있는 던킨 도너츠에 갔습니다. 요즘에는 '따자따자'라는 키워드로 커피 이벤트를 하고 있더군요. 커피컵 림쪽에 이벤트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저는 혜택을 못받았습니다...ㅡ.ㅡ자세한 이유는 뒷쪽에...) 오른쪽에 있는 포스터가 바로 메이플 라떼 홍보하는 포스터 입니다. 비록 사진이 흐리게 나왔지만, 두 눈으로 직접 봤을 때...뭔가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이플 라떼를 기프티콘으로 혜택.. 더보기
맨유의 챔스 3연승, 과정이 씁쓸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모스크바 원정에서 상대 밀집 수비의 거센 견제로 인한 공격력 부진 속에서도 힘겹게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맨유는 22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내내 상대의 수비 전략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맨유는 후반 4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의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이로써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3연승(승점 9)으로 조 2위인 볼프스부르크(1승1무1패, 승점 4)를 승점 5점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다음달 3일 모스크바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조기에 확정됩니.. 더보기
발렌시아가 나니보다 잘하는 이유 이제는 우열이 확실하게 가려졌습니다. 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측면 옵션으로 활발히 기용되었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루이스 나니의 경기력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를 치를수록 발렌시아가 오름세를 타고있는 반면에 나니는 발전이 정체된 모습을 일관하며 맨유 3년차 선수 답지 못한 경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CSKA 모스크바전에서는 두 선수의 활약상이 서로 엇갈렸습니다. 발렌시아는 후반 41분 결승골을 비롯 오른쪽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싱력,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의 유연한 볼 키핑력으로 팀 공격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하지만 나니는 부정확한 패싱력과 비효율적인 움직임, 패스할 타이밍과 슈팅할 타이밍을 구분짓지 못하는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맨유 공격의 .. 더보기
'4연패' 리버풀, 총체적 부진 원인은?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때는 여러명의 일꾼이 필요합니다. 어느 한 명이 요령 피우거나 또는 이를 악물고 힘겹게 들기보다는 서로 힘의 균형을 맞춰서 물건을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몇몇 일꾼이 떠날때 남아있는 일꾼들에게 일을 더 시키면 능률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일은 제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이것을 리버풀에 대입하겠습니다. 무거운 물건은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며 일꾼들이 바로 선수들입니다. 일꾼들을 지휘하는 사람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의미하며, 떠난 일꾼은 올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사비 알론소 입니다. 그리고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빅4 탈락 위기 및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것보다 더 갑갑한 것은 지금의 4연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