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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동국의 월드컵 작별 안타깝다 '판타지스타' 안정환(34, 다롄 스더) '사자왕' 이동국(31, 전북)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작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두 선수는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들이 아니었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무게감을 놓고 보면 월드컵에서 특유의 강력한 한 방을 터뜨릴 것 같았던 포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정환은 월드컵 본선에서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동국은 아르헨티나전과 우루과이전에 교체 투입했으나 끝내 골망을 가르지 못했습니다. 물론 안정환과 이동국의 선발 제외는 당연했습니다. 안정환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부족한데다 지난달 일본 원정에서 허리에 담이 걸린 여파 때문에 벨라루스-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부진했고 끝내 월드컵 본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동국은 .. 더보기
한국 축구, 정성룡 없었다면 16강 불가능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서 우루과이에게 1-2로 패하고 탈락했습니다. 8강 진출을 위해 90분 동안 사력을 다하여 부지런히 뛰었지만 우루과이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과 수준급의 조직력, 강력한 임펙트를 넘기에는 역부족 이었습니다. 한국이 전반 중반부터 경기 흐름을 지배했지만 결과에서 패하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선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선수들은 모두 다 잘싸웠습니다.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데다 그것이 태극 전사들이 간절히 바래왔던 목표였고 선배 세대들이 이루지 못했던 업적 이었습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박지성을 비롯한 태극 전사들의 우루과이전 투혼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골키퍼 정성룡.. 더보기
불안한 조직력, 한국의 16강 탈락 원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다크호스' 우루과이를 상대로 90분 동안 열심히 뛰었지만 그 과정에 비해 좋은 결실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상대의 견고한 수비 조직력과 공격 과정에서의 빼어난 콤비 플레이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한국은 26일 저녁 11시(이하 한국 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넬슨 만델라베이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전반 8분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고 후반 22분 기성용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았던 공이 이청용의 헤딩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후반 35분 우루과이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아레스에게 또 다시 골을 내주면서 8강 진출의 꿈이 무.. 더보기
한국, 우루과이를 이겨야 하는 10가지 이유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한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을 달성했지만 16강 만으로는 배고픕니다. 오늘 저녁 11시 우루과이전에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토너먼트 대진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최상이기 때문에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전에서 힘을 내야 합니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작성했던 것 처럼, 한국이 우루과이를 이겨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1. 16강 진출 만으로는 배고프다 16강에 만족하는 것과 그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해외 축구 여론 사이에서 8강에 진출하는 다른 나라들보다 주목을 덜 받는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도 값진 성과지만 16강 무대를 밟으면 .. 더보기
한국vs우루과이, 관전 포인트 7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다크호스' 우루과이를 제물로 '8강 파란'을 일으킬 계획입니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기세를 8강 진출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은 26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우루과이와 맞붙습니다. B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고 2위로 16강에 올라 A조 1위 우루과이와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우루과이가 본선 3경기에서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던 행보는 3경기에서 6골을 허용했던 한국과 사뭇 다릅니다. 하지만 16강은 단판 경기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고 8강을 넘어 4강 신화를 다시 이.. 더보기
프랑스-이탈리아의 본선 탈락 공통점 3가지 남아공 월드컵은 지구촌 축구팬들을 깜짝 놀래킨 이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팀이 기대 이하의 행보를 그리면서 다크호스 및 약팀이 선전을 거듭중이며 무엇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본선 탈락이 충격적입니다. 두 팀은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유럽의 대표적인 강호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꼴찌로 추락하면서 우승 후보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프랑스는 A조에서 1무2패에 그쳐 승점 1점 밖에 따내지 못했습니다. 우루과이전 0-0 무승부로 주춤하기 시작하더니 멕시코전 0-2 패배, 남아고전 1-2 패배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프랑스의몰락은 예상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지만 1무2패가 될 줄은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이탈리아는 F조에서 2무1패를 기록해 월드컵 최.. 더보기
이탈리아의 아바타 같은 일본의 오카나치오 이탈리아는 본선 F조에서 2무1패로 충격적인 탈락을 했지만 또 다른 푸른 유니폼을 입은 일본이 E조에서 2승1패로 16강에 진출한 것 또한 충격적입니다.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카데나치오(빗장수비)가 '오카나치오(오카다 감독+카데나치오의 합성어)'가 일본에 그대로 옮겨진 듯한 느낌입니다. 일본 축구는 마치 이탈리아의 아바타를 보는 듯 했습니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은 24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루스텐버그에 소재한 로얄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E조 본선 3차전 덴마크전에서 3-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반 17분에 혼다 케이스케가 왼발 무회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0분에는 엔도 야스.. 더보기
한국, 2002년 처럼 월드컵 4강에 진출하려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26일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릅니다. 만약 우루과이를 제압하면 다음달 3일 미국-가나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4강에 진출합니다. 4강으로 향하는 여정까지 잉글랜드-독일-브라질-스페인 같은 강력한 월드컵 우승 후보와 맞붙지 않기 때문에 '최상의 대진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과 맞붙는 우루과이를 비롯해서 미국-가나의 레벨은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이 16강에서 우루과이에게 패할 수도 있고 8강에서 미국-가나 승자에게 덜미를 잡힐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상의 대진운이라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루과이-미국-가나가 기존의 월드컵 우승 후보들에 비해 전력이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8강에서 잉글랜드-독일 승자와 맞대결을 벌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