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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윤성효 매직', 성공 조짐 보인다 수원 블루윙즈는 불과 두달 전까지 K리그 명문 구단에 걸맞지 않게 정규리그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여 남아공 월드컵 휴식 기간에 사령탑을 교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원의 제3대 사령탑을 맡은 '수원 레전드' 윤성효 감독의 목표는 명가 재건 이었으며, 인천전 승리로 정규리그 9위로 도약하면서 '윤성효 매직'이 뚜렷한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이 7일 저녁 8시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을 3-2로 꺾었습니다. 전반 36분 인천 안재준의 자책골, 41분 백지훈의 중거리슛으로 2-0으로 앞서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7분에는 정혁에게 오른발 프리킥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16.. 더보기
K리그 후반기 뜨겁게 달굴 이슈 5가지는? K리그가 많도 많고 탈도 많았던 FC 바르셀로나 초청 올스타전을 마치고 후반기에 접어듭니다. K리그 15구단 모두 정규리그 14경기씩 소화하며 남은 후반기 14경기를 앞두게 됐습니다. 올 시즌 초반부터 핵심 프로젝트 '5mm(5 Minutes More)' 캠페인을 시행하며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를 유도한 끝에 많은 축구팬들에게 경기력에 대한 호평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에 선두 다툼 및 6강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K리그를 바라보는 축구팬들의 재미가 컸습니다. 그런 K리그는 후반기에도 축구팬들을 신명나게 할 것입니다. 기술 축구를 선호하는 K리그 구단들이 늘어나면서 경기의 퀄리티가 눈에 띄게 향상 되었고, 지동원-윤빛가람-홍정호를 비롯 제파로프 등에 이르기까지 K리그의 판도를 좌우 할 새로운 이슈메이커들이 등장하.. 더보기
EPL 빅4의 조용한 이적시장 행보, 불안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세계 최정상급 선수'입니다. 몇년 전 부터 거대 자본이 유입되면서 세계적인 네임벨류 및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축구 인재들이 잉글랜드 땅을 밟았습니다. 그래서 이적시장은 항상 프리미어리그가 주목을 끌었고, 잉글랜드에 눈길을 돌리는 축구팬들이 날이 갈수록 늘었습니다. 그 결과는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하면서, 2006/07시즌 부터 2008/09시즌까지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3팀을 배출하는 쾌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유로파리그에서 풀럼이 준결승, 리버풀이 4강 진출을 이룬 것이 '약간의 위안'이 되었지만 챔피언스리그.. 더보기
박지성의 2골 1도움, 올 시즌 전망 밝다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종료 후 소속팀에 복귀한 첫번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것은 스타트를 잘 끊었고 올 시즌 맹활약을 가늠하게 합니다. 박지성은 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 에어트리시티 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 경기에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7-1 대승을 공헌했습니다. 전반 13분과 후반 18분에 골을 넣으며 맨유의 다득점을 공헌했고 전반 25분에는 마이클 오언의 골을 엮으며 도움까지 기록했고 후반 19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됐습니다. 맨유는 후반 2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15분 안토니오 발렌시아, 24분 조니 에반스가 골을 넣었고.. 더보기
K리그의 바르사전 2-5 대패, 매우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올스타가 백업 멤버 위주로 구성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펼쳤지만 수비 조직력 불안의 약점을 이겨내지 못하고 5골을 허용했습니다. K리그 올스타는 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바르사전에서 2-5로 대패했습니다. 전반 1분 최성국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4분 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36분에는 이동국이 몰리나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헤딩골을 넣었지만 38분과 42분에 리오넬 메시에게 2골을 내주면서 2-3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후반전에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36분 빅토르 산체스, 38분 크리스티안 텔.. 더보기
에미레이트 항공 가방과 함께 여행 떠나보세요 저는 여행을 떠나면서, 혹은 먼거리를 이동할 때 대표적인 애로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가방을 2개 들고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방 크기가 작다보니 1개로는 부족하죠. 하나는 어깨의 대각선 형태로 메거나 또 하나는 지게를 지듯이 두 어깨에 메고 이동한답니다. 좋은 가방을 장만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구입하기가 꺼려집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에미레이트 항공 홍보 담당자로 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및 유럽 축구 클럽들의 후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비롯해서, 저에게 에미레이트 항공 특제 스포츠 가방 및 쿨러 가방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축구 경기를 즐기거나 여행을 갈 때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냈다고 하네요. 에미레이트 항공의 이름을 걸고 .. 더보기
FC 바르셀로나, 강력한 비판 받아야 한다 "메시와 사비 같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겠다" 후안 올리베이라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사장은 지난 5월 20일 방한 기자회견에서, 바르사와 K리그 올스타가 맞붙는 K리그 올스타전(4일 오후 8시)에 주축 선수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바르사 입장에서 K리그 올스타전은 축구 스타를 활용한 동아시아 시장의 마케팅 수익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여론에서는 '바르사의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보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사비를 비롯한 바르사 소속의 스페인 대표팀 선수 8명은 자국의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끝내 한국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이 지난.. 더보기
이운재 대표팀 은퇴, 박수 받아야 마땅하다 '거미손' 이운재(37, 수원)의 대표팀 은퇴는 이미 예상된 수순 이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K리그에서 슬럼프에 빠지면서 정성룡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에 팀 내 입지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대표팀 No.1 골키퍼로 자리잡더라도 앞으로 브라질 월드컵까지 4년의 시간이 남아야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하는 숙명에 있었습니다. 결국, 이운재는 대표팀을 떠나야 할 최적의 시점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운재의 은퇴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1994년 3월 5일 김호 감독의 부름을 받아 미국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16년 동안 131경기에 출전했고,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남아공 월드컵 직전까지 '한국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지켜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