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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대표팀 은퇴, 박수 받아야 마땅하다 '거미손' 이운재(37, 수원)의 대표팀 은퇴는 이미 예상된 수순 이었습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K리그에서 슬럼프에 빠지면서 정성룡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에 팀 내 입지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대표팀 No.1 골키퍼로 자리잡더라도 앞으로 브라질 월드컵까지 4년의 시간이 남아야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하는 숙명에 있었습니다. 결국, 이운재는 대표팀을 떠나야 할 최적의 시점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운재의 은퇴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1994년 3월 5일 김호 감독의 부름을 받아 미국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후 16년 동안 131경기에 출전했고,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남아공 월드컵 직전까지 '한국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지켜왔.. 더보기
파브레가스와 아스날의 윈윈 해법은 EPL 우승 유럽 클럽들에게 있어 여름 이적시장은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여 전력 보강을 노리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아스날의 여름 이적시장 최대의 목표는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세스크 파브레가스(23) 잔류 입니다. 그동안 파브레가스의 존재 유무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좌우되었고, 현 스쿼드에서 파브레가스를 대신할 적임자가 없는데다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선수 영입에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기 버거운 상황이기 때문에 '파브레가스 잔류'에 매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파브레가스는 이미 친정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에 이적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과의 전화통화에서 바르사로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의 끊임없는 바르사 이적설 제기에 대해 "바르사로 떠나지 않겠다. 아스날.. 더보기
맨유, '월드컵 스타' 외질 영입하려는 이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수 영입 종료'를 철회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월드컵 스타' 메수트 외질(22, 베르더 브레멘)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려는 움직임이 포착 됐습니다. 맨체스터 지역지 는 30일(이하 현지시간) "맨유가 외질을 노리고 있다. 퍼거슨 감독이 확실한 영입 의지를 나타냈으며 1200만 파운드(약 22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것이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이번 주에 월드 클래스급 선수의 영입을 위해 자금을 지출할 수 있다고 밝힌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평소 맨유에 대해서 객관적인 보도를 하기로 유명했음을 상기하면 맨유가 외질에 영입 .. 더보기
레알의 케디라 영입, 챔스 우승 탄력 붙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독일의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23)를 영입했습니다. 케디라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의 3위를 이끈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미하엘 발라크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던 선수입니다. 레알은 30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슈투트가르트는 케디라의 이적에 동의했다. 케디라는 향후 5시즌 동안 레알에서 뛰게 됐다"는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독일 일간지 에 따르면 케디라의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16억원)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케디라는 그동안 레알과 첼시의 러브콜을 받아 자신의 진로를 고민한 끝에 결국 무리뉴 감독의 품에 안았습니다... 더보기
맨유가 여전히 박지성을 필요로 하는 이유 얼마전 잉글랜드로 출국했던 '산소탱크' 박지성(29)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6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습니다. 맨유 이적이 확정됐던 순간이 엊그저께였던 것 같지만 팀의 주축 선수로서 6시즌 연속 활약하게 될 지금의 상황이 때로는 믿기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박지성이 2005년 여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한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과연 박지성이 잉글랜드에서 성공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차범근 이외에는 유럽 무대에서 뚜렷한 족적을 세운 한국인 선수가 없었고,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였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박지성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 유니폼을 들고 함께 웃음을 짓는 사진을 바라보며 '이거 합성한거 아니.. 더보기
삼성동 맛집, 깍둑고기와 지짐김치가 맛있어요 저는 얼마전 블로그 기반 종합 미디어 가 칼럼니스트(파워블로거)들을 위해 마련했던 'OLPOST day!'에 당첨됐습니다. 올포스트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새롭게 오픈하는 음식점 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번창할 수 있도록, 매장 2층 전체를 칼럼니스트에게 오픈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깍지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고기를 통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충분히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맛집에서 먹는 것은 무언가 색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맛집은 사람들의 맛을 자극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독특하고 차별적입니다. 그래서 요리 재료가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기 같은 경우에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 다른 재료와 조화롭게 어우.. 더보기
레알 호날두,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재도약할까?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최고' 입니다. 2007/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데다 42골을 넣는 경이적인 활약을 펼쳐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맨유에서 레알로 이적하면서 8000만 파운드(약 1478억원)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지구촌 축구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상품성까지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닙니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에게 지난 두 시즌 동안 세계 No.1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죠. 몰론 호날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첫 시.. 더보기
리버풀-맨시티, EPL 이적시장 주도하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을 노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성적 향상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버풀은 구단의 재정난으로 몇몇 주축 선수를 다른 팀에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지만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내실 강화를 꾀했습니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부자 구단의 이미지를 잔뜩 키웠습니다. 리버풀과 맨시티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4위를 기록했던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아스날-토트넘의 행보와 사뭇 다르기 때문입니다. 첼시는 여러 명의 걸출한 대형 선수 영입을 저울질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성과를 내지 못했고 맨유는 구단의 재정난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