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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제는 맨유와 승점 동률이다 해리 래드냅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이 12일 새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버턴을 2-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 34분 애런 레넌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18분에는 베누아 아수-에코토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에버턴전은 지난해 8월 예정된 2011/12시즌 개막전이 런던 폭동으로 연기되면서 이번에 순연 경기를 치렀습니다. 토트넘은 에버턴전 승리로 승점 45(14승3무3패)를 기록하면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승점 동률을 나타냈습니다. 맨유와의 골득실에서는 11골로 밀렸지만 1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4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리면서 4위권 굳히기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반면 에버턴은 11위를 기록.. 더보기
토레스-캐롤-제코, 1월 이적시장의 저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월 이적시장이 개장했지만 아직까지 축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빅 사이닝은 없었습니다. 아스널이 티에리 앙리를 2개월 임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스콜스를 복귀시켰지만 순수한 영입이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첼시가 볼턴 수비수 게리 케이힐 영입을 앞두고 있지만 주급에서 이견을 나타내면서 이적 절차가 늦어졌죠. 이적시장 마감이 아직 20일 남으면서 선수 이동에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되지만 지난해 이맘때와는 다른 느낌 입니다. [사진=지난해 1월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첼시에 입성했던 페르난도 토레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chelseafc.com)] 1월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은 여름 이적시장에 비하면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시즌 중에 새로운 .. 더보기
맨유, 올해 여름 중앙MF 영입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전드' 폴 스콜스 복귀를 결정한 것은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마이클 캐릭 이외에는 올 시즌 중원에서 꾸준히 뛰었던 선수가 없습니다. 라이언 긱스는 1주일에 2경기 뛸 체력이 아니며, 박지성과 필 존스는 멀티 플레이며, 안데르손은 미완의 대기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톰 클레버리는 시즌 전반기 두 번의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경기에 뛰지 못했고, 대런 플래처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습니다. 또 캐릭은 경기력 기복이 있죠. 스콜스 등장이 필요했던 이유입니다. [사진=폴 스콜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하지만 스콜스 컴백은 맨유의 중원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합니다. 올 시즌 종료까.. 더보기
벵거의 선택, 박주영 아닌 샤막-앙리 박주영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FA컵 3라운드(64강)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전. 아르센 벵거 감독이 얼마전 "박주영을 1월에 출전시킬 것이다"고 밝히면서 FA컵 출전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은 리즈전에서 결장했습니다. 모처럼 18인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교체 출전의 희망마저 물거품이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칼링컵 8강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약 40일째 경기에 뛰지 못했으며, 이제는 아스널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것 같습니다. [사진=박주영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리즈전에서 선발 출전한 원톱은 마루앙 샤막 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 미루어졌기 때문이죠. 벵거 감독이 박주영보다는 샤막을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샤막.. 더보기
티에리 앙리, 위기의 아스널 구할까? 아스널이 '킹' 티에리 앙리(35, 원 소속 : 뉴욕 레드불스)를 2개월 임대 영입한 것은 빅4를 사수하겠다는 뜻입니다.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중이지만 4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는 1점 뿐입니다. 첼시가 어수선한 행보를 보내는 시점에서는 아스널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동력이 필요했습니다. 앙리를 적자로 택했죠. 제르비뉴-샤막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공백을 해소하면서 로빈 판 페르시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얻으려는 의도입니다. 물론 앙리가 잘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사진=티에리 앙리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앙리는 그동안 유럽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피력했습니다. 2010년 여름에 뉴욕 레드불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 유럽팀으로.. 더보기
지동원, 아직 붙박이 주전은 무리였다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선덜랜드의 승리를 이끈 지동원. 4일 위건전에서는 선발 출전 여부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후반 43분에 교체 투입했습니다. 팀이 4-1 승리를 굳힌 상황에서 잠깐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반 4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너무 뜨고 말았습니다. 위건전은 경기 출전에 만족했던 경기였습니다. 지동원의 위건전 선발 제외는 마틴 오닐 감독이 벤트너-세세뇽을 믿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아무리 지동원이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1경기 만으로 팀 내 입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벤트너-세세뇽은 선덜랜드의 현 전력에서 오닐 감독이 선호하는 '빅&스몰' 조합에 적합한 인물들입니다. 특히 세세뇽은 .. 더보기
맨시티의 리버풀전 승리, EPL 1위 지켰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버풀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지켰습니다. 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10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으며, 전반 33분 야야 투레 추가골, 후반 29분 제임스 밀너가 페널티킥 골을 작렬했습니다. 맨시티는 승점 48(15승3무2패)을 기록하면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3무2패, 승점 45)를 따돌렸습니다. 리버풀은 리그 6위(9승7무3패, 승점 34)에 머물렀습니다. [사진=리버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던 세르히오 아궤로 (C)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메인(mcfc.co.uk)] 맨시티, 리버풀보다 효율적이었던 공격 전개 맨시.. 더보기
맨유 인력의 법칙, 앞으로도 통할까? 최근 유럽 축구팬들 사이에서 '맨유 인력의 법칙'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17세기 영국 과학자 아이작 뉴턴의 물리학 법칙 '만유 인력의 법칙'을 본딴 키워드입니다. 만유 인력의 법칙은 질량이 물체를 잡아당기는 힘이 있다는 이론입니다. 뉴턴이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무언가 힘이 작용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지구의 인력임을 알아냈습니다. 맨유 인력의 법칙은 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비유하게 됩니다. [사진=과연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가능할까요?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맨유는 박싱데이 기간 이전까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게 독주를 허용했습니다. 이때까지는 맨시티 천하가 계속 될 것 같았지만 박싱데이에 접어들면서 두 팀의 승점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