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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도움' 맨유, 아슬아슬했던 승리 모처럼 '맨유 인력의 법칙'이 성립됐습니다. 맨시티는 에버턴 원정에서 '맨유 출신' 대런 깁슨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고, 이번 주말 맨유와 격돌할 첼시는 스완지 원정에서 1-1로 비겼습니다. 그리고 맨유는 스토크 시티를 2-0으로 물리치면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시티와 승점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골득실에서 맨시티에게 밀렸지만 리그 단독 1위 진입을 위해 갈길 바쁜 상황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이 의미있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페널티킥 유도로 시즌 6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맨유의 2-0 승리는 두 번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전반 36분 박지성이 스토크 시티 문전으로 쇄도할 때 저메인 페넌트 태클에 걸리면서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1분 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 골을.. 더보기
겨울에도 유소년 축구는 계속된다 겨울에는 한국에서 정식적인 축구 경기가 없습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이죠. K리그가 12월 초순에 끝나는 경우가 있지만 그때는 초겨울이라 축구 관전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겨울이 한창 진행중인 1월에는 축구 경기를 직접 볼 기회가 없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말입니다. 축구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겨울이 가장 심심한 계절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유소년 축구는 계속 됩니다. '축구도시' 수원에서 '제4회 수원컵 유소년(U-12) 축구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지난 26일에 개막하여 2월 2일까지 8일 동안 수원 종합 운동장 보조 구장, 영흥공원구장, 만석공원구장, 여기산공원에서 대회를 운영합니다. 총 59팀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유소년 축구클럽부가 새롭게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30일 오후 수원 종합 .. 더보기
리버풀의 달라지지 않은 한 가지, 앤디 캐롤 리버풀은 지난 주중과 주말에 맨체스터 두 팀을 제압하는 경사스러운 날을 보냈습니다. 26일 칼링컵 4강 2차전 맨시티전에서 2-2로 비겼지만 1차전 1-0 승리가 더해지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8일 FA컵 32강 맨유전에서는 후반 42분 디르크 카위트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2:1로 승리했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강 체제를 구축한 맨체스터 두 팀을 물리친 것은 강팀으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더욱이 리버풀과 맨체스터는 지역 감정이 있는 도시들이죠. 하지만 리버풀의 현실은 암담합니다.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치면서 3시즌 연속 빅4 탈락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4위 첼시를 승점 6점 차이로 추격중이지만 시즌 내내 4위권 바깥에 머물렀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9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 전에.. 더보기
박지성, 리버풀 수비 무너뜨린 시즌 3호골 박지성이 28일 FA컵 4라운드(32강) 리버풀 원정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39분 하파엘 다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크로스를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자신의 앞에서 커팅에 실패했던 마틴 스크르텔이 리버풀 골키퍼 호세 레이나의 시야를 가렸지만 결과적으로 골이 들어가면서 리버풀 수비도 어쩔 줄 몰랐습니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안필드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으면서 '강팀킬러'임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리버풀에게 1-2로 패했습니다. 전반 21분 다니엘 아게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며 전반 39분에는 박지성이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42분에는 디르크 카위트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FA컵 5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박지성 .. 더보기
박주영-지동원, FA컵 골이 필요하다 이번 주말에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FA컵 4라운드(32강)가 진행됩니다. 한국인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박지성이 소속된 맨유는 28일 저녁 9시 45분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격돌하며, 지동원이 속한 선덜랜드는 29일 저녁 10시 30분 미들즈브러와 맞대결합니다. 박주영이 뛰는 아스널은 30일 새벽 1시 애스턴 빌라와 5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박지성은 리버풀전에서 결장해도 팀 내 입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박주영과 지동원은 FA컵 4라운드에서 자신의 진가를 그대로 드러내야 합니다. 소속팀의 벤치 멤버로 굳어진지 이미 오래되었죠. 미들즈브러전, 애스턴 빌라전은 시즌 후반기 반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 입니다. 두 명의 한국인 공격수에게는 골이 필요합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과 마틴 오.. 더보기
전주천, 자연의 낭만이 흐르는 공간 -효리사랑의 전주 여행기(4) 전주천의 첫 인상은 포근했다. 당초 여행 코스로 생각하지 않았던 곳이지만 햇쌀이 물을 비추는 장면에서 시선을 모을 수 밖에 없었다. 전주 한옥마을을 끝으로 전주 여행이 끝나는 일정에서 전주천을 산책하는 코스가 포함된 것이다. 풍경만을 놓고 보면 전형적인 시골을 찾은 느낌이었다. 도시의 모습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 같았으면 빌딩 또는 시끌벅쩍한 도로 사이에 하천이 있었지만 전주천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너무 조용해서 자연적인 분위기를 느끼는데 딱이었다. 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돌아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물이 흐르는 청량한 소리, 맑은 공기, 푸른 하늘, 초겨울이지만 춥지 않았던 날씨, 전주천에 핀 억새를 바라보면서 자연의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다. 전주천.. 더보기
EPL 1월 이적시장, 막판 대반전 가능성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월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선수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질 것으로 짐작됩니다. 지난해 이맘때 리버풀이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했었죠.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앤디 캐롤(리버풀)이 역대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1~2위를 새롭게 경신하고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수아레스는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진출설로 주목을 받았지만 토레스-캐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이적 이었습니다. [사진=박주영 임대? 아니면 잔류?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한편으로는 이번 이적시장의 조용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첼시가 게리 케이힐(700만 파운드, 약 123억원) 뉴캐슬이 파피스 뎀바 시세(1000만 파운드, 약 .. 더보기
과연 맨유는 FA컵 리버풀전 올인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FA컵 4라운드(32강) 상대는 라이벌 리버풀 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저녁 9시 45분 안필드에서 리버풀 원정을 치릅니다. 지난 3라운드(64강)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3-2로 물리쳤지만 4라운드에서 부담스런 팀을 만나게 됐습니다. 컵대회 토너먼트에서 라이벌 강팀들과 2번 연속 겨루는 것은 흔치 않습니다. 그것도 64강과 32강에서 말입니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FA컵 3라운드 상대팀은 리버풀 이었습니다. [사진=지난해 10월 15일 안필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던 맨유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com)] 맨유는 최근 리버풀 원정에 약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008/09, 2009/10, 2010/11시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