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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3호골, 그에게 특별한 기질이 있다 '구파드' 구자철이 시즌 3호골을 넣으며 아우크스부르크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3월 31일 저녁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SGL아레나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FC 쾰른전에서 팀의 2-1 승리를 기여하는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구자철은 전반 19분 박스 왼쪽 바깥에서 악셀 벨링하우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마감일에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이후 9경기 3골 2도움 기록했으며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후반 31분에는 쾰른에서 활약중인 북한 공격수 정대세가 출전하면서 남북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구자철이 유니폼 상의를 벗으며 정대세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더보기
EPL 잔여 8경기, 빅6 강약점 살펴보기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이제 8경기 남았습니다. 20개 팀들의 시즌 최종 순위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어떤 팀들은 이전 30경기 침체를 만회하기 위해, 또 다른 팀들은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8경기에서 사력을 다하려고 할 것입니다. 특히 빅6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개봉박두를 앞두고 여섯 팀들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봤습니다. [사진=과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20번째 우승을 달성할까요? (C) 효리사랑]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3승4무3패, 승점 73) -강점 : 주축 선수 부상 공백, 충분히 해결했다 맨유는 한동안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 약화에 빠졌습니다. 그 여파는 챔피언스리그 32강 탈락으로 이어졌죠. 클레버리의 잦은 부상 공백을 이.. 더보기
구자철-지동원, 두 유럽파의 '결정적 차이' 이 글에서는 구자철과 지동원에 관한 자세한 언급보다는 특정 줄기를 잡고 여러가지 예를 들며 글을 풀어가려고 합니다. 한국인 선수가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축구 실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그 나라의 음식과 날씨, 언어, 생활풍습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죠. 또 하나는 소속팀 감독의 구미를 당겨야 합니다. 아무리 볼을 잘 다루는 선수라도 감독과의 전술적 괴리감이 있으면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렵습니다. 맨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경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FC 바르셀로나전에서 18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맨유의 선 수비-후 역습에 있어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기에는 순발력이 느리고 상대팀의 강한 압박에 견디지 못합니다. 개인 클래스는 뛰어나지만 팀.. 더보기
AC밀란-바르사, 화력 고갈에 시달렸다 '이탈리아 챔피언' AC밀란, '스페인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29일 산 시로에서 맞붙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8강 최고의 빅 매치였지만 서로 공격력 불안을 노출하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평소 바르사의 막강한 공격력을 감안하면 AC밀란의 무실점이 의미있는 성과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홈에서 바르사를 이기지 못한 것이 그들에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 팀의 8강 2차전은 4월 4일 오전 3시 45분 캄프 누에서 열립니다. [사진=AC밀란vsFC 바르셀로나 경기 모습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fcbarcelona.com)]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 전반전은 득점 없이 무승부 경기는 예상대로 바르사의 점유율 우세가 돋보였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짧은 .. 더보기
첼시의 실리 축구, 벤피카 원정에서 웃었다 첼시가 유럽 대항전 8강 첫 번째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습니다.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진행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벤피카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30분 살로몬 칼루가 페르난도 토레스 도움에 힘입어 결승골을 텨뜨리며 팀을 활짝 웃게했습니다. 4월 5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차전이 여유롭게 됐습니다. [사진=벤피카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살로몬 칼루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벤피카vs첼시, 공격에서 성과 없었던 전반전 두 팀의 선발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벤피카(4-3-3) : 알툴/에메르손-자르델-루이장-막시 페레이라(M.페레이라)/세자르-가르시아-비첼/아이마르-카르도.. 더보기
오바마 미국 대통령, 한국외대 특강하던 날 뉴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중에 한 명을 꼽으라면 미국 대통령 입니다. 안보-경제-정치 분야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통령이 언급된 보도가 많습니다.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국 국무장관도 만만치 않게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미국은 세계 초강대국 이니까요. 적어도 미국 대통령 이름은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국 국민이 미국 대통령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죠.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현안과 문제를 다루고 세계를 움직이느라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저에게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3월 26일 오전 서울 한국외대 미네르바 컴플렉스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특강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오.. 더보기
첼시의 시즌 막판, 비관과 희망의 교차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 대행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24일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5위에 그쳤습니다. 4위 토트넘에게 승점 5점 차이로 밀리게 됐죠. 만약 이겼다면 토트넘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면서 시즌 막판 4위권 진입의 자신감을 얻었겠지만 오히려 토트넘이 4위 수성의 명분을 마련했죠. 첼시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도 획득 했으니까요. 반면 첼시는 남은 8경기 부담이 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첼시의 4위권 진입이 비관적입니다. 3위 아스널, 4위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에서 탈락했지만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FA컵-프리미어리그를 모두 병행하는 중입니다. 토트넘도 FA컵 8강 볼턴전을 마치지 못했지만(무암바가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경기 중단. 조만간 재경기 진행) 첼시에 비하면 앞날 일정.. 더보기
맨유 잔여 9경기, 박지성 출전 활발할까? 이번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30라운드를 맞이했습니다. 맨체스터 두 팀의 우승 경쟁이 더욱 뜨겁게 전개 될 것입니다. 동반 유로파리그-FA컵에서 탈락하면서 남은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 전념해야 합니다. 올 시즌에는 커뮤니티 실드를 제외하면 우승컵이 없었습니다. 만약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하는 팀은 무관에 그칩니다. 지역 라이벌 팀에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허용하면 그동안 쌓아왔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올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사수할지 주목됩니다. (C) 효리사랑] 지금까지는 맨유의 우승 가능성이 조금 높습니다. 29경기에서 승점 70점(22승4무3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위를 기록중입니다. 1점 차이로 뒤진 맨시티(22승3무4패)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