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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경기만 봤던 나, 장애인 수영 봤더니 사람들이 올림픽에서 주목하는 스포츠는 한국인 선수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종목입니다. 올림픽의 가장 큰 관심사는 종합 순위 10위권 달성 여부니까요. 순위가 무조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관점에서는 순위를 통해 한국 스포츠가 세계에서 얼마나 강한지 가늠합니다. 미디어에서 항상 '10위권'을 운운하면서 메달 유력 후보들을 주목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아쉬운 것은, 메달과 거리가 멀은 종목의 선수들은 국민적인 관심을 받기 힘듭니다. 그 선수들도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더불어 올림픽을 준비하기까지 고된 훈련과 온갖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습니다. 수영의 경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까지는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던 스포츠가 아니었습니다. 올림픽에서 수영 경기가 TV에 중계될.. 더보기
손흥민-박지성 명암이 가른 결정적 차이 유럽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축구 선수 중에서 2012/13시즌 초반을 빛낸 존재를 꼽으라면 단연 손흥민(20, 함부르크)이다. 지난 6일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 전반 17분 자신의 시즌 4호골이자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으며 함부르크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이 기세라면 시즌 10호골 달성은 무난하다. 하지만 박지성(31, 퀸즈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이 처한 어려움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지성이 주장을 맡는 QPR은 6일 웨스트 브로미치전 2-3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꼴찌(2무5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직 리그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황. 최근에는 해외 언론이 박지성이 QPR 주장인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캡틴 박'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러한 손흥민.. 더보기
레드불 F1 쇼런, 잠수교 열광시켰던 질주 저는 자동차 게임을 좋아합니다. 빠르게 질주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일상속의 스트레스가 풀리니까요. 때로는 아이템을 이용해서 상대방의 이동을 저지하거나 같은 편에 있는 동료를 도우며 승리를 위해 단합할 수 있습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매력을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날마다 컴퓨터로 작업하면서 때로는 마음속의 지루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항상 자동차 게임을 찾게 됩니다. 그런 유형의 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즐길 것 같습니다.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 일대에서 '레드불 F1 쇼런 2012 서울'이 진행됐습니다. 레드불 F1 머신이 잠수교에서 서울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굉음과 함께 질주했던 행사였습니다. 레드불 F1 머신은 최고 속도 350Km/h로.. 더보기
박주영 조기 교체, 그러나 부진하지 않았다 박주영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세비야전에서 후반 13분까지 뛰었다. 셀타 비고는 후반 15분 이아고 아스파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얻었고 후반 40분 엔리케 데 루카스 추가골에 힙입어 세비야를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성적은 8위(3승4패)로 뛰어 올랐다. 박주영은 A매치 이란 원정을 위해 최강희호에 합류한다. 셀타 비고 승리가 값진 이유 우선, 셀타 비고의 승리는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다. 8~1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지역 라이벌 관계)-FC 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힘겨운 접전을 펼칠 것이기 때문. 현.. 더보기
일본 축구의 달라진 변화, 유럽파 증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0월 A매치 데이에서 프랑스, 브라질 같은 세계적인 강팀들과 맞붙는다.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지며 16일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브라질과 A매치를 치른다. 강팀과의 대결을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경험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팀의 내실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있다. 지난 4일에는 유럽 원정 2경기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유럽리거가 J리거보다 더 많았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13명,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은 10명이 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유럽파가 4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역전됐다. 일본 선수들의 거듭된 유럽 진출은 자케로니 재팬에 영향을 .. 더보기
못난이 유원지, 어렸을적 감성을 자극하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안에는 못난이 유원지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 앞에 무료개방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둘러봤습니다. 어떤 곳인가 궁금했는데 이곳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한마디로 어렸을적 감성을 자극하는 곳이었습니다. 어렸을적에 기차 장난감 가지고 놀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기차를 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어요. 백설공주와 난쟁이. 어렸을적에 접했던 동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울트라맨 모형입니다. 지금의 2030세대는 울트라맨을 잘 아실거에요. 못난이유원지 건물 안에 들어왔습니다. 옛날 슈퍼마켓을 보는 것 같네요. 옛날 담배들입니다. 88, 솔은 제가 어릴 때 봤던 담배들입니다. 캔디가 눈에 띄네요. 재봉틀도 보였습니다. 한복입은 인형. 옛날 중학교 모자입니다. 과거에는 중고등학생들(지금.. 더보기
박지성, 7번째 도전 끝에 QPR 승리 이끌까? -부제 :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프리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박지성에게 힘든 시간이 찾아왔다. QPR은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면서(2무4패) 꼴찌로 추락했다. 현지 언론으로부터 "QPR 주장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혹평을 듣는 상황. 꾸준한 선발 출전을 위해 QPR로 이적했으나 팀의 현실이 안타까운 상황이다. 박지성이 빠른 시일내에 시련을 이겨내는 해결책은 오직 단 하나 뿐이다. 주장으로서 QPR의 리그 첫 승을 주도하는 것이다. 7번째 도전 끝에 QPR 승리를 이끌지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 QPR에게 어려울 웨스트 브로미치 원정 하지만 QPR의 리그 7라운드.. 더보기
맨시티 챔스 부진, 경험 부족 아니다 한때 스페인의 신흥 부자 클럽으로 떠올랐던 말라가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이겼다. 최근 재정 악화로 일부 주축 선수들을 다른 팀에 넘겼지만 기존 선수들끼리 힘을 합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펄펄 날았다. 그동안 유럽 대항전과 인연이 깊지 않은 클럽이라는 점에서 챔피언스리그 경험 부족은 그들에게 문제되지 않았다. 반면 잉글랜드의 부자 클럽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여전히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1차전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3 역전패를 당했으며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마리오 발로텔리가 후반 45분 페널티킥 골을 넣으면서 간신히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 경기력을 놓고 보면 지난 시즌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