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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염기훈 대표팀 발탁, 실현되어야 하는 이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염기훈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에서 보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이 지금도 존재할 것이다. 여전히 그를 싫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무리 그가 K리그 클래식에서 맹활약중이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부진을 이유로 대표팀 발탁을 매끄럽지 않게 바라보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K리그 클래식보다 한국 대표팀 향한 대중적인 관심이 큰 현실을 떠올리면 염기훈 대표팀 합류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슈틸리케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염기훈 반드시 필요한 선수임에 틀림없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염기훈을 대표팀에 합류시킬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대표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염기훈 발탁은 나쁘지 않은 시나리오다. 그가 K리그 클래식.. 더보기
박주영 K리그 복귀 만약 실현된다면? 이제는 풍운아라는 별명 어색하지 않다. 박주영 알샤밥 방출에 의해 또 다시 무적 신세 되면서 차기 행선지가 어느 팀일지 주목된다. 그보다는 박주영 새로운 소속팀 언제 정해질지 알 수 없다. 대표팀과 소속팀에 걸쳐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과 더불어 여러 팀을 옮겨 다니는 져니맨 행보, 알샤밥 입단 전까지 무적 상태였던 그의 일자리 찾기가 순조로울지 의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일자리는 박주영 몸 담을 팀을 뜻한다. 박주영 소속팀 문제는 다시 논란이 될 수 있다. 그는 여론에서 병역 면제를 받은 선수로 인식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는 중이며 34개월의 기간을 채워야 한다. 그러나 소속팀 없이 예술체육요원 신분을 유지중인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또 무적이다.. 더보기
K리그 연봉, 프로야구 능가하는 이유 이 글은 17일 오후 저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블로그에는 내용을 좀 더 보강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 치고는 양이 조금 길어서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네요. 프로축구연맹이 4월 17일에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했습니다. 1부리그에 해당하는 K리그 클래식(상주 상무 제외) 11개 구단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 9300만원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K리그 클래식 최고 연봉자는 몰리나(서울, 13억 2400만원)이며 외국인 선수 최고 금액에 해당합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동국(전북, 11억 1400만원) 연봉이 가장 많습니다. [K리그 클래식 연봉 1~3위 (C) 나이스블루 정리] K리그 클래식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프로야구 평균 연봉을 능가하는 것으.. 더보기
수원, K리그 1위 답지 못했던 0-3 패배 K리그 1위 수원 블루윙즈가 26일 전북 원정에서 0-3 패배를 당했습니다. 전반 5분 드로겟, 전반 23분 서상민, 후반 27분 드로겟에게 실점하고 말았습니다. 이날 패배 속에서도 1위(9승2무3패)를 지켰지만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1승2무3패로 부진했습니다. 유일한 승리는 3월 11일 인천 원정(2-0)이며 지금까지 수도권이 아닌 곳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원정 경기 열세 속에서도 홈 경기 8전 전승에 의해 K리그 1위를 지킬 수 있었죠. 수원의 전북 원정 패배는 전반 5분 실점이 치명타가 됐습니다. 전북 이동국이 박스 중앙 바깥에서 볼을 터치했을 때 수원 선수 누구도 마크하지 않았습니다. 박현범이 루이스 뒷쪽으로 움직였을 때 이동국은 왼쪽에 있는 드로겟에게 패스를 찔러줬.. 더보기
챔피언결정전 무료 입장, 안타까운 현실 지난 28일 오전 울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눈에 띄는 팝업창 하나가 등장했습니다. 오는 30일 저녁 6시 10분에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 무료 입장을 실시하겠다는 문구가 떴습니다. 수많은 울산팬들이 경기장을 찾기를 유도했죠.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2005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관중석이 많이 비어있는 모습은 챔피언결정전 위상에 걸맞지 않죠. 울산팬 입장에서는 돈을 쓰지 않고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행운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평일 저녁 6시 10분 경기는 많은 관중들이 운집하기에는 매우 이른 시간입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평일 오후와 저녁에 학원에 가거나 또는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하느라 경기장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평일 저녁.. 더보기
수원 6강 승리, 하지만 과정이 아쉬웠다 수원 블루윙즈가 20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1-0으로 제압했습니다. 전반 47분 염기훈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올려준 프리킥을 하태균이 결승 헤딩골을 작렬하며 수원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한 번의 세트 피스가 6강 승리의 결정타가 됐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부산 골키퍼 전상욱이 여러차례 선방을 과시하며 부산의 위기를 구했지만 끝내 염기훈의 프리킥이 웃었습니다. 수원은 23일 저녁 7시 30분 빅버드에서 울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합니다. 승리팀 수원은 부산을 상대로 6강 고지를 넘으면서 세 가지 이득을 얻었습니다. 첫째는 염기훈의 날카로운 왼발 킥력이 K리그 챔피언십에서도 통했습니다. 수원이 10월에 접어들면서 효율적인 공격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했는데(상대팀 박스 안쪽을 파고드는 연계 .. 더보기
윤빛가람 유럽 진출설, 경남의 미래는? '윤비트' 윤빛가람(21, 경남)의 유럽 진출설은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앞날의 거취가 주목되는 것과 더불어 2012시즌 경남 잔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윤빛가람이 유럽에 진출하면 한국 축구의 인지도 향상을 기여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윤빛가람의 존재감은 경남의 2012년 성적을 좌우할지 모릅니다. 내년에 성적이 안좋은 팀이 2013년 출범하는 K리그 2부리그에 강등된다는 점에서 경남이 에이스의 유럽 진출을 쉽게 승낙할 상황은 아닌 듯 싶습니다. 여론에서는 '과연 윤빛가람이 유럽의 어느 팀으로 이적할까?', '유럽에서 통할까?'를 주목합니다. 윤빛가람은 2012년 1월 또는 여름 이적시장과 그 이후를 통해 유럽으로 떠날 잠재력이 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수비력이 취약한 단점을 앞으로 K.. 더보기
변화하는 K리그, 임대 활성화 필요하다 만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임대 제도가 없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잭 윌셔(아스널, 볼턴 임대) 다니엘 스터리지(첼시, 볼턴 임대) 대니 웰백(맨유, 선덜랜드 임대) 톰 클레버리(맨유, 위건 임대) 같은 잉글랜드 축구의 영건들이 지금처럼 빅 클럽에서 자리를 잡았을까요? 아닐 겁니다. 4명의 선수에게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은 임대 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클럽에 임대되면서 1부리그 실전 경험을 쌓았고, 본래의 기량을 회복하고 업그레이드했던 자신감이 원 소속팀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K리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진=오늘날의 잭 윌셔가 존재했던 이유는 볼턴 임대 였습니다. K리그에도 윌셔와 같은 사례가 더 늘어나야 합니다.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