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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나니, 호날두가 되려면 박지성을 배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과거의 긱스-스콜스처럼 한 시즌에 15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미드필더가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공백을 누군가 메워야 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6일 잉글랜드 대중지 를 통해 득점력 있는 미드필더의 부재를 아쉬워 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에이스이자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던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것이 그 원인이죠.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의 개인 역량에 의존하는 공격을 펼쳤습니다. 오른쪽 윙어인 호날두는 전방 공격수들과 동료 미드필더들의 활발한 지원속에 많은 골을 넣으며 맨유 공격의 중추 역할을 튼튼히 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맨유 미드필더진에는 호날두처럼 다득점을 노릴 수 있는 미드필더가 없습니다. 맨유가.. 더보기
2009년의 맨유, 2년 전 보다 약해졌다 사실, 친선 경기에서 팀의 전력 및 평가를 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팀의 A매치는 몰라도 클럽 팀에서의 친선 경기는 공식 경기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전력에 대한 무게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둔 친선 경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시즌 이전까지 팀 전력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호흡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친선 경기라도 소홀히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예로 들면, 지난해 1월 사우디 아라비아 투어는 단순한 친선 경기였고 이번 아시아 투어 및 7월말에 독일 뮌헨에서 열릴 아우디컵은 새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맨유는 24일 FC서울과의 친선 경기에서 3-2로 승리했습니다. 겉으로는 좋은 결과를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더보기
세 명의 호나우두,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이 이제 11개월 남았습니다. 그새 한국과 일본, 호주, 네덜란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앞으로도 남아공 비행기에 오를 국가들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로 인해 월드컵 티켓을 노리는 국가들의 열전은 한층 뜨거워질 것이며 재미 또한 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지구촌 최고의 축구 페스티벌에서 스타가 빠지면 재미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신의 이름에 호나우두(Ronaldo)라는 이름을 가진 스타들의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 이유는 세 명의 호나우두가 남아공 땅을 밟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두 명의 호나우두는 대표팀에 없는 선수이며 한 명의 호나우두는 대표팀 주장임에도 월드컵 예선에서의 저조한 성적으로 고개를 떨구어야 할 상황에 직면했.. 더보기
펠레의 저주, 맨유-EPL-호날두 몰락 의미? 그동안 월드컵 때마다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섰던 '펠레의 저주'.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우승 후보로 꼽은 팀은 여지없이 중도 탈락했고 칭찬한 선수들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펠레의 저주에 대한 소문은 인터넷 공간 이곳저곳에서 많이 떠돌았고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끝을 맺는 그의 빗나간 발언들은 축구팬들에게 익히 잘 알려졌습니다. 그런 펠레가 얼마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 27일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와의 인터뷰에서 "1970~1980년대는 리버풀의 팬이었다. 하지만 지난 10~15년 동안은 맨유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맨유팬임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더니 "프리미어리그는 의심할 필요 없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리.. 더보기
'이타적인' 루니가 '이기적인' 호날두보다 좋다 축구팬 입장에서는 묵묵히 궃은 역할을 다하는 선수보다는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휘젓는 선수를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후자격에 속하는 선수가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전자가 후자를 보조하려는 활약상은 시야에 쉽게 들어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감독의 입장은 다릅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감독 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벤치를 뜨겁게 달굴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성실한 선수는 모든 감독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축구의 진리입니다. 박지성이 자신보다 개인 공격력이 뛰어난 루이스 나니를 제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으로 뛸 수 있었던 것도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성실함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맨유의 두 기둥이었던 웨인.. 더보기
레알, 카카-호날두 영입보다 중요한 것은? '갈락티코 2기'를 맞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목표는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입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쳐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그저 바라봐야만 했고 최근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미끄러졌기 때문에 우승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죠. 그래서 레알은 최근 플로렌티노 페레즈 단장을 영입하여 ´갈락티코 2기´의 개막을 열었습니다. 그 첫번째로 지난 9일 히카르두 카카를 영입했으며 이틀 뒤 호날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다비드 비야 영입까지 앞두게 되면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카카-호날두-비야의 공통점은 공격 옵션으로 쓰이는 선수들인데, 레알은 한때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발렌시아(위건) 카.. 더보기
호날두 이적, 맨유-박지성은 '득' 레알은 '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가 드디어 '백곰 군단(레알의 애칭)'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호날두는 9000만 유로(약 1600억원)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이 금액은 8년 전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했던 지네딘 지단의 7300만 유로(약 1184억원)을 충분히 넘는 금액입니다. 호날두의 이적 여부를 놓고 국내 팬들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키 포인트는 3가지 입니다. 첫째는 호날두가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향후 행보, 둘째는 호날두와 더불어 맨유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던 박지성의 앞날, 그리고 셋째는 호날두를 영입한 레알의 '갈락티코 시즌 2' 성공 여부 입니다. 물론 호날두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적응 및 활약 .. 더보기
호날두-카카-메시, 천재들의 '스페인 전쟁' 신이 유럽 축구의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가 막힌 선물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팽창이 두드러지면서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리그로 군림할 것 처럼 보였지만 신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유럽 축구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새로운 흥행카드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말입니다. 전 세계 모든 축구팬들이 한번쯤 상상했을 시나리오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세계 3대 축구 천재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히카르두 카카,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같은 리그에서 활약하게 된 것이죠. 세 선수는 그동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리그의 지존으로 꼽혔지만 호날두와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이적을 확정지으면서 프리메라리가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