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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박주영 맨시티 이적설, 흥미롭지 않다 개인적으로 박주영 이적설에 대해서는 일희일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많은 팀들이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을 뿐 더 이상의 구체적인 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2010/11시즌 종료를 전후로 박주영 이적설이 꾸준히 전해지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3~4주 뒤에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시점에서 차기 행선지에 대한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것은 이적설만 난무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박주영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 모나코가 박주영 이적 댓가로 800만 파운드(약 139억원)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팀들에게 부담입니다. 어느 현지 언론 기사는 가증스러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는 지난달 5일 "박주영의 어린 시절 영웅은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이며 AC밀란, 토트넘, 파리 생.. 더보기
'6연속 무관' 아스널, 8월 승부수 띄워라 아스널에게 '무관'이라는 단어는 매우 익숙합니다.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첼시 양강 구도를 허용했고, 2004/05시즌 FA컵 우승 이후 6시즌 연속 우승컵이 없었습니다. 지난 시즌 칼링컵 결승전에서는 '약체' 버밍엄에게 1-2로 패하면서 무관의 사슬을 끊는데 실패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원정에서 수비 축구로 전환했으나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고 탈락했던 악몽에 시달렸죠. [사진=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rsenal.com)] 그래서 아스널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만약 7연속 무관으로 이어지면 한때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양.. 더보기
첼시 감독, 히딩크가 적절한 8가지 이유 2010/11시즌을 끝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여름 핫이슈 중 하나는 첼시의 신임 감독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첼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시켰고 거스 히딩크 터키 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한 분위기 입니다. 터키 축구협회에 거액의 보상금을 물겠다는 계획과 함께 말입니다. 하지만 터키 축구 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제소를 검토할 정도로 히딩크 감독이 떠나는 것을 원치않고 있습니다. 앞날의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지만 첼시가 히딩크 감독을 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히딩크 감독은 첼시 이적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엄연히 터키 대표팀 감독 신분이기 때문에 진로와 관련된 말이 조심스럽죠. 하지만 터키에서 향후 전망을 확신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는 첼시 감.. 더보기
박지성 명단 제외, 심각하지 않은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4일 블랙번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산소탱크' 박지성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함께 결장했던 에드윈 판 데르 사르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봤죠. 지난 9일 첼시전에서 맨유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친 것을 비롯 시즌 후반 맨유의 오름세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블랙번전 18인 엔트리 제외는 예상치 못했던 시나리오 였습니다. 주말에 산소탱크가 뛰기를 바랬던 국내 축구팬들에게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죠. 박지성 명단 제외는 2007/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첼시전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8강 및 4강 1~2차전 선발로 출전하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첼시전에서는 골 결정력 부족을 .. 더보기
과연 베르바토프는 명예회복에 성공할까? 2010년 4월 11일 이우드 파크에서 진행되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블랙번의 맞대결. 당시 맨유는 일주일전 첼시에게 1-2로 패하면서 프리미어리그 2위로 밀렸던 신세였습니다. 그래서 블랙번 원정 승리가 꼭 필요했죠. 하지만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 였습니다. 경기 내내 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상대 밀집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첼시에게 승점 1점 차이로 밀리면서 우승에 실패했음을 상기하면, 만약 블랙번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면 재역전 우승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블랙번전 0-0 무승부 책임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돌아갔습니다. 페데리코 마케다(현 삼프도리아 임대)와 함께 투톱 공격수를 맡으면서 웨인 루니의 발목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죠. 하.. 더보기
이청용, 5월에 분발해야 하는 이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2010/11시즌 종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의 시즌 막판 활약이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적어도 2~3개월 동안은 두 선수가 휴식기를 가지거나 프리 시즌을 보내는 만큼, 선수 입장에서는 유종의 미를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축구팬 입장에서도 그들이 프리미어리그를 휘젓는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는 박지성의 5월 맹활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 4월 초 햄스트링 부상 복귀 이후 주전을 되찾았던 포스라면 지금까지 이루지 못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전&우승'을 위해서 열의를 다할 것입니.. 더보기
맨유, 체력 저하가 아쉬웠던 뉴캐슬전 무승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뉴캐슬 원정에서 무승부에 만족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선수들의 몸이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이 위안입니다. 맨유는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0-0 무승부로 비겼습니다. 슈팅 19-11(유효 슈팅 5-3, 개), 점유율 60-40(%), 패스 529-366(개)로 우세를 점하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비겼지만 승점 70점 고지에 오르며(20승10무3패) 2위 아스널(18승9무5패, 승점 63)을 승점 7점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산소탱크'.. 더보기
박지성-이청용, 남은 2개월 중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볼턴이 격돌했던 지난 20일. 이청용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했지만 박지성이 결장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무산 됐습니다. 두 선수의 현재 행보를 그대로 입증했죠. 박지성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되었지만 끝내 경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이청용은 오언 코일 감독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프리미어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습니다. 산소탱크와 블루 드래곤이 풀타임 뛰면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기까지는 우리가 느긋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박지성-이청용에게 다가올 시즌 막판 2개월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각 맨유와 볼턴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할 상황에 직면했죠.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프로 선수의 도리겠지만, 지금부터는 한 경기에서 비기거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