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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히딩크, 박수 받고 떠난 '첼시의 영웅' 클라우디오 라디에리, 조세 무리뉴, 아브람 그랜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4명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는 첼시의 감독을 맡은 것이고 또 하나는 성적 부진 및 여러가지를 이유로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에 의해 경질되었던 지도자들입니다. 첼시 팬들의 박수를 받지 못하고 쓸쓸히 런던을 떠나야만 했던 존재들이죠. 어찌보면 첼시의 잘못된 악순환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은 달랐습니다. 첼시 임시 사령탑 재임기간의 마지막 경기인 30일 FA컵 결승 에버튼전에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죠. 이제 히딩크 감독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맡았던 첼시 임시 사령탑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팀을 떠나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아울.. 더보기
첼시-아스날, 다음 시즌 우승 못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런던의 쌍두마차인 첼시와 아스날. 시즌 막판에는 각각 히딩크, 아르샤빈 효과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그 이전까지는 성적 부진을 거듭하는 최악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 두 팀의 다음 시즌 성적이 벌써부터 주목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연패 도전에 나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성을 넘어야 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런던 클럽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각오가 남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두 팀에게는 대표적인 불안 요소가 있습니다. 첼시는 스쿼드가 점점 나이가 들고 있는 반면에 아스날은 너무 젊다는 것이 문제죠. 스쿼드의 신구조화, 세대교체가 탄탄한 맨유와는 격이 다릅니다. 또한 두 팀은 주전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올 시즌 프.. 더보기
첼시가 이길 뻔했던 경기, 주심이 망쳤다 끝내 히딩크 감독의 4강 징크스는 깨지지 못했습니다. 후반 4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동점골만 아니었더라면 첼시가 1-0의 스코어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을 것입니다. 원정 다득점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는 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집념과 의지는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되지만, 국내 축구팬들 입장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실패와 좌절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그 실패는 히딩크 감독이 스스로 자초한 것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터졌기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이번 4강 2차전은 무승부가 아닌, 첼시가 이겨야 마땅했던 경기였습니다. 정확히 92분 동안은 '첼시 천하'였죠. 하지만 노르웨이 출신의 톰 헤닝 오우레보 주심이 후반 20분 에릭 아비달을 퇴장 시킨 이후 첼시.. 더보기
히딩크의 0-0 무승부 선택, 성공한 이유 축구에는 이러한 격언이 있습니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한다. 하지만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한다"라고 말입니다. 특히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들 보다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수비가 토너먼트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게 합니다. 지구촌에서 가장 잘나가는 팀들끼리의 진검승부였던 첼시와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도 그랬습니다. 첼시는 원톱 디디에 드록바를 뺀 모든 선수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고 바르셀로나는 평소처럼 공격적인 경기에 임했습니다.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지만 '실질적인 결과'는 방패를 든 첼시의 승리나 다름 없었습니다. 물론 1차전 스코어는 0-0 무승부였지만 2.. 더보기
첼시 EPL 우승, 더 이상 '꿈이 아닌 이유' "나는 올 시즌 개막 이전에 첼시를 프리미어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고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없다" 로이 킨 전 선더랜드 감독은 지난해 11월 2일 잉글랜드 스포츠 채널 와의 인터뷰에서 첼시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습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스콜라리 체제가 순항을 거듭했기 때문에 우승 자격이 있는 팀으로 분류를 했던 것이죠. 이후 첼시는 거듭된 성적 부진으로 추락을 거듭했고 지난 2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점 10점 차이로 뒤진 4위에 머물면서 감독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시즌 친정팀 맨유의 우승을 예상했던 킨의 '예언'이 적중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던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첼시의 리그 우승 여부는.. 더보기
첼시 히딩크 '완벽한 전술, 완벽한 마법' 그야말로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입니다. 지난 2월 성적 부진에 시달리던 첼시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마법 본능'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지던 첼시의 승승장구를 이끌더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면서 두 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 리버풀전에서는 그동안 안필드 원정에서 힘겨운 모습을 보였던 첼시의 승리를 이끌며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첼시는 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리버풀전에서 3-1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전반 5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과 후반 14분에 걸쳐 브.. 더보기
첼시, '레알 징크스' 앞세워 챔스 우승? '레알 마드리드를 누른 팀을 이기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 징크스의 사전적 의미는 '불길한 일이나 재수 없는 일'을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징크스가 넓은 의미로 쓰이면서 '긍정' 요소까지 통용되는 모습입니다. 2002/03시즌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던 팀들에게는 한 가지 재미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레알 징크스에 힘입어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들어올린 것이죠. 레알 징크스가 줄곧 계속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횟수(9회)를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홉 수 저주에 단단히 걸렸기 때문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1/02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6시즌 동안 고배를 마셨으며 최근 5시즌 연속 16강에서 패해 우승팀들의 징크스 제물이 되는 굴욕을 당했.. 더보기
첼시 데쿠, 날개없는 추락 언제까지?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중순 첼시 감독을 맡아 팀의 6연속 무패(5승1무)를 이끌며 '마법사'의 저력을 재확인 시켰습니다. 스콜라리 체제에서 부침을 겪던 첼시는 ´히딩크 효과´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및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하여 우승까지 넘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미하엘 발라크, 페트르 체흐는 슬럼프 탈출에 성공하여 팀의 오름세를 주도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첼시의 순항과 반대로 히딩크 감독의 시선에서 멀어질 위기에 있는 이들이 여럿 있습니다. 애슐리 콜은 음주운전 및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는 난동으로 히딩크 감독의 분노를 샀고 플로랑 말루다와 히카르두 콰레스마는 여전히 벤치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