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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토프

박지성, 베르바토프와 궁합이 안맞는 이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연승 행진이 끝났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맨시티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풀타임 출전에 만족했습니다. 맨유는 1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루이스 나니가 맨시티전을 앞두고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화력을 키웠지만 끝내 맨시티의 두꺼운 수비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양팀 모두 수비에 안정을 두는 경기를 펼쳤지만 공격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로써, 맨유와 맨시티는 각각 2위(6승6무) 4위(6승3무3패)를 지켰습니다.. 더보기
맨유 루니, 올 시즌 최적의 포지션은 쉐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 시즌 화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탈환 및 '에이스' 웨인 루니입니다. 2009/10시즌이었던 지난 4월 4일 첼시전 이전까지 리그 1위를 달렸으나 루니의 발목 부상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한 끝에 1-2로 패하고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루니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첼시에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루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No.1 자리를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문제는 루니가 자신의 대표적인 단점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롤러 코스터 모드' 입니다. 2008/09시즌까지의 루니는 몇 경기 동안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면 어느 순간에 득점포가 잠잠하는 깊은 침묵에 빠집니다. 그러다가 다시.. 더보기
2010년 여름, 맨유에서 방출 될 선수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발전 시킬지 여부다. 어떤 특정한 때에 '아 이제는 세대 교체를 해야 할 때이다. 1~2명의 선수를 바꿔야 겠다'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많은 경기가 있기 때문에 신선한 선수들로의 대체는 꼭 필요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선수 1~2명을 방출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1월 이적시장부터 지금까지 크리스 스몰링(현 풀럼, 7월부터 맨유 합류), 마메 비랑 디우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같은 영건 영입에만 2000만 파운드(약 345억원)를 투자하며 세대교체를 선언했기 때문에 기존 선수의 방출성 이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그 시점은 바로 올해 여름입니다. 그 이유는.. 더보기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 가능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화두는 두 시즌 동안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9)의 방출 여부 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까지 대두되면서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웨인 루니의 새로운 파트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선수는 카림 벤제마(23,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 입니다. 벤제마는 리옹 시절부터 맨유의 영입 관심을 받았으나 지난해 여름 레알로 이적했던 공격수입니다. 하지만 레알에서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자신의 장점을 맘껏 보여주지 못해 곤살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맨유가 이전에 벤제마 영입을 추진했고 레알도 3년 전 베르바토프 영입을 고려했던 전례가 있는 것 처럼, 올해 여름 이.. 더보기
'맨유 계륵' 베르바토프의 날개없는 추락 후안 베론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닮은 꼴의 선수들 입니다. 각각 2001년과 2008년 여름에 2800만 파운드(약 480억원), 3075만 파운드(약 527억원)라는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으나 높은 이적료 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먹튀'로 낙인 찍혔습니다. 베론이 맨유 역사상 최고의 먹튀로 꼽힌다면 베르바토프는 현지 팬들에게 '디마타르 베론'이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먹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두 선수는 전형적인 먹튀 치고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베론은 맨유 초기 시절에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2002/03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 멤버로 이름을 드높였고 .. 더보기
박지성은 잘했는데 베르바토프가 문제였다 '월드 클래스' 웨인 루니가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은 재앙 그 자체였습니다. 팀 공격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루니가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면서 평소와 다르게 무기력한 공격을 펼쳤습니다. 루니가 존재하는 맨유, 루니가 없는 맨유는 전혀 다른 팀 이었습니다. 더 안타까운건 박지성의 맹활약이 동료 공격 옵션들의 부진 및 맨유에 패배에 가려졌다는 느낌입니다. 맨유가 라이벌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자존심 대결에서 무너졌습니다. 맨유는 3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첼시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전반 20분 조 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4분 디디에 드록바에게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2분 뒤.. 더보기
강팀에 강한 박지성, 약팀에 강한 베르바토프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전술 키워드는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입니다. 다른 팀들은 주전과 후보 선수가 뚜렷히 구별되지만 맨유는 다릅니다. 20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상대팀 전술 및 팀의 경기 일정, 컨디션과 맞물려 번갈아 경기에 투입하죠. 그래서 주전인지 아니면 후보인지 개념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은 선수들도 몇몇 있습니다. 이것은 맨유가 빠듯한 경기 일정을 이겨내기 위한 체력 안배 효과 및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유도합니다. 특히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이 신봉하는 로테이션 기용의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붙박이 주전보다는 띄엄띄엄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공존하던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8일 볼턴전에서는 이청용과의 코리안 대결로 주목을 끌었지만 끝내 .. 더보기
맨유의 베르바토프 영입은 실패작이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는 지난 200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3075만 파운드(약 61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맨유에 입성했습니다. 3075만 파운드의 금액은 맨유 역사상 최다 이적료로서 베르바토프에 대한 기대가 컸음을 의미합니다. 당초 맨유가 베르바토프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제시한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400억원)였습니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마찰로 영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에 제시했던 이적료가 절반 이상 불어났고 프레이져 캠벨(현 선더랜드)을 임대 보내는 무리수를 둔 끝에 베르바토프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베르바토프의 영입은 맨유의 숙원이었던 타겟맨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잉글랜드와 유럽 챔피언을 지키기 위한 발판으로 작용했습니다. 베르바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