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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원톱 전환, 월드컵에서 보게 될까? 한국 축구 대표팀이 골 결정력 부족과 원톱의 경기력 침체를 해소하지 못하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것이다. 지난주에 펼쳐졌던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친 것을 봐도 대표팀 공격력은 아시아 무대에서 통하지 않았다. 전임 감독 시절 막판에도 마찬가지. 지난 6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경기에서 2골에 그쳤으며 그 중에 1골이 상대 팀의 자책골이었다. 아시아 강호를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지 못하는 한국 대표팀의 힘든 현실이 계속된다면 브라질 월드컵에서 참담한 성적을 낼 것이다. [사진=손흥민 (C) 나이스블루] 현 대표팀의 문제점은 A매치에서 꾸준히 믿고 쓸만한 원톱이 없다. 동아시안컵 3경기에서는 김동섭-서동현-김신욱 같은 K리그 클래식에서 수준급 공격력을.. 더보기
도르트문트는 왜 카가와 신지를 원했나? 얼마전 DFL 슈퍼컵에서 우승했던 도르트문트가 카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복귀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카가와를 데려오려고 했으나 선수는 맨유 잔류를 원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카가와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카가와 신지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메인(manutd.com)] 무엇보다 도르트문트가 카가와 신지 영입을 원했던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르트문트는 얼마전 류승우에게 입단 제의를 했던 팀으로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류승우가 거절했고 그와 포지션이 똑같은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카가와에 눈을 돌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2연.. 더보기
베일 이적료, 호날두보다 가치가 높을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가레스 베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유중인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롭게 경신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소속팀을 옮길까? 잉글랜드 축구 전문 채널 는 현지 시간으로 30일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세계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85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8100만 파운드(약 1382억 원) 오퍼가 토트넘에 거절당하자 이번에는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를 올렸다. 호날두가 4년 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당시의 8000만 파운드(약 1365억 원)보다 더 높은 금액이다. [사진=가레스 베일 (C)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tottenhamhotspur.com)]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다. 레알.. 더보기
박지성 PSV 복귀가 반가운 10가지 이유 '산소탱크' 박지성의 차기 행선지가 네덜란드의 명문 PSV 에인트호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기간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지으면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게 되었음에도 많은 축구팬들이 기분 좋게 생각하는 소식이다. 박지성의 PSV 에인트호번 복귀가 반가운 10가지 이유를 살펴봤다. [사진=박지성 (C)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premierleague.com)] 1. QPR 탈출 성공 박지성은 어떻게든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떠나야 한다. QPR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꼴찌로 추락하며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으로 강등됐다. 만약 박지성이 현 소속팀에 잔류하면 2부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챔피언십에서 붙박이.. 더보기
지소연, 여자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하다 개인적으로 지난 27일 여자축구 한일전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북한전과 중국전에서 패한 상황에서 일본전 전망마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1년 여자 월드컵 우승팀이자 세계 랭킹 3위를 기록중인 아시아 여자 축구의 최강자다. 한국은 일본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24전 2승 8무 14패의 열세를 나타냈으며(7월 27일 이전까지) 이번 일본전에서 패배를 모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이 일본에게 패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한일전이 펼쳐졌던 오후 8시에 나는 인터넷 검색으로 시간을 보냈다. [사진=지소연 (C) 고베 아이낙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inac-kobe.com)] 그런데 페이스북에 지소연의 일본전 프리킥 골 동영상이 올라온 것을 봤다. 일.. 더보기
이동국-박주영 능가하는 공격수가 절실하다 지난달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이 끝난 뒤 많은 사람들은 이동국이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게 생각했다. 소속팀 전북에서 에이스로 기세를 떨쳤던 활약상과 달리 대표팀에서는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국내용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아시안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출신이자 독일-코트디부아르 같은 비아시아권 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던 그에게 국내용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잘못된 비난이다. 그럼에도 대표팀에서 약한 공격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 [사진=이동국-박주영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fa.com)] 만약 한국 축구가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어울리는 인재가 즐비했다면 이동국이 대표팀의 일원이 될 확률은 낮.. 더보기
한국형 축구, 골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전에서 슈팅 25개를 퍼부었으나 0-0으로 비겼다. 스코어만을 놓고 보면 아쉬움이 있지만 경기를 봤던 축구팬 대부분은 홍명보호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순발력, 한국인의 강점인 팀웍과 투지가 혼합된 '한국형 축구'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홍명보호가 호주전에서 보여줬다. 골 운만 따랐다면 어떠한 단점도 찾기 쉽지 않은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을 것이다. [사진=홍명보 감독 (C) 나이스블루] 많은 축구팬이 홍명보호 경기력을 좋게 바라본 것은 이전 대표팀 경기력이 얼마나 저조했는지 알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까지 졸전을 거듭했으며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까지 매끄럽지 못하면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후방에서 길게 볼을 띄우는 축구는 더 이상.. 더보기
한국 축구, 동아시안컵 우승은 중요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홍명보호가 동아시안컵에서 3전 3승을 거두며 우승하기를 바랄 것이다. 아시아 팀과 경기할 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심리 때문에 무승부와 패배를 원치 않게 된다. 호주라면 몰라도 중국과 일본에게 비기거나 지는 것은 더욱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이번 동아시안컵 5회 대회는 한국의 홈에서 펼쳐지며 호주-중국-일본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사진=홍명보호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형 축구를 완성시켰다. 이제는 국가 대표팀에서 런던 올림픽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해야 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특이하게도 동아시안컵에서는 역대 개최국이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003년 일본 대회에서는 한국, 2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