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썸네일형 리스트형 구자철 친정 복수극, 그리고 손흥민 4호골 그동안 주말이 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것을 계기로 프리미어리그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 소속된 유럽파들의 활약상이 꾸준하지 못하거나 장기간 부상 당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한국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환호했던 시간보다는 결장되는 순간을 더 많이 봤거나 들었겠죠. 태극 전사들을 주목하며 유럽 축구를 보는 축구팬들에게는 올 시즌이 재미없었을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주목했던 흐름이 최근에는 달라졌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의 위상이 점진적으로 좋아졌습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이 독일 무대에서 우수한 실력과.. 더보기 단숨에 읽는 축구의 역사 흔히 축구는 전쟁에 비유된다. 11명이 하나의 팀이 되면서 오직 승리를 위해 반드시 상대팀을 이겨야 한다. 실제 전쟁에서도 다른 집단을 제압하기 위해 군사적인 충돌을 강행한다. 그런 본질이 축구에서도 나타난다.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격렬한 몸싸움과 태클을 가하며 상대 선수의 공격을 방해한다. 또 선수끼리의 신경전이 벌어질 때가 있지만 그것을 엄격히 규제할 수 없는 노릇이다. 축구는 대립적인 정체성을 띄고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은 어렸을 적부터 동네 친구들과 두 발을 이용하여 축구공을 다루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구성원마다 축구 실력의 편차는 있겠지만 적어도 상대팀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축구는 결과 중심의 스포츠다. 아무리 경기 내용이 좋아도 .. 더보기 EPL 3위 아스널, 잭 윌셔가 있었다면? 아스널의 시즌 후반기 오름세가 대단합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9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2월 4일 블랙번전 7-1 대승을 시작으로 3월 24일 애스턴 빌라전 3-0 승리까지 7연승을 거두면서 3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3월 31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에서 1-2로 패했지만 4월 8일 맨체스터 시티전 1-0, 11일 울버햄턴전 3-0 승리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동안 아스널하면 시즌 막판에 무너지는 경향이 강했지만 올 시즌에는 뒷심이 무섭습니다. [사진=잭 윌셔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rsenal.com)] 이러한 아스널의 저력은 '신성' 잭 윌셔(20) 없이 거둔 성과라서 놀랍습니다. 한때 4위권 바깥에서 주춤했던 대표적 원인은 미드필더 경쟁력 약화에 있었습니다. 세스크 .. 더보기 '방심했던' 맨유, 이제는 박지성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위건전 0-1 패배는 한마디로 방심했습니다. 지금까지 위건에게 한 번도 패한적이 없었습니다. 위건은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의 매 시즌 동안 강등 위협을 받았던 약팀입니다. 그런 팀에게 이변의 희생양이 된 것은 선수들 활약이 안좋았다는 뜻입니다. 딱히 잘했던 선수가 없었죠.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승점 5점 차이로 앞서면서 여전히 선두를 지켰지만 앞으로 위건전 경기력이 되풀이되면 곤란합니다. [사진=박지성 (C)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remierleague.com)] 맨유는 16일 애스턴 빌라전, 22일 에버턴전을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두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따내야 5월 1일 맨시티 원정에서 지고도 1위를 지킬 명분을 얻으니까요. 어쩌.. 더보기 구자철, 패배 속에서 빛난 팀 활동량 1위 '구파드' 구자철이 11일 새벽 슈투트가르트전에서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이 무산됐습니다.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홈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1-3 역전패 당했습니다. 전반 5분 난도 하파엘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앞섰습니다. 그러나 전반 24분 제르다 타스치, 전반 34분 마틴 하르니크, 후반 39분 베다드 이비세비치에게 실점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졌지만 16위 FC쾰른, 17위 헤르타 베를린이 모두 패배하면서 간신히 15위(6승12무12패)를 지켰습니다. 슈투트가르트는 5위를 유지했습니다. [사진=구자철 (C)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augsburg.de)] 아우크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체력 저하로 고전했습니다. 지난 7일.. 더보기 '6위 추락' 첼시, 앞날이 더 걱정이다 첼시의 풀럼전 1-1 무승부는 4위권 진입이 매우 어려워졌음을 의미합니다. 풀럼전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던 사이, 뉴캐슬이 볼턴전 2-0 승리를 비롯 최근 5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뉴캐슬은 4위 토트넘과 승점 59점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골득실에서 토트넘에게 11골 차이로 밀렸지만, 토트넘의 DTD(Down Team is Down,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가 계속되면서 뉴캐슬에게 빅4 진입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반면 첼시는 승점 57점에 그치면서 6위로 추락했습니다. [사진=풀럼전 1-1 무승부를 발표한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fc.com] 산술적으로는 첼시가 4위권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4위 토트넘과 승점 2점 차이 입니다. 하지만 현재 흐름으로는 .. 더보기 이제는 현실적인 맨유의 EPL 20번째 우승 맨체스터 두 팀의 명암이 엇갈렸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였습니다. 맨유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 2-0 승리로 선두를 굳혔지만 맨시티는 아스널 원정에서 0-1로 패했습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8점. 불과 한 달전까지는 맨시티가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렸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맨시티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부진했던 기간에 맨유는 5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지역 라이벌을 승점 8점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사진=퀸즈 파크 레인저스전 2-0 승리를 발표한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제는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20번째 우승이 현실적이라고 판단됩니다. 앞으로 6경기 남았음을 감안해도 맨시티 막판 행보가 안좋습니다. 마치 2007/08시즌.. 더보기 구자철 4호골, 마가트 감독 보고있나? '구파드'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7일 저녁 독일 최고의 클럽으로 손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 원정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23분 박스 중앙에서 악셀 벨링하우젠이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자신이 슈팅을 날렸던 볼은 뮌헨 골키퍼이자 독일의 최정상급 수문장으로 손꼽히는 마누엘 노이어도 막지 못했습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15분 마리오 고메즈에게 실점을 헌납하면서 1-2로 패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위(6승12무11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구자철 (C)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caugsburg.de)] 구자철은 뮌헨전을 통해서 3가지 소득을 얻었습니다. 첫째는 미.. 더보기 이전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