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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로 2012 영웅으로 떠오르나?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본선 2차전 덴마크전까지 골 침묵에 빠지면서 큰 경기에 약한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본선 3차전 네덜란드전 2골, 8강 체코전 1골 넣으면서 자신을 향한 외부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꾸었습니다. 특히 체코전에서는 결승골을 비롯해서 상대팀 좌우 풀백을 맡은 림베르스키-셀라시에를 농락하는 돌파력과 발재간을 과시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체코전은 호날두를 위한 경기였습니다. 그렇다고 호날두가 큰 경기에 약한 문제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없습니다. 만약 4강이나 결승전에서 무득점에 빠지고 포르투갈까지 패하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소리를 또 들을 겁니다. 2011/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 원정 무득점(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 더보기
유로 2012 8강, 주목할 8가지는? 유로 2012가 8강 진출팀을 가리면서 토너먼트 체제에 접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조별 본선에서는 3경기 중에 한 경기를 패할지라도 나머지 두 경기에서 잘하면 8강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는 한 번 패배는 곧 탈락입니다. 4강 진출, 결승 진출, 그리고 우승을 위해서 한 경기마다 모든 사력을 쏟아야 합니다. 유로 2012 8강 4경기 한 문단 프리뷰, 주목할 선수 4명을 언급해볼까 합니다. [8강 매치업 (1)] 체코vs포르투갈(22일 새벽 3시 45분) 체코에게는 복수, 포르투갈에게는 4강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두 팀은 유로 2008 본선 2차전에서 격돌했으며 포르투갈이 3-1로 이겼습니다. 이번 경기는 체코의 플레이메이커 로시츠키의.. 더보기
유로 2012, 8강에서 볼 수 없는 스타들 유로 2012 8강 대진이 결정됐습니다. 체코-포르투갈, 독일-그리스, 스페인-프랑스, 잉글랜드-이탈리아가 22~25일에 걸쳐서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지금까지 조별 본선에서 8강 진출팀을 가리는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치열한 우승 경쟁에 돌입합니다. 반면 8강 진출팀에 밀려 고국 비행기에 탑승하거나 집으로 돌아갈 8팀이 있습니다. 그 팀의 선수들은 다른 나라의 토너먼트 경기를 집에서 TV로 시청해야 합니다. 8강에서 볼 수 없는 스타들을 소개합니다. 1.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도르트문트) 레반도프스키는 개최국 폴란드의 돌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의 더블을 이끌었으며(분데스리가, DFB 포칼컵) 맨유의 영입 관심으로 주목을 끌었습니다. 본선 1차전 그리스전에서.. 더보기
스페인 제로톱, 현대 축구의 새로운 전술? 유로 2012 C조는 예상대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8강에 진출했습니다. 스페인은 2승1무, 이탈리아는 1승2무를 기록했습니다. 본선 2차전까지는 이탈리아가 스페인-크로아티아와 비기면서 8강행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약체 아일랜드와의 3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 본선 탈락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은 본선 3경기를 치르면서 전술적인 약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우승 후보답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페인의 최대 화두였던 제로톱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스페인 제로톱, 진화한 전술? 대체 전술? 사람들이 유로 대회에 주목하는 이유는 현대 축구의 전술적인 트렌드가 얼마만큼 진화할까 기대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유로 2008 이전까지.. 더보기
토레스보다 더 주목해야 할 파브레가스 스페인은 유로 201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힙니다.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패했으며 그때의 핵심 멤버 중에 적지 않은 선수들이 유로 2012에 임하고 있습니다. 다비드 비야, 카를레스 푸욜의 공백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들의 공백을 메울 선수층이 두껍습니다. 비야 공백은 페르난도 토레스, 푸욜은 라모스-피케 센터백 조합으로 대신하면서 아르벨로아를 오른쪽 풀백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토레스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대표적 인물로 꼽힙니다. 토레스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에 열릴 스페인-크로아티아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입니다. C조 본선 1차전 이탈리아전에서는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하면서 2개의 결정적인 슈팅을 놓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2차전 아일랜드전에서 2골.. 더보기
잉글랜드, 스웨덴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16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유로 2012 D조 본선 2차전에서 스웨덴과 맞붙습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1승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됩니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프랑스와 1-1로 비겼으며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승리팀은 8강 진출의 자신감을 얻지만 패하는 팀은 3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잉글랜드에게 스웨덴은 부담스런 상대입니다. 지난해 11월 16일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그 이전까지 43년 동안 스웨덴을 이기지 못한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역대 메이저 대회 본선 3경기에서는 2무1패로 밀렸습니다. 유로 1992에서 1-2 패배, 2002년 한일 월드컵 1.. 더보기
'큰 경기 약한' 호날두vs'달라진' 고메스 유로 2012 '죽음의 조'로 꼽히는 B조 2차전은 '메이저 대회에 여전히 약한 호날두vs달라진 고메스'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덴마크전 3-2 승리 속에서도 후반 32분에 쉬운 슈팅을 놓치면서 골잡이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반면 마리오 고메스는 라이벌 네덜란드전에서 2골 넣으며 독일의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동안 대표팀 소속으로서 메이저 대회에 약했던 두 골잡이들의 대조적인 행보가 눈에 띱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등과 더불어 2012년 FIFA-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꼽힙니다. 메이저 대회 21경기 5골, 호날두 맞아? 호날두는 유로 2012 본선 두 경기에서 골이 없었습니다. 1차전 독일전에서는 득점 생산에 실패했고 팀이 패배하면서 .. 더보기
병역 의무 이행하겠다는 박주영 믿어보자 박주영이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는 자신을 둘러싼 병역 논란이 끝나지 않을 겁니다. 그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병역 문제에 민감합니다. 유명인사들이 병역을 회피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죠. 정치인 중에도 군대 안간 분들이 꽤 있습니다.(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되었던 분들은 제외) 아무리 박주영이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서 만 37세가 되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병역 연기가 가능하게 되었지만 다른 시각에서는 '불법', '편법'을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박주영을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면 병역 논란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겁니다. 박주영 기자회견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로서는 오늘 오전 10시 이전까지는 기자회견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주영은 병역을 회피하거나 면제받으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