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잉글랜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경기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흥미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가 1968년부터 2011년까지 43년 동안 스웨덴에 고질적으로 약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웨덴 잉글랜드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이길지 전혀 예상하기 어려운 이유가 이렇다. 선수 네임벨류만을 놓고 보면 잉글랜드의 우세를 떠올리기 쉬우나 스웨덴이 불과 7년 전까지 잉글랜드에 강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스웨덴 잉글랜드 중에서 승리하는 팀이 자국의 월드컵 역사를 빛낸다.

 

 

[사진 = 스웨덴 잉글랜드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는 두 번 모두 비겼다. 2002 한일 월드컵 F조 1-1, 2006 독일 월드컵 B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맞대결에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감독이 당시 잉글랜드 선수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스웨덴전에 결장했다. 16년 전 스웨덴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스웨덴 잉글랜드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7월 7일 토요일 오후 11시 러시아 사마라에 있는 사마라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스웨덴은 F조 1위(2승 1패) 및 16강 스위스전 1-0 승리로 8강에 올랐다. 스웨덴 최고의 축구 스타로 꼽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없이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는 G조 2위(2승 1패) 및 16강 콜롬비아전 승부차기 4-3(1-1) 승리에 의해 극적으로 8강을 밟게 됐다. 월드컵 본선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그동안 승부차기와 악연이 깊었다.

 

스웨덴 잉글랜드 역대 전적 23전 7승 9무 7패로 동률이다. 잉글랜드가 축구 종주국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 펼치는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네임벨류가 화려하나 의외로 스웨덴에 고전하는 경향이 많다. 스웨덴을 상대로 1968년 5월 22일 3-1 승리를 거둔 이후 43년 동안 이긴 전적이 없다. 12번의 맞대결에서 8무 4패로 고전했다. 2011년 11월 15일 스웨덴전 1-0 승리, 2012년 6월 15일 스웨덴전 3-2 승리를 통해 징크스를 극복했으나 2012년 11월 14일 스웨덴전에서 2-4로 패했다. 스웨덴에게 실점했던 4골은 모두 즐라탄이 넣었던 골이다. 어쩌면 21세기 이후 잉글랜드 역대 A매치에서 특정 선수에게 4골 허용한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스웨덴에 즐라탄이 없다. 잉글랜드로서는 스웨덴에 약한 징크스를 완전히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될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스웨덴이 즐라탄 없이 월드컵 본선 및 8강 진출할 정도로 끈끈한 조직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은 잉글랜드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요인으로 작용한다. 개인보다 팀을 중요시하는 스웨덴의 전술적인 색채에서 즐라탄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지 않았다. 축구가 철저한 팀 스포츠라는 점에서 스웨덴에게는 즐라탄 없는 것이 오히려 팀이 똘똘 뭉치는 결속력 오름세로 이어졌다. 스웨덴 잉글랜드 맞대결에서 즐라탄 존재감은 양팀의 희비를 엇갈리는 요인이 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사진 = 스웨덴은 16강 스위스전에서 후반 21분 에밀 포르스베리 결승골에 의해 1-0으로 승리했다. 슈팅 12-18(유효 슈팅 3-4, 개), 코너킥 3-11(개), 점유율 37-63(%)로 상대 팀 보다 공격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포르스베리의 오른발이 상대 팀 선수의 몸을 맞고 골망을 흔들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 장면 하나가 스웨덴과 스위스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스웨덴 잉글랜드 맞대결의 관건은 해리 케인 득점 여부에 달렸다. 케인은 러시아 월드컵 6골(페널티킥 3골)로 득점 선두를 기록중으로서 스웨덴에게는 경계 대상 1호다. 스웨덴의 8강 진출 원동력은 강력한 수비에서 나왔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지난 4경기에서 2실점 허용했으며 2실점 모두 독일전(1-2 패)에서 기록했다. 나머지 3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특히 빅토르 린델로프, 안드레아스 그랑퀴스트가 호흡을 맞추는 센터백 조합이 상당히 강력했다. 상대 팀 공격수를 철저하게 봉쇄하며 후방을 지탱했다. 여기에 포백과 미드필더들이 간격을 좁히면서 압박을 펼치며 상대 팀 공격 전개를 더욱 어렵게 했다. 잉글랜드전에서도 수비에 비중을 둘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 린델로프와 그랑퀴스트는 케인을 집중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케인이 봉쇄 당할 경우 집요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애슐리 영, 키어런 트레피어로 짜인 좌우 윙백이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는 공격적인 스리백을 통해 경기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케인을 비롯하여 라임 스털링, 델레 알리, 제시 린가드 같은 공격 옵션들이 스웨덴 전방에서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넘볼 것이다. 케인이 막히면 스털링, 알리, 린가드가 분발해야만 한다. 다만, 케인과 스털링의 백업인 제이미 바디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스웨덴 잉글랜드 맞대결 출전이 불투명한 것은 잉글랜드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사진 = 잉글랜드는 16강 콜롬비아전에서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월드컵 승부차기 징크스를 깨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웨덴 잉글랜드 맞대결에서 두 팀이 연장전에 접어들 경우 잉글랜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심해지는 단점이 있다. 이미 콜롬비아전에서 연장전 30분(15+15)을 소화하며 일부 주력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다. 잉글랜드에게 2경기 연속 연장전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그것도 잉글랜드에 강했던 스웨덴을 상대로 말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8년 7월 7일 스웨덴 잉글랜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7월 7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스웨덴 잉글랜드 모두 오랜만에 월드컵 4강 진출을 노린다. 스웨덴은 1994 미국 월드컵, 잉글랜드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대회 4강에 오른적이 없다. 어느 팀이 이기든 자국 월드컵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스웨덴 잉글랜드 중에서 월드컵 4강 진출 경험이 많은 팀은 잉글랜드가 아닌 스웨덴이다. 지금까지 총 4회(1938, 1950, 1958, 1994년) 4강에 올랐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잉글랜드는 총 2회(1966, 1990년) 4강에 진출했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유일한 월드컵 우승을 이루어냈으나 축구 종주국이라는 네임벨류에 비하면 4강 진출 횟수가 의외로 적다. 그동안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의 상업적인 성공 속에 수많은 축구 스타들이 등장했으나 월드컵에서는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과연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다를지 아니면 이번에도 똑같을지 그 여부가 궁금하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하석주 차범근 감동적인 재회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5일 방영될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특집을 선보이며 차범근 전 국가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독일 국적의 방송인 니클라스 클라분데가 등장한다. 그리고 하석주 아주대 감독이 깜짝 출연한다. 하석주 차범근 재회하는 모습을 드디어 볼 수 있다. 하석주 감독이 지난 20년 동안 차범근 전 감독을 피해다녔던 까닭이 지난 6월 21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영분에서 공개되었는데 드디어 하석주 차범근 만남이 성사됐다.

 

 

[사진 = SBS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7월 5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차범근 전 국가 대표팀 감독, 하석주 아주대 감독 출연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두 축구인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만났다. 하석주 감독은 6월 21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20년 동안 차범근 전 감독을 피해다녔다고 밝히면서 1998년 트라우마가 컸기에 직접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제 드디어 차범근 전 감독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C) SBS 공식 페이스북]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펼쳐지면서 한국 축구를 빛냈던 레전드들이 방송에 출연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방송 3사 해설위원으로 출연하는 모습과 더불어 차범근 전 감독, 최용수 전 감독, 김병지 해설위원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을 통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용수 전 감독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뿐만 아니라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하며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을 잊을 수 없다. 바로 하석주 감독이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와 상대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와 맞대결 펼친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격돌했다. 20년 전 멕시코전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이 하석주의 선제골, 그리고 3분 뒤 하석주 백태클로 인한 퇴장이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1-3으로 패했으며, 하석주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는 0-5로 패하며 차범근 감독이 월드컵 본선 도중 경질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한국이 멕시코를 1승 상대로 삼으며 16강 진출하는 모습을 온 국민이 바랬기에 그 당시 차범근호 향한 여론의 실망감이 컸다. 지금도 한국 축구에서 프랑스 월드컵은 안타까운 과거로 회자된다.

 

 

[사진 =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오는 7월 5일 방영분을 예고하며 차범근 전 감독과 깜짝손님의 출연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C)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공식 페이스북]

 

6월 21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했던 하석주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김민우에 대한 위로를 하면서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했던 때를 언급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백태클로 인하여 20년 가까이 욕을 먹고 있다며 지금도 댓글을 가끔 보면 악플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최용수 전 감독은 동료들이 (하)석주형에 대하여 위로를 많이 했다고 전했으며, 김병지 해설위원은 하석주 전 감독이 퇴장 이후 이틀 동안 붕어잡이를 했다며 붕어와 대화를 했다는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하석주 감독은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백태클 퇴장 이후 차범근 전 감독과 대화한 적이 있었냐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질문에 "얼굴을 못 들었죠"라며 그 당시 도망다녔다고 전했다. 차범근 전 감독이 축구행사에 있을 때에도 만남을 피해 다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하석주 감독은 1998년의 트라우마가 컸다며 차범근 전 감독에게 직접 뵙고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은데 앞에 나타나지 못했다는 심경을 전했다. 지금도 차범근 전 감독이 용서를 해주실 것이라고 했으나 자신은 마음에 남는다며 계속 피해가게 된다고 전했다. 20년 동안 차범근 전 감독을 피해 다녔던 하석주 감독의 심경 고백은 그 당시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7월 5일 방영되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하석주 차범근 재회가 성사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5월 31일 방영분 차범근 전 감독, 6월 21일 방영분 하석주 감독이 출연했던 영향 때문인지 두 축구인이 해당 프로그램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석주는 6월 21일 방영분에서 차범근 전 감독을 언급하며 "정말 좋은 자리 한 번, 감독님 뵈면서 제가 여태까지 감독님이 힘들게 살아온 부분을 진짜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감독님 건강하시고..."라며 차범근 전 감독을 뵙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맞붙었으나 1-2로 패했다. 스웨덴전 0-1 패배를 포함하여 2패를 당했으나 다음 경기였던 독일전 2-0 승리로 이변을 일으키며 1승 2패로 대회 본선을 마무리했다. 비록 스웨덴전, 멕시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독일전 승리는 지난 두 경기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선수들의 마음이 느껴졌던 경기였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8년 7월 5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방영된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7월 5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하석주 감독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이영표 이전에 한국 국가 대표팀의 왼쪽 측면을 지배했던 선수였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A매치 94경기 23골 기록했으며(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선수별A매치기록 메뉴에서 표기) 한국의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맹활약 펼쳤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백이며 왼발을 잘 쓰는 선수로 유명했다.

 

그 당시 하석주 감독 별명이 '왼발의 달인'이었다. 정확한 왼발 킥력에 빠른 발의 스피드를 과시하며 왼쪽 측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에 수많은 스타들이 등장했으나 국가 대표팀에서 하석주 감독처럼 왼발에 능하면서 수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 정도로 하석주 감독의 왼발은 대단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브라질 벨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맞대결이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 월드컵 우승 노리는 팀들끼리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치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월드컵 최다 우승팀(5회)이라면 벨기에는 2010년대 이후 세계 축구에서 전력이 가장 급상승한 팀이다. 브라질 벨기에 어느 팀이 이길지 전혀 알 수 없다. 대표팀 네임벨류를 놓고 보면 브라질 우세에 무게감이 쏠리나 벨기에 선수층이 다른 어느 팀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월드컵 8강 4경기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빅매치다.

 

 

[사진 = 브라질 벨기에 맞대결이 펼쳐진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유일하게 한 번 맞대결 펼쳤다. 2002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이 벨기에를 2-0으로 꺾었다. 히바우두, 호나우두가 1골씩 터뜨렸던 것. 브라질 벨기에 역대전적 4전 3승 1패로 브라질이 앞선다. 벨기에가 브라질을 이겼던 때는 1963년 4월 24일 브뤼셀에서 펼쳐진 홈 경기였으며 5-1로 이겼다. 그 이후 55년 동안 브라질을 이긴 적이 없다. 그보다는 브라질과의 맞대결 경험이 많지 않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브라질 벨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7월 7일 토요일 오전 3시 러시아 카잔에 있는 카잔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브라질은 E조 1위(2승 1무)로 통과했으며 16강에서는 멕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벨기에는 G조 1위(3승)로 16강에 안착했으며 그 중에는 3차전 잉글랜드전 1-0 승리가 눈에 띈다. 16강 일본전에서는 0-2로 밀렸다가 경기 종료 직전 3-2로 뒤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브라질에 비하면 8강에 진출하는 과정이 다소 빡셌다.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진출한 두 팀의 전력적인 특색은 서로 대조적이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4경기 1실점만 허용할 정도로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과시했다. 네이마르, 피르미누, 가브리엘 제수스 같은 유럽 빅 클럽에서 뛰는 공격수들을 보유했음에도 오히려 이번 대회에서는 수비에서 두각을 떨쳤다. 이번 대회 8강 진출팀 중에서 우루과이와 더불어 실점이 가장 적은 편이다. 수비가 강한 팀일수록 우승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러시아 월드컵에 임하는 브라질 전력이 상당히 강하다.

 

 

[사진 =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멕시코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멕시코의 공세에 다소 고전한 인상이었으나 두 팀의 우열이 엇갈린 것은 경기의 승부를 결정짓는 임팩트였다.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공격 패턴 완성도 및 양팀 공격진의 경기력에서 브라질이 멕시코를 앞섰다. 이로써 멕시코는 7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했으나 모두 16강에서 탈락하며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벨기에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 4경기 1실점의 브라질과는 달리 4경기에서 12골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팀들 중에서 득점이 가장 많다. 파나마전 3-0, 튀니지전 5-2, 잉글랜드전 1-0, 일본전 3-2 승리를 거둔 것. 유일하게 3골 미만의 득점이 나왔던 잉글랜드전에서는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데 브라이너, 에덴 아자르, 악셀 비첼,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헨 같은 주전급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다. 드리스 메르텐스의 경우 후반 41분에서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잉글랜드도 일부 주전이 빠졌으나 벨기에로서는 전력을 다 쏟을 경기는 아니었다.

 

그런 벨기에가 이번 월드컵에서 짠물수비를 과시하는 브라질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비록 브라질이 강력한 월드컵 우승 후보임에는 분명하나 벨기에로서는 반드시 이 경기를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만약 벨기에가 브라질을 꺾을 경우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한다. 4강에서 우루과이 프랑스 승자를 꺾으면 사상 첫 월드컵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벨기에 스쿼드에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점에서 브라질 벨기에 맞대결이 어떻게 흘러갈지 참으로 알 수 없다.

 

 

[사진 = 벨기에는 16강에서 일본을 3-2로 제압했다. 후반 초반 상대 팀에게 2실점 했으나 후반 24분 베르통헨, 후반 29분 마루앙 펠라이니, 후반 49분 나세르 샤들리 골에 의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다만, 일본에게 2실점 허용하는 과정에서 수비의 압박이 견고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스리백을 쓰는 벨기에로서는 브라질로부터 윙백과 센터백 사이의 빈 공간을 허용할 경우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 자리에 네이마르와 윌리안이 벨기에 측면을 파고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벨기에의 측면 수비 강화 비책이 필요하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8년 7월 7일 오전 3시 브라질 벨기에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7월 7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브라질 벨기에 맞대결의 변수는 브라질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경고 누적에 의한 결장이다. 그 자리에는 페르난지뉴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가 선발 출전하면 함께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중인 데 브라이너와 중원에서 공방전을 펼칠 것이다. 데 브라이너의 특징을 다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벨기에전에서 상대 중원에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만약 데 브라이너가 페르난지뉴 혹은 브라질의 다른 누군가에게 봉쇄 당할 경우 벨기에 중앙 공격의 효율이 평소보다 저하될 우려가 있다. 브라질은 페르난지뉴, 벨기에는 데 브라이너의 활약이 상당히 중요하다.

 

루카쿠 득점 여부 또한 관심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4골 넣었다. 현재 득점 1위 해리 케인(6골, 잉글랜드)을 추격하는 중이다. 만약 브라질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벨기에 4강 진출을 공헌할 경우 케인과의 득점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루카쿠와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공격수들이다. 어쩌면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월드컵 득점왕이 나올지 모를 일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우루과이 프랑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이 세계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4강에 진출한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같은 팀에 소속된 공격수 끼리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우루과이 프랑스 간판 공격수는 각각 에딘손 카바니, 킬리안 음바페 이며 프랑스 리그1 No.1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다르다. 자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카바니 부상 회복 여부가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의 변수로 꼽힌다.

 

 

[사진 =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는 세 차례 격돌했다. 3전 1승 2무로 우루과이의 우세다.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우루과이가 프랑스를 2-1로 이겼으며, 그 이후 2002 한일 월드컵 및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다만, 세 경기 모두 조별리그에서 겨루었다.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우루과이 프랑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7월 6일 금요일 오후 11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에 있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우루과이는 A조 1위(3승) 및 16강 포르투갈전 2-1 승리를 거쳐 8강에 올랐다. 현재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 4경기를 모두 이긴 팀은 우루과이와 벨기에 뿐이다.(크로아티아는 덴마크와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다.) 프랑스는 C조 1위(2승 1무) 및 16강 아르헨티나전 4-3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 프랑스 서로 8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2000년대 이후로 월드컵 4강 진출을 경험했다.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프랑스는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 실적을 냈다. 두 팀 모두 20세기에 월드컵 우승 커리어를 냈다는 점에서 모처럼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같은 전통적인 월드컵 우승 후보와 다크호스가 탈락한 상황에서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에 쏠리는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클 것이다.

 

가장 흥미를 끄는 대목은 우루과이 프랑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포진했다는 점이다. 우루과이는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수아레스(FC 바르셀로나) 투톱이 포진했다면, 프랑스는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 올리비에 지루(이상 첼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위고 요리스(토트넘) 등 빅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 중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선수가 있다면 음바페다.

 

 

[사진 = 킬리안 음바페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음바페 지난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2골 넣으며 프랑스의 4-3 승리를 공헌했다. 19세 축구신동 음바페 2골 임팩트는 상당히 컸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서 지난 10년간 세계 축구를 평정했던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음바페 축구 재능이 얼마나 뛰어난지 월드컵 16강이라는 큰 무대에서 입증됐다. 여기에 또 다른 16강에서는 포르투갈이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메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러시아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더 이상 메날두를 볼 수 없는 러시아 월드컵 8강 이후의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사람이 두 선수의 후계자로 꼽히는 음바페다.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은 음바페 골 여부와 더불어 그의 축구 재능이 상대 팀의 수아레스-카바니 투톱을 넘어설지 기대되는 흥미가 있다.(카바니가 정상 출전한다는 전제하에서 말이다.) 비록 음바페 경험이 두 명의 세계적인 공격수에 비해 많이 축적되지 못했으나 성장세 만큼은 다르다. 19세의 공격수가 월드컵 본선에서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의 압박에 흔들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넣었던 3골 중에 2골이 16강 아르헨티나전에서 나왔다. 향후 더 많은 빅 매치를 경험하면 지금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때의 음바페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할지 모를 일이다.

 

그런 점에서 우루과이 프랑스 8강전은 음바페 골 기대하기 쉽다. 만약 그가 득점을 올리면 자신의 스타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축구의 세대교체가 커다란 탄력을 받을 것이다. 음바페라는 엄청난 신예 스타가 향후 10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월드컵 본선에서 뛰는 모습을 앞으로 계속 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뿐만이 아니다. 2018 FIFA 올해의 선수상, 2018 발롱도르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시점에서는 호날두가 유력하나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이 흠이다. 반면 음바페는 다르다.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이다. 만약 음바페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 경우 2018 FIFA 올해의 선수상 및 2018 발롱도르 수상자 누구일지 예측불허다.

 

 

[사진 = 우루과이에는 에딘손 카바니가 있다. 16강 포르투갈전에서 2골 넣으며 우루과이의 2-1 승리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호날두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러시아 월드컵 현재까지 3골 넣었으며 음바페와 동률이다. 다만, 카바니가 포르투갈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프랑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만약 경기를 뛸 수 없다면 우루과이는 수아레스가 고군분투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 시간으로 2018년 7월 6일 우루과이 프랑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7월 6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우루과이 프랑스 8강 승리 팀은 4강에서 브라질 벨기에 맞대결 승자와 맞붙는다. 4강에서 부담스러운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어야 한다. 브라질이 전통적인 월드컵 우승 후보라면 벨기에는 월드컵 다크호스로 꼽힌다. 참고로 브라질 벨기에 역대전적 4전 3승 1패로 브라질의 우세다. 그 이전에는 우루과이 프랑스 서로를 이겨야 하는 입장이다. 이 경기에서 탈락하는 팀은 다음 4년 뒤를 기약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우루과이 프랑스 역대전적 8전 3승 4무 1패로 우루과이의 우세다. 우루과이가 프랑스에 유일하게 패했던 때는 1985년이며 그때가 33년 전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3년 6월 5일 A매치에서는 우루과이가 프랑스에 1-0으로 이겼다. 다만, 피파랭킹은 프랑스가 우세하다. 프랑스 7위, 우루과이 14위다. 우루과이로서는 카바니가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나 그렇지 않을 경우 수아레스 비중이 커진다. 수아레스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이 프랑스 수비진에 통할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게 3실점 허용했다는 것은 수비에 허점이 있다는 뜻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이강인 귀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언론에 의해 이강인 스페인 귀화설이 제기된 것. 수페르데포르테가 국내 시간으로 지난 2일 이강인이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스페인 국적 취득을 제의 받았으며 3년 전부터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보도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강인 귀화 관련 보도가 스페인에서 있었다는 것만으로 국내 축구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다. 이강인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아직 이강인 나이 어리지만 한국의 동년배 수준을 넘어선 경기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 여부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사진 =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U-19 대표팀 공식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공헌했던 소감을 올렸다. 당시 이강인은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했다. 최근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펼쳐진 툴롱컵에서 U-19 대표팀 일원으로 맹활약 펼쳤다.(참고로 한국의 상대 팀들은 U-21 대표팀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강인 나이 만 17세로서 U-19 대표팀에서는 나이가 적은 편이다. 한국의 동년배 레벨을 뛰어넘었다. (C)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 귀화 가능성이 스페인 현지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잠재력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만약 수페르데포르테 보도가 사실이라면 스페인 현지에서 이강인 축구 재능을 탐내고 있다고 봐야할 것 같다. 스페인 축구협회가 이강인 귀화 3년 전부터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니 말이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이강인 귀화 원하는 곳이 다름 아닌 스페인 축구협회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뽑는 곳이 바로 스페인 축구협회다. 이강인 현지에서 얼마나 인정 받는지 실감이 난다.

 

물론 이강인 국적 한국이다.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특히 2007년 KBS 어린이 축구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출연을 통해 '축구 신동'으로 각광 받으며 엄청난 유명세를 누렸다. 이강인 슛돌이 출연했던 시절의 활약상은 지금도 축구팬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 이강인이 11년이 지난 2018년 현재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다는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이강인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활약중이다. 발렌시아는 2017/18시즌 라리가 4위(22승 7무 9패)를 기록하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C)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valenciacf.com)]

 

만약 이강인 귀화 현실화될 경우 그는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그때의 상황이라면 이강인 국적 스페인이 된다.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도중 20대 중반 또는 후반에 국내 K리그 팀에 입단한 뒤 군인 팀에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거나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커리어를 발달시켜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서 군인 신분이 되거나 아니면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해외 리그에 소속된 축구 선수에게는 치명타다. 아직 미필인 토트넘 손흥민의 경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군입대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한동안 유럽 축구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모습을 보지 못할수도 있다.

 

 

이강인 귀화 여부는 본인 스스로의 선택이 중요하다. 만약 스페인 국적을 선택하면 한국에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경기력이 끊임없이 발전할 경우 유럽 리그 활동을 오랫동안 이어갈 명분을 얻을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강인 라리가에서 NON EU(유럽연합) 쿼터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라리가 경기 출전에 제약을 받지 않게 된다. 라리가는 NON EU가 최대 3명까지 허용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EU 소속 국적이 아닌 선수의 출전 폭이 넓지 않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있어서 EU 소속 국적은 라리가에서 매리트가 있다. 라리가 클럽 입장에서는 NON EU를 실력이 완성된 선수로 채울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강인 귀화 현실화되면 한국 축구의 향후 국제 경쟁력이 암담할지 모를 일이다. 현재 한국의 10대 후반 축구 선수 중에서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던 스페인파 이강인을 보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그가 한국의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맹활약 펼치는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 스페인 국적 취득하면 한국 대표팀 선수로 뛸 필요가 없다. 한국 축구 입장에서 이강인 같은 유능한 유망주가 해외 국적을 선택하는 현상은 반갑지 않게 느껴질지 모를 일이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 모습.(해당 사진은 손흥민 이슈와 관련 없으며 글쓴이가 2014년 촬영) 얼마 전 한국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해단식을 가졌을 때 손흥민 쪽으로 계란이 날아왔던 돌발 상황이 여론에 충격을 안겨줬다. 이른바 손흥민 계란 테러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손흥민 러시아 월드컵 2골 및 독일전 영웅으로 맹활약 펼쳤음에도 정작 자국에서 계란 테러를 당하는 현실을 보면 참 안타깝다. 더 안타까운 것은 손흥민 미필이다. 그는 한국 국적의 남성이다. 이 글에서 굳이 손흥민을 언급하는 이유는 이강인이 손흥민 이후로 유럽 축구에서 활동중인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서울 월드컵 경기장 외부 모습. 이곳은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A매치 경기가 많이 펼쳐졌던 경기장이다. 향후 몇 년 뒤(아니면 머지않은 시기에?) 이강인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 아니면 스페인 국적을 선택할지 그 여부가 주목된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8년 7월 2일 핫이슈는 이강인 귀화 관련 이슈가 한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7월 2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이강인 귀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강인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가 눈길을 끌게 됐다. 이제 앞으로 한 달 반이 지나면 인도네시아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진행된다. 이강인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할 경우 병역 혜택을 받으며 군문제를 해결한다. 물론 4주 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나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지는 것보다 더 낫다. 기초 군사훈련을 비시즌 중에 받으면 되니 말이다. 그럴 경우 이강인 스페인으로 귀화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강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도 4년 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이 있다. 그때의 이강인 나이 만 21세가 되며 만 23세 및 와일드카드 3명까지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 임하는데 있어서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강인 귀화 여부는 결국 그의 선택에 달렸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