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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실리 축구로 유럽 제패할까?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올 시즌 목표는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입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무관에 그치면서 바르사의 2009년 6관왕 및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허용하면서 '바르사 2인자'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카카-호날두-벤제마-알비올-아르벨로아-알론소 같은 특급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여 2억 4650만 유로(약 3884억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쏟았지만 우승 실패로 헛수고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레알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의 유로피언 트레블을 이끈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바르사의 '천하무적' 행보가 계속되는 시점에서, 갈락티코를 표방하는 선수 영입 만으로는 더 이상 우승을 기대할 수 없었.. 더보기
토레스, 챔스 우승 위해 리버풀 떠날까? 라파엘 베니테즈 전 감독이 지난 3일 리버풀에서 경질 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 실패 및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탈락의 여파가 컸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리버풀에게는 큰 타격이며 베니테즈 감독이 그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또한 리버풀은 팀의 재정 확충을 위해 몇몇 주축 선수들을 이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이 페르난도 토레스(26)입니다. 토레스는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이 높기로 잘 알려진 선수지만 어쩌면 올해 여름, 특히 남아공 월드컵 이후에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토레스 이적에 대한 두 가지의 상반된 시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토.. 더보기
챔스 4강 1차전, 그야말로 예측불허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막을 내렸다. 만만치 않은 강호들을 제치고 4강에 당도한 네 팀은 유럽 제패를 향한 사력을 다했으며 90분이 끝났고 다음 주에는 또 다른 90분을 치러야 한다. 4강 1차전에서는 인테르가 바르사와의 홈 경기에서 3-1, 뮌헨이 리옹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그래서 효리사랑은 4강 1차전에 대한 종합 리뷰를 대화체로 정리했다. 아울러 FC 바르셀로나-인터 밀란-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사-인테르-뮌헨으로 표기한다. Q. 챔스 4강 1차전 경기들 봤어?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모두 탈락하는 바람에 새벽에 생중계로 안봤어. 싱거울거라 생각했는데 몇 분의 하이라이트로 보니까 재미있었던 것 같은데. A. 글쎄. 프리미어리그도 좋지만 그 이전에 축구에 대한 재미.. 더보기
'봉인 풀린' 인터 밀란의 챔스 우승 도전 이제는 봉인이 풀렸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직 4강 1차전이 끝났을 뿐이고 2차전이 남았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놓고보면 이전 시즌의 무기력했던 토너먼트 행보와 차원이 다릅니다. 이제는 유럽 제패에 대한 꿈과 희망이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이 '세계 최고의 클럽'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4강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18분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9분 베슬레이 스네이더르, 후반 2분 더글라스 마이콘, 후반 15분 디에고 밀리토가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다음주인 오는 29일 캄프 누에서 열릴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면 결승 진출이 확정됩니다. 스네.. 더보기
호날두에게 느껴지는 메시의 2인자 기운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화두는 세계 3대 축구 천재로 불리는 선수들의 맞대결 이었습니다. 리오넬 메시(23,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가 프리메라리가 No.1을 굳건히 버티는 가운데 각각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No.1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 카카 히카르두(28, 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가 스페인으로 건너와 메시와 대립각 구도를 세우게 됐죠. 프리메라리가에서 진정한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셈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카카가 축구 천재들의 대결에서 밀렸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지난해 11월 바르사전에서 스포츠 헤르니아 부상을 당한 이후부터 경기력이 뚝 떨어지더니 레알 팬들에게 야유 받는 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죠. 세리에A를 평정하던 시절에 비해 폼.. 더보기
맨유vs뮌헨, 결정적 승부처 5가지 잉글랜드와 독일 축구의 자존심 대결로 주목받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진검승부는 결국 뮌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8강 1차전과 2차전은 맨유가 전반전에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뮌헨이 후반전에 이를 뒤집었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맨유는 확실한 우세를 점하지 못한 반면에 뮌헨은 경기 초반 실점을 허용했던 악조건 속에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든 끝에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맨유는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고 뮌헨은 2000/01시즌 이후 9시즌만의 유럽 제패에 탄력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두 팀의 대결은 여러가지 변수들이 속출하면서 경기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습니다. 결정적 승부처로 작용했던 5가지를 되돌이켜 봤습니다. 1. 퍼거슨의 오판이 빚어낸 맨유.. 더보기
챔스 8강 진출팀의 좋은 예-나쁜 예 그야말로 예측불허 입니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2009/10시즌 판세가 걷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럽축구 전통의 강자 및 신흥명문으로 이름을 떨치던 유벤투스-AC밀란-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리버풀-첼시가 32강과 16강에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반면에 보르도-리옹-모스크바는 강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리며 8강 앞으로 약진했습니다. 어느 팀이 유럽 축구 최강자로 등극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그래서 효리사랑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팀들의 특징들을 종합했습니다. 최근 누리꾼들에게 유행하는 시리즈인 '좋은 예-나쁜 예'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8강을 전망했습니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에 열리는 1차전, 다음달 7일과 8일에 치를 2차전을 통해 4강 진.. 더보기
'챔스 16강 탈락' 첼시의 한계가 드러났다 러시아의 석유재벌이자 '조만장자'인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003년 첼시 구단을 인수하여 자신의 축구단을 유럽 최고의 팀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에 가득찼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축구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 영입에 엄청난 돈을 풀은것을 비롯 무리뉴-스콜라리-히딩크-안첼로티 감독 같은 세계적인 명장들을 영입해(그랜트 감독 제외) 유럽 제패를 향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첼시는 유럽 제패 달성 과정에서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첼시는 1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인터 밀란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경기 내내 상대팀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33분 사뮈엘 에토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