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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박지성, '공격형 윙어'로 성공해야 한다 지난 5일 A매치 호주전은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에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박지성은 올 시즌 맨유에서 컨디션 저하로 폼이 떨어지자 퍼스트 터치와 패싱력, 볼 키핑력에서 불안함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호주전에서는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번갈아가는 종횡무진 움직임과 적시적소에 맞는 패싱력을 앞세워 허정무호의 3-1 승리에 큰 몫을 해냈습니다. 호주전 맹활약은 맨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되찾기에 충분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박지성은 지난달 9일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에서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롤 역할을 맡아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으로.. 더보기
박주영은 더 이상 '반짝 공격수'가 아니다 지금의 박주영 경기력을 보면, 전성기였던 4년 전 보다 더 강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4년 전에 비해 꾸준히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혹사 및 부상 후유증을 견뎌내고 성장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4년 전에는 골 결정력과 위치선정, 스피드에서 강점을 나타냈으나 몸싸움 약한 공격수라는 비아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조건을 골고루 지닌 '단점 없는 공격수'로 진화 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박주영에게 있어 호주전 선제골은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전반 5분 이청용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수와 경합과정에서 재치있게 선제골을 넣었던 여파는 호주 수비진이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더보기
'맨유 이적설' 日 모리모토의 성공 예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일본의 '축구 천재' 모리모토 다카유키(21, 카타니아)에게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이 모리모토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죠. 특히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모리모토 영입에 적극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피에트로 로 모나코 카타니아 단장은 2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인터뷰의 기사를 인용한 잉글랜드 와의 인터뷰에서 "모리모토가 잉글랜드와 프랑스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이 모리모토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모리모토를 빅 클럽으로 보낼 수 있다"며 모리모토가 맨유의 영입 대상에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모리모토는 지난 3월부터 맨.. 더보기
[바톤 릴레이] 효리사랑의 관심사와 꿈은? [바톤 릴레이 - 주제던져 문답질] 1. 축구 말고 다른 취미나 관심사는 뭐가 있어요?(나의 취미생활)(검도쉐프님에게 받음) 2. 서른즈음에...(카메라톡스님에게 받음) [현재까지 경로] 1. Lovely Jeony님 외 54명-검도쉐프님-"효리사랑" 2. 다크초코코님-아이미슈님-옹리혜계님-둔필승총님-카메라톡스님-"효리사랑" 지난달 23일, 검도쉐프님에게 취미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틀뒤에 예비군 훈련 2박3일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신세인데다 복귀 이후 피로도 풀어야 하고, 그 사이에 있던 소식들을 모두 접하기 까지 시간이 걸렸네요. 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국내외에서 시끄러운 축구 소식들이 여럿 있었더군요. 그리고 제가 시간 끌고 있는 동안, 지난달 29일과 30일에는 카메라톡스님에게 바톤을.. 더보기
박지성, 컨디션 저하로 힘든 시즌 보낼 듯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오는 5일 A매치 호주전 출전을 위해 지난달 31일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소속팀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주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호주전에서 한국의 승리를 이끌고 싶다는 것이 '허정무호 에이스' 박지성의 각오입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맨유에서의 행보가 이를 대변합니다. 박지성은 지난 7월말 팀에 복귀했으나 7월초 훈련에 합류했던 동료 선수들보다 훈련량이 부족해 다른 누구보다 컨디션이 떨어집니다. 문제는 그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퍼스트 터치 불안, 잦은 백패스 연결, 위치선정 불안으로 팀 공격.. 더보기
'EPL 1위' 첼시, 무리뉴 그늘에서 벗어났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첼시의 오름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첼시는 지난 29일 번리전 3-0 완승으로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4승을 기록해 토트넘과의 골득실에서 우세를 점하고(첼시 +8, 토트넘 +7) 리그 1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유력한 우승 후보답게 시즌 초반부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첼시의 1위 원동력은 드록바-아넬카 투톱의 환상적인 호흡, 중앙 미드필더들의 분전과 데쿠의 부활 성공, 4경기에서 2골만 허용한 수비라인과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분전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3가지 효과는 첼시의 새 사령탑인 안첼로티 감독이 구사하는 다이아몬드 4-4-2 전술에서 빚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 능력이 선수들의 분전으로 이어져 첼시의 리그 선두를.. 더보기
맨유 나니, 호날두처럼 성공 못한다 "나니는 앞으로 맨유에서의 미래가 밝다. 굉장한 잠재력을 지녔으며 나는 그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지난 2007년 10월 11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나니(23)가 맨유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나니는 그해 여름 1400만 파운드(약 284억원)의 거액 이적료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똑같은 포르투갈 국적에 스포르팅 리스본 출신, 윙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다 공격 포인트를 노리는 이기적인 스타일도 흡사합니다. 그래서 나니는 '포스트 호날두'로 꼽히며 맨유의 주축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나니는 자신의 미래가 밝을것이라던 퍼거슨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스런 행보를 .. 더보기
박지성 아스날전 선발 제외, 퍼거슨의 실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아스날을 2-1로 꺾고 시즌 3승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2골은 필드골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는 루니의 페널티킥 골, 또 하나는 아부에 디아비의 자책골 이었습니다. 매끄러운 공격 과정에서 골을 넣은 장면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14개의 슈팅 중에 유효 슈팅은 단 3개 뿐이었습니다. 이날 4-5-1 포메이션을 구사한 맨유의 경기 내용은 답답했습니다. 미드필더에서 공격진으로, 긱스에서 루니로 이어지는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데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기에 바쁘면서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일관했습니다. 그래서 팀 전체가 동적인 움직임 없이 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임펙트를 주지 못해 필드골을 넣는데 실패했습니다. 그럴수록 최전방을 부지런히 움직이거나 좁은 공간을 오밀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