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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맨유, 왜 풀럼에게 0-3으로 패했나? "풀럼 수비는 매우 좋았으며 조직적이었다. 우리에게는 정말로 힘든 하루였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풀럼전 종료 후 MUTV를 통해 무수한 공격 기회 속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던 순간을 아쉬워 했습니다. 이날 맨유의 공격은 평소와 달리 무거웠으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속에서 어렵게 경기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맨유가 풀럼에게 일격을 맞았습니다. 맨유는 2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0-3으로 패했습니다. 전반 22분 대니 머피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시작 후 18초만에 바비 자모라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후반 30분에는 데미언.. 더보기
맨유vsAC밀란, 신이 내린 기막힌 매치 "16강에서 맨유와 상대하고 싶다. 2003년 맨유를 떠난 뒤 한 번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지 못했다" 2003년 여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지난 16일 해외축구 사이트 에서 했던 말입니다. 베컴은 오는 1월 AC밀란에 재임대되는 선수로서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 뛸 수 있습니다. 베컴이 활약할 AC밀란의 16강 상대는 '베컴이 붙고 싶다던' 맨유로 결정 되었습니다. 맨유와 AC밀란이 내년 2월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고 말았습니다. 4강이나 8강에서 맞부딪치는 게 어울린 매치업이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피할 수 없는 혈투를 벌이면서 꽤나 일찍 만났습니다. A.. 더보기
아스날, EPL 우승 행보가 '힘겨운 이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에게 있어 가장 절실한 결과물이 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입니다. 2003/04시즌 리그 무패 우승 이후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정상을 내주면서 몇 시즌째 잉글랜드를 제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네 시즌 동안 무관에 그쳤기 때문에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벵거 감독은 올 시즌 아스날의 목표를 리그 우승으로 설정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아스날의 빅4 수성 여부를 주목했지만 벵거 감독은 리그 우승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데바요르-투레를 맨체스터 시티에 보냈지만 로빈 판 페르시를 중앙 공격수로 올리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격 역량을 키우는 4-3-3으로 전술을 바꿔 체질을 .. 더보기
맨시티, 이대로는 EPL 빅4 진입 어렵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최대 다크호스였습니다.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배리-산타 크루즈-아데바요르-투레-레스콧 같은 대형 선수들을 싹쓸이 영입해 1억 1750만 파운드(약 2414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팀이었음도 프리미어리그 빅4 클럽보다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여 스쿼드를 보강한 맨시티의 행보는 많은 이들을 놀래켰습니다. 그래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빅4 체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새로운 대항마로 떠오르며 리그 4위 진입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맨시티의 현재 성적은 '과연 빅4 진입이 목표였나?'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기대 이하입니다. 맨.. 더보기
맨유 박지성은 '패배의 아이콘'이 아니다 최근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을 향한 국내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올 시즌 무릎 부상 및 팀 전술 변화로 지난 시즌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언론들이 우려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3일 맨유가 아스톤 빌라에게 0-1로 패하자 이러한 보도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언론에서 박지성이라는 키워드로 부정적인 표현을 헤드라인에 띄워 보도했습니다. 특히 아스톤 빌라전 이후에는 박지성을 가리켜 '패배의 아이콘', '패배의 상징'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말은 현지에서 유래된 것이 아닙니다.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채널 가 아스톤 빌라전 종료 후 박지성에게 '개성없다'는 평가를 내린 것 이외에는 현지에서 박.. 더보기
2009년 12월, 외면받는 K리그가 안타까워 2009년 12월의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어 있습니다. 지난 5일 한국의 본선 B조 상대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가 배정된 이후부터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축구 관련 매스컴 소식에는 월드컵 관련 이야기들이 상당수 눈에 띄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지성과 이청용의 유럽파 근황 소식과 축구 스타들의 결혼 소식에 이르기까지 축구 관련 보도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근간' K리그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매스컴에서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죠. 공중파에서 K리그 생중계를 보는 것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고 이제는 케이블 마저도 생중계를 거르는 실정입니다. 녹화 중계는 기본, 최근에는 후.. 더보기
맨유의 문제는 '호날두 공백'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4연패에 도전하는 팀입니다. 2006/0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올 시즌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4연패 신화에 도전해 프리미어리그 최강자의 위용을 발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올 시즌에는 '안첼로티 효과'를 앞세운 첼시의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맨유는 지난 6일 웨스트햄 원정 이전까지 선두 첼시에게 승점 5점 차이로 밀렸고 지난달 첼시와의 맞대결에서는 0-1로 패했습니다. 얼핏보면 맨유의 전력이 약해진 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맨유는 2007/08시즌 이 맘때에 아스날에게 선두 경쟁에서 밀렸고 지난 시즌 중반에는 리버풀-첼시에 이어 3위였습니다. 박싱데이 또는 시즌 후반 무렵이 되면 어느 순간부터 선두로.. 더보기
차범근 감독을 '무릎팍 도사'에서 보고 싶다 MBC 예능 프로그램인 는 많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는 예능 관련 토크쇼입니다. 스타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무릎팍 도사인 강호동이 해결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신변잡기에 급급한 기존의 예능 토크쇼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유명 게스트들을 출연해 그들의 가치관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그동안 시청자들의 높은 호감을 얻었습니다. 특히 무릎팍 도사는 스포츠 스타들의 출연이 적지 않았습니다. 각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무릎팍 도사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았고 지금까지 12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했습니다. 2007년의 양준혁(프로야구)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이만기 해설위원(씨름) 박세리(골프) 추성훈(격투기) 장미란(역도) 최민호(유도) 이원희-김미현 부부(유도-골프)가 무릎팍 도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