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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공격수 박주영, 90분 수비해야 하는 현실 '박 선생' 박주영(26, AS모나코)이 올해 여름 유럽 이적시장에서 소속팀을 떠나야 함을 각인 시켰던 경기였습니다. 시즌 10호골 달성 여부로 주목을 끌었지만, 모나코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하기에는 팀의 그릇이 작았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90분 동안 수비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 속에서는 골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경기 끝나고 쓰러졌던 박주영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로랑 바니드 감독이 이끄는 모나코는 1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게 앙(리그1) 27라운드 보르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1분 아드리아누 페레이라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 헤딩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안겼죠. 그래서 모나코는 리그 17위(5승14무8패, 승점 29) 진입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더보기
아스널 무너뜨린 맨유의 쌍둥이 변칙 작전 두 팀 모두 승리가 절박했기 때문에 치열한 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어느 한 팀이 90분 동안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마치 당연하듯 승리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그들의 경기 운영에서 '강팀 클래스'가 묻어났습니다. 이른바 '쌍둥이 변칙 작전' 이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아스널을 물리치고 첼시-리버풀전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맨유는 13일 오전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 아스널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9분 파비우 다 실바, 후반 5분 웨인 루니가 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4강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그런 맨유는 아스널을 상대로 최근 7경기 연속 무.. 더보기
이청용, 위기론 넘긴 FA컵 결승골 통쾌했다 일부 여론이 걱정했던 '이청용 위기론'은 없었습니다. 최근 주전으로 기용되는 빈도가 적어지면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지만, 그동안 이청용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냈던 축구팬들은 현 상황을 의연하게 바라봤습니다. 그동안 체력 저하에 시달렸고 아시안컵 차출 여파가 있었기 때문에 휴식이 불가피했죠. 그럼에도 이청용 맹활약은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원했던 희망 사항이었고, 이청용은 볼턴의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에이스의 기질을 발휘했습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턴)이 시즌 3호골을 넣으며 축구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청용은 12일 저녁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앤드류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 버밍엄 원정에서 팀의.. 더보기
'위기에 빠진' 맨유-아스널 정면 충돌 벼랑 끝에 선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팀들끼리의 정면 충돌입니다. 리그에서 1~2위를 기록중이지만 최근 성적이 저조합니다. 위기에 빠졌지만 그것을 극복할 마땅한 카드가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든 앙숙을 넘어야 체면을 세울 수 있는 것이 두 팀의 현주소 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이 명문 클럽으로서 자존심 회복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칩니다. 맨유와 아스널은 13일 오전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에서 맞붙습니다. 두 팀은 2008년 2월 16일(맨유 4-0 승) 이후 3년 1개월 만에 FA컵에서 격돌하며 준결승 진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현실을 상기하면, 이 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적잖은.. 더보기
메시vs베일, 그들의 대결을 보고 싶다 바야흐로 세계 축구는 리오넬 메시(24,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사)의 시대 입니다. 2008/09시즌 바르사의 유로피언 트레블을 이끌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으며 지금도 그 지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올 시즌 38경기에서는 42골 17도움의 경이적인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8경기 8골)를 기록중입니다. 2008/09, 2009/10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을지 주목됩니다. 메시의 거침없는 질주는 앞으로 계속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피로 및 잠재적 부상을 이겨내고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뽑아내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바르사 스리톱의 중앙 공격수로 전환하면서 기존보다 더 많은 골을 .. 더보기
토트넘 돌풍? AC밀란 승리욕 부족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위 팀이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팀을 제치고 8강에 오르는 순간 이었습니다. 유럽 축구의 현 흐름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죠.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유럽 축구의 패권을 장악중이며 세리에A는 독일 분데스리가에게 유럽 3대 리그 자리를 내주면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AS로마(이탈리아)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게 두 번 연속 패했다면, 이번에는 AC밀란이 '챔스 DNA'의 위용을 과시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과 AC밀란의 진검 승부는 무득점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 1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죠. AC밀란이 슈팅 16-7(유효 슈팅 3-1, 개),.. 더보기
박지성 이적설, 너무 민감할 필요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패를 당했습니다. 그것도 상대팀은 첼시-리버풀 같은 라이벌 이었습니다. 한때는 리그 무패 우승 가능성이 고조되었으나 이제는 스쿼드 체력 저하, 몇몇 선수들 부상에 의해 실전에 가용할 인원이 한정적입니다. '산소탱크' 박지성 복귀가 절실해진 이유죠. 물론 박지성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지만 맨유가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여론에서는 박지성과 관련된 또 하나의 이슈가 등장했습니다. 맨유가 지난 3개월 동안 에브라-안데르손-긱스-플래처-캐릭과의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내년 6월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박지성 재계약 여부가 수면 위에 올라왔습니다. 맨유는 해당 선수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으면 재계약을 통보하는 만큼, 박지성이 원하는 .. 더보기
바르사 8강 진출, 아스날은 왜 탈락했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최고의 빅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vs아스날'의 진검 승부는 바르사가 결국 웃었습니다. 1차전에서 패했던 것을 2차전에서 만회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008/09시즌 유로피언 트레블을 재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바르사는 9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스날전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48분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깨뜨렸지만, 후반 8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자책골을 범하면서 경기가 새로운 국면에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후반 24분 사비 에르난데스가 결승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