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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물 오른' 이청용, 8강 진출의 숨은 MVP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턴)이 볼턴의 FA컵 8강(6라운드) 진출을 공헌하며 소속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임을 입증했습니다. 최근에는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면서 아시안컵 이후에 떨어졌던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시즌 후반기 맹활약을 위한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이청용은 2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5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볼턴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반 19분 풀럼 박스 안쪽에서 이반 클라스니치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아 정면으로 쇄도했는데 앞선에 있던 상대 수비수에게 2차 패스가 걸렸습니다. 파트리스 무암바가 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걷어내면서 논스톱 슈팅을 날렸던 것이 브레데 항겔란트가 재차 걷었지만, 박스 중앙.. 더보기
첼시 FA컵 32강 탈락, 안첼로티 경질되나 '위기의' 첼시가 FA컵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19일 저녁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32강(4라운드) 재경기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에버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한달만에 홈에서 재경기를 치렀으나 끝내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연장 전반 11분 프랭크 램퍼드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연장 후반 14분 레이턴 베인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뒷심 부족을 면치 못했습니다. 첼시의 에버턴전 패배는 타이밍이 좋지 않습니다. 오는 23일 덴마크 원정에서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기 때문입니다. 코펜하겐이 1.. 더보기
손흥민,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브레멘전 슈퍼 탤런트' 손흥민(19)이 아시안컵 복귀 이후 첫 출전하면서 함부르크의 대승을 공헌했습니다. 아쉬운 장면들이 몇차례 있었으나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패기를 발휘했던 경기 내용이 희망적 이었습니다. 팀에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던 승리였습니다. 함부르크는 19일 저녁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이하 브레멘)전에서 4-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42분 믈라덴 페트리치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19분과 25분에는 호세 파울로 게레로가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을 대신해서 교체 투입했던 벤 하티라가 추가골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11승3무9패.. 더보기
'10경기 12골' 판 페르시에게 부족한 2% 아스날은 지난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사를 제압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었습니다. 특히 후반 33분 로빈 판 페르시(28)가 왼쪽 박스 구석에서 쏘아올린 왼발 발리 슈팅은 절묘했습니다. 슈팅 각도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중앙쪽으로 패스를 연결할 것으로 보였지만 골을 해결짓는 대담한 선택을 했죠. 만약 그 슈팅이 없었다면 아스날의 역전승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판 페르시는 바르사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최근 10경기 12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1일 버밍엄전을 시작으로 1경기당 1.2골을 기록하는 순도 높은 득점력을 발휘했죠. 지난 5일 뉴캐슬전 부터는 3경기 연속골을 올렸습니다.. 더보기
아스날vs토트넘, 그들이 챔스에서 맞붙으면? 이번주에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들이 웃었습니다. 토트넘은 16일 AC밀란 원정에서 피터 크라우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고 아스날은 17일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전에서 5분의 기적을 연출하며 2-1 역전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짭짤한 결과를 거두지 못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입장에서는 토트넘-아스날의 16강 1차전 승리가 반갑습니다. 두 팀은 오는 3월 둘째주(9~10일)에 열릴 16강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해도 8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토트넘의 2차전 행보는 밝습니다. 홈에서 AC밀란과 상대하면서 부상중인 가레스 베일까지 복귀할 예정입니다. 모드리치-판 데르 파르트는 최근에 각각 맹장수술 및 정강이.. 더보기
아스날 역습 축구, 바르사 약점을 간파하다 아스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전 2-1 역전승은 의외의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5전 2무3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지난 시즌 8강 1~2차전에서는 1무1패(3골 6실점)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본선에서는 한때 탈락 가능성이 제기 된 끝에 H조 2위에 오르며 턱걸이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래서 다수의 축구 전문가 및 수많은 사람들은 아스날이 바르사와의 리턴 매치에서 패할 것으로 예상했죠. 후반 중반까지의 흐름을 놓고 보면 바르사의 승리가 유력했습니다. 아스날이 바르사 박스쪽을 공략하는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판 페르시-파브레가스-나스리-월컷은 후반 22분까지 .. 더보기
아스날 극장, 짜릿했던 바르사전 역전승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잉글랜드)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이하 바르사)를 물리쳤습니다. 경기 시작 후 78분 동안 바르사에 밀려 고전했으나 5분 사이에 두 골을 터뜨리는 '아스날 극장'을 연출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짜릿한 역전승 이었습니다. 아스날은 1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사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6분 다비드 비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3분 로빈 판 페르시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에는 안드리 아르샤빈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사를 제압한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 이었습니다.(종전 2무3.. 더보기
토트넘, AC밀란 원정 승리는 '당연한 결과' 해리 래드냅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잉글랜드)이 AC밀란(이탈리아)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에이스'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결장했던 어려움 속에서도 다른 팀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치면서 적지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산 시로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밀란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35분 애런 레넌이 오른쪽 측면에서 AC밀란 수비진 사이를 뚫고 역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문전쪽으로 패스를 띄웠고, 피터 크라우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겨줬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달 10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 무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