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구자철 함부르크 이적 불발, 아쉬움이 크다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함부르크 이적이 성사 될 뻔했습니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의 반대에 의해 팀에 잔류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마가트 감독이 구자철을 활용할 의지가 없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팀 전력에 필요없는 선수는 이적 수순이 옳았기 때문이죠. 아무리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의 벤치를 지키고 있어도 언젠가는 주전으로 도약할 저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구자철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샬케04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교체 출전 했습니다. 볼프스부르크가 2-1로 앞서면서 마가트 감독의 '시간끌기' 작전 대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구자철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 이었으나 경기 직전에 후보로 밀렸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가트 감독의 생각이.. 더보기
지동원 데뷔골, 코리안 신화의 또 다른 시작 축구팬들이 주말에 밤을 꼬박 새며 유럽 축구에 열광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한국인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어 합니다. '축구의 본고장' 유럽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빛내는 태극 전사들의 모습을 보며 일상 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고,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으며 주말 밤을 맞이합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는 빅 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 유럽 축구를 즐길 스토리가 풍성합니다. '지참치' 지동원(20, 선덜랜드)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장면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죠. [사진=지동원 (C)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safc.com)] 지동원 데뷔골은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선덜랜드의 상대팀은 첼시였고, 지동원은 9월초에 한국-쿠웨이트에서 A매치를 치르면서 정상적인 컨디션.. 더보기
박주영 결장, 하지만 아스널은 답답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최대 관심사는 '박 선생' 박주영(26,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성사 여부 였습니다. 박주영이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극적으로 아스널에 입단했고, 9월초 A매치 2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골잡이 본능을 되찾았습니다. 경기 직전에는 취업 비자(워크퍼밋) 문제가 해결되면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박주영의 데뷔전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박주영이 속한 아스널이 지난달 3경기 1무2패 부진을 딛고 시즌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10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40분 스완지 시티 골키퍼 미셸 봄이 박스.. 더보기
첼시의 토레스 영입은 지금까지 실패작 애초부터 무리수 였습니다. 첼시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862억원)를 투자했던 선택 말입니다. 당시까지는 호비뉴(현 AC밀란)가 2008년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기록했던 3250만 파운드(약 560억원)가 프리미어리그 최다 이적료였지만 첼시가 그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죠. 특정 선수 영입에 5000만 파운드를 쏟은 것은 한마디로 도박입니다. 문제는 토레스가 첼시 이적 전까지 슬럼프에 시달렸던 선수였습니다. 지금도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선택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chelseafc.com)] 첼시의 토레스 영입은 지금까지 실패작입니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21경기 출전했으나 1골 2도움에 그쳤습니다.. 더보기
리버풀 수아레스, EPL에서 각광받는 이유 많은 사람들은 루이스 수아레스(24, 리버풀)의 실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16강 한국전 2골이 대표적이죠. 당시 한국이 경기 흐름을 주도했으나 수아레스가 태극 전사들의 골문을 갈랐던 두 방이 우루과이의 승리 원동력이 됐습니다. 특히 두 번째 골 장면은 동료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가 아닌 스스로 골을 해결지었던 장면입니다. 박스 왼쪽에서 한국 수비의 견제에 흔들리지 않고 오른발로 감아찼던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한국의 비수를 꽂았죠. 이것이 수아레스의 클래스 였습니다. 수아레스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골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리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때의 임펙트라면 '재능이 넘치는' 그 이상의 기질을 보유했음을 축구팬들이 알았을 것입니다. 한국전에만 반짝했던 것도.. 더보기
9월 EPL, 관전 포인트 8가지는? 9월 초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하는 A매치 데이 관계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이번주 주말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이 완료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몇몇 팀들이 8월 경기에서 나타났던 아쉬움을 보완하고자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선수를 보강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추가 선수 영입없이 휴식을 취했던 팀들도 있었지만, 9월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보다 후끈한 순위 경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인 선수를 비롯한 슈퍼 스타들의 활약상까지 기대됩니다. [사진=맨유는 지난 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8-2로 승리했습니다. 그 기세를 9월에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 더보기
박주영 2경기 4골, 아스널에 미칠 영향은? 한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2경기 최대의 소득은 주장 박주영의 '아스널 효과' 입니다. 지난 8월 30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영입 발표와 동시에 거너스의 일원이 되면서 지긋지긋했던 소속팀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지난달 10일 일본전에서는 실전 감각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끝에 팀이 0-3으로 패하면서 여론의 혹독한 질타를 받았지만, 아스널 입단 이후에 치렀던 A매치 2경기에서 4골을 퍼부으며 본래의 감각을 회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박주영은 레바논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쿠웨이트전 1골은 진정한 중동 킬러(A매치 21골 중에 9골 상대가 중동팀 경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4골의 공통점은 박스 안쪽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2-3-1의 왼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측면 .. 더보기
쿠웨이트전 무승부, '밸런스 붕괴' 뼈아팠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쿠웨이트전 제1의 목표는 승점 3점 입니다. 쿠웨이트 원정이자 43도라는 무더운 날씨속에서 지난 레바논전 6-0 대승을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하기에는 현지 환경이 우리 선수들을 지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2차전으로서 승점 3점 획득은 꼭 필요했습니다. 경기 내용은 레바논전보다 뒤떨어져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1-1 무승부 였습니다. 전반 8분 박주영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그 이후부터 경기력이 주춤했습니다. 후반 8분 알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던 후반 초반에는 쿠웨이트와의 주도권에서 밀렸습니다. 한국은 후반 19분 염기훈, 후반 33분 김정우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상대와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