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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스널 패배, 어설픈 수비가 화를 불렀다 아스널이 기대했던 앙리 효과는 없었습니다. 앙리는 준수한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팀 승리의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승격팀'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으니까요. 네임벨류를 놓고 보면 아스널 승리가 당연했을지 몰라도 스완지는 유독 홈에 강합니다. 올 시즌 홈에서 5승5무1패(15골 6실점)를 기록했으며 짠물 수비가 강점입니다. 아스널이 스완지 원정에서 2골을 넣은 것은 의미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승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어설픈 수비가 화를 불렀죠. 아울러 박주영은 결장했습니다. [사진=스완지 시티전 2-3 패배를 발표한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C) arsenal.com] 강팀의 기본 조건은 강력한 수비, 하지만 아스널은? 아스널은 전반 4분 판 페르시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 더보기
첼시의 선덜랜드전 승리, 운이 좋았던 결과 첼시가 15일 새벽 선덜랜드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4위를 굳혔습니다. 전반 12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골문 가까이에서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받아냈으나 골 포스트를 강타했고, 근처에 있던 프랭크 램퍼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램퍼드는 리그 9호골을 터뜨리며 팀내 득점 공동 1위(다니엘 스터리지와 동률)에 올랐습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18인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선덜랜드전 1-0 승리를 발표한 첼시 공식 홈페이지 (C) chelseafc.com] 첼시의 승리는 지난 시즌이었던 2010년 11월 15일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것을 복수한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당시의 패배를 기점.. 더보기
호날두, 2012년 세계 최고의 선수 도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7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전 부진을 이유로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신세입니다. 정규리그에서 득점 1위를 지켰지만 그동안 바르셀로나전에서 기대 만큼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는 리오넬 메시의 2인자라는 이미지가 짙어졌죠. 레알 현지 팬들에게 실망감을 사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레알에서 경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레알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는 얼마전 호날두를 야유하는 팬들을 옹호했습니다. 레알팬들의 애정어린 질책이 아닐까 .. 더보기
토트넘, 이제는 맨유와 승점 동률이다 해리 래드냅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이 12일 새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에버턴을 2-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반 34분 애런 레넌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18분에는 베누아 아수-에코토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습니다. 에버턴전은 지난해 8월 예정된 2011/12시즌 개막전이 런던 폭동으로 연기되면서 이번에 순연 경기를 치렀습니다. 토트넘은 에버턴전 승리로 승점 45(14승3무3패)를 기록하면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승점 동률을 나타냈습니다. 맨유와의 골득실에서는 11골로 밀렸지만 1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4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리면서 4위권 굳히기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반면 에버턴은 11위를 기록.. 더보기
토레스-캐롤-제코, 1월 이적시장의 저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월 이적시장이 개장했지만 아직까지 축구팬들의 시선을 끄는 빅 사이닝은 없었습니다. 아스널이 티에리 앙리를 2개월 임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폴 스콜스를 복귀시켰지만 순수한 영입이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첼시가 볼턴 수비수 게리 케이힐 영입을 앞두고 있지만 주급에서 이견을 나타내면서 이적 절차가 늦어졌죠. 이적시장 마감이 아직 20일 남으면서 선수 이동에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되지만 지난해 이맘때와는 다른 느낌 입니다. [사진=지난해 1월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고 첼시에 입성했던 페르난도 토레스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chelseafc.com)] 1월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은 여름 이적시장에 비하면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시즌 중에 새로운 .. 더보기
벵거의 선택, 박주영 아닌 샤막-앙리 박주영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FA컵 3라운드(64강)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전. 아르센 벵거 감독이 얼마전 "박주영을 1월에 출전시킬 것이다"고 밝히면서 FA컵 출전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은 리즈전에서 결장했습니다. 모처럼 18인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교체 출전의 희망마저 물거품이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칼링컵 8강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약 40일째 경기에 뛰지 못했으며, 이제는 아스널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것 같습니다. [사진=박주영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리즈전에서 선발 출전한 원톱은 마루앙 샤막 이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 미루어졌기 때문이죠. 벵거 감독이 박주영보다는 샤막을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샤막.. 더보기
티에리 앙리, 위기의 아스널 구할까? 아스널이 '킹' 티에리 앙리(35, 원 소속 : 뉴욕 레드불스)를 2개월 임대 영입한 것은 빅4를 사수하겠다는 뜻입니다.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중이지만 4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는 1점 뿐입니다. 첼시가 어수선한 행보를 보내는 시점에서는 아스널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동력이 필요했습니다. 앙리를 적자로 택했죠. 제르비뉴-샤막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공백을 해소하면서 로빈 판 페르시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얻으려는 의도입니다. 물론 앙리가 잘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사진=티에리 앙리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arsenal.com)] 앙리는 그동안 유럽 복귀에 부정적인 반응을 피력했습니다. 2010년 여름에 뉴욕 레드불스와 4년 계약을 맺으면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 유럽팀으로.. 더보기
지동원, 아직 붙박이 주전은 무리였다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선덜랜드의 승리를 이끈 지동원. 4일 위건전에서는 선발 출전 여부로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후반 43분에 교체 투입했습니다. 팀이 4-1 승리를 굳힌 상황에서 잠깐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후반 4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너무 뜨고 말았습니다. 위건전은 경기 출전에 만족했던 경기였습니다. 지동원의 위건전 선발 제외는 마틴 오닐 감독이 벤트너-세세뇽을 믿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아무리 지동원이 맨시티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1경기 만으로 팀 내 입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는 없는 일입니다. 벤트너-세세뇽은 선덜랜드의 현 전력에서 오닐 감독이 선호하는 '빅&스몰' 조합에 적합한 인물들입니다. 특히 세세뇽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