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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공격력 불안' 프랑스, 아트사커는 어디로? 프랑스는 한때 세계 최정상급 레벨을 자랑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유로 2000 우승 및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축구 강국으로 올라 섰습니다. 그 영광에는 '축구황제' 지네딘 지단이 있었고 티에리 앙리-다비드 트레제게로 짜인 '영혼의 투톱'에 비에라-튀랑-리지라쥐-드사이 등과 같은 세계 톱클래서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습니다. 이들은 프랑스 특유의 '아트사커'를 뽐내며 아름다운 축구의 묘미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프랑스에서는 강팀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단이 독일 월드컵 이후 은퇴하면서 팀 전력에 뼈대를 잡아줄 선수가 나타나지 않은 끝에 전력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유로 2008 본선 조별리그에서 1무2패 꼴찌로 탈락한데다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 더보기
한국vs그리스, 관전 포인트 7가지는?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그리스를 남아공 월드컵 첫 승 제물로 삼을 계획입니다. 그리스전의 승패 여부에 따라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12일 저녁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1차전 그리스전을 치릅니다.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팀으로서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B조 2위를 기록한 뒤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팀으로서 47위의 한국보다 34계단 위에 있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불허 입니다. 본선 첫 경기이기 .. 더보기
김동진-이영표, 그리스전 승리의 필승카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그리스와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1차전을 앞둔 자체 연습 경기에서 예상외의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허정무호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던 이영표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변경됐습니다. 이영표의 자리에는 김동진이 모습을 보이면서, 김동진-조용형-이정수-이영표로 짜인 포백이 그리스전에 출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좌 동진-우 영표'로 짜인 풀백 조합은 그리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이영표가 줄곧 왼쪽 풀백으로 활약한데다 허정무호 출범 이후 오른쪽으로 출전한 경험이 거의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풀백 출전에 따른 감각 문제도 염려되지만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출신인데다 그동안 쌓아왔던 실전 경험이 풍부하.. 더보기
그리스전, 박주영이 고립되면 승리 못한다 한국에게 있어 그리스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첫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를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남은 본선 일정을 치르기 때문에 그리스전에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축구는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 승리하는 스포츠인 만큼 공격력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전에서는 박주영-염기훈 투톱이 가동됩니다. 이미 이동국-안정환을 조커로 활용하기로 결정했고, 이승렬이 큰 경기에서 주전으로 뛰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최근 훈련에서 박주영-염기훈 투톱을 주전 공격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이 4-4-2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것은 0그리스전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로 요약됩니다. 4-4-2는 4-2-3-1보다 공격 숫자가 많기 때문에 얼마만큼 경기를 효율.. 더보기
만약 박지성-히딩크가 월드컵에 없었다면? 축구는 결과론에 집착하기 쉬운 스포츠다. 약팀이 강팀을 꺾는 이변이 잦은데다 선수의 해결사적인 기질과 감독의 전술 역량이 승부를 뒤집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경기 종료 후에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만약 이 상황에서 저 선수를 기용했다면?', '만약 골을 넣지 못했다면?' 같은 결과론적인 생각을 제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만약'이라는 컨셉을 월드컵에 적용하면 흥미로운 시나리오들을 그려낼 수 있다. 그동안의 월드컵 역사와 전혀 다른 결과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 '만약 펠레가 없었다면 브라질이 우승하지 못했을 것'과 같은 생각은 지구촌 축구팬들이 머릿속에서 한 번쯤 떠올려봤을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예와 비슷한 패러다임 10가지는 이렇다. 1. 무솔리니가 축구에 관심 없었다면? 이탈리아는 1990년대 초반.. 더보기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기록과 징크스 12가지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세계 축구 대제전으로서 많은 경기들을 비롯 스타 플레이어의 활약상까지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월드컵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할 기록 달성 및 징크스 여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남아공 월드컵 흥행의 필수요소로서 축구팬들을 즐겁게하거나 안타깝게 할 수 있는 기록과 징크스 12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 남아공 월드컵 우승? 월드컵은 유럽에서 10번, 비유럽에서 8번 개최되었는데 특히 비유럽에서는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국가들이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부터는 남미와 유럽이 번갈아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2년 브라질, 2006년 이탈리아에 이은 2010년 월드컵 우승국은 남미에서 배출 될 가능성이 큽.. 더보기
독일 발라크, 1인자가 되지 못한 비운의 스타 2000년대 독일 축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가 미하엘 발라크(34, 전 첼시)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독일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준우승, 2006년 독일 월드컵 3위, 유로 2008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하기까지 발라크의 공헌도가 막중했기 때문입니다. 전차군단은 개인기를 앞세운 화려한 컨셉과 거리감이 있었음에도 메이져 대회에서 선전했던 것은 발라크를 중심으로 짜여진 미드필더진의 유기적인 콤비플레이가 실전에서 기계처럼 하나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비록 발라크는 메이져 대회 우승 경력이 없었지만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임엔 분명합니다. 홀딩맨, 앵커맨,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소화했고 공수 양면에 걸친 모든 능력이 골고루 출중했습니다. 다부진 피지컬을 앞세운 강력한 몸.. 더보기
그리스전 100배 즐기기 위한 16가지 안내서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첫 시작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스퍼트가 중요한 것, 야구에서 선발 투수 및 1번 타자의 역할이 막중하고, 수능에서 언어 영역 점수에 희비가 엇갈리기 쉬운 것처럼 어떠한 시작을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됩니다. 축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원동력은 본선 첫 경기였던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상큼한 출발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허정무호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의 성과를 거두려면 그리스와의 본선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상대팀의 전력과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하며 경기를 보는 우리들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