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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스페인전에서 후반전 실점 조심해야 한국이 상대하는 스페인은 주전과 백업 선수와의 기량 차이가 종이 한 장 정도에 불과합니다. 레알 마드리드-FC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합해 총 13명, 그 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떨치는 선수들이 한솥밥을 먹는 '최정예 군단' 입니다. 마르코스 세나, 산티아고 카솔라(이상 비야레알)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 다니엘 구이사(페네르바체) 같은 빼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정도로 개인 기량 만큼은 세계 최정상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박지성이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페인에 밀립니다. 한국의 공격 과정에서 박지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고, 박지성을 중심으로 하는 공격의 연결고리가 그동안 짜임새있게 형성되었기.. 더보기
박주영vs비야, 최고의 원톱은 누구? 한국과 스페인의 경기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두 팀은 8강전에서 맞붙어 120분 동안 무실점 접전을 펼친 뒤 승부차기 접전끝에 5-3으로 한국이 승리하여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에게는 유쾌한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스페인은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쓰라린 추억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한일 월드컵에 대한 상반된 추억을 간직한 두 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평가전을 가지게 됐습니다. 물론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지만 이제 월드컵 본선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경기 내용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비록 한국이 스페인에 패하더라도 8년 전 프랑스전 2-3 패배 처럼 '강팀을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얻는다면 스페인전의 큰 소득이 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한국전을.. 더보기
한국vs스페인, 관전 포인트 7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위한 자신감을 성취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하면 월드컵 선전에 탄력이 붙을 것입니다. 한국은 오는 4일 오전1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누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월드컵 본선이 앞으로 8일 남았기 때문에 양팀 모두 정예멤버를 총출동하여 평가전에 임할 것입니다. 한국이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스페인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월드컵 행보가 밝아지겠지만 실력 차이를 드러낸 끝에 무기력하게 패하면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1. 스페인, '우승후보' 저력 과시할까?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더보기
일본의 월드컵 4강 욕심, 히딩크 였다면? 축구는 감독의 비중이 높은 스포츠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 즐비해도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략과 전술, 팀 장악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축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선수들의 경기력과 팀 워크, 감독의 용병술이 서로 상생하며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의 리더십이 막중합니다. 그런데 오카다 다케시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을 우리가 주목할 필요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리더십이 '졸장(명장의 반대 개념)'의 전형적인 지도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오카다 감독의 지도력에서는 리더십이 결핍되어 있습니다. 리더십이라 함은 조직이 설정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때 빛을 발하고, 조직 구성원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파란색의 저주' 주목하라 월드컵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펠레의 저주' 입니다. 펠레가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주목하는 팀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고 그 빈도가 잦았기 때문에 월드컵의 빼놓을 수 없는 저주로 꼽히게 됐습니다. 심지어 우승 후보 뿐만 아니라 특정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누군가 월드컵을 빛낸다와 같은 칭찬을 하며 스스로 저주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펠레의 저주와 더불어 '파란색의 저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란색 상의를 홈팀 유니폼으로 삼고 있는 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일본의 남아공 월드컵 행보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프랑스-이탈리아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파란색 유니폼이 펄펄 날았다면,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정반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네.. 더보기
한국vs벨라루스, 관전 포인트 6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동유럽에 속한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에서의 경기 감각을 기를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 경기가 끝난 뒤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인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한국은 30일 저녁 10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벨라루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2위에 속한 약체 팀이지만, 한국이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비롯해 그리스-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같은 월드컵 본선 상대국들과 경기를 갖기 때문에 일종의 '스파링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고지대에서 열리는 첫번째 경기인 만큼, 실전을 가볍게 치르겠다는 것이 허정무호의 의도입니다. 1. 한국과 상대하는 벨라루스는 '가상의 그리스'.. 더보기
사람들이 축구에 열광하는 12가지 이유 부제 : 축구 신간 도서 를 읽고 지금까지 수 많은 축구 경기를 봤지만 머릿속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축구를 왜 좋아할까?'라고 말입니다.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로 지지 않으려는 끈기와 투지를 발휘하며 전세계인을 열광시키는 모습에 마음 속 전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저와 다를 것입니다. 다른 생각과 다른 풍경 속에서 성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입니다. '지구촌 축구 대제전'으로 꼽히는 월드컵이 그 예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보고서 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이러한 통계를 내놓았습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320만 명,.. 더보기
홀딩맨 김정우, 박지성처럼 믿음직한 이유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놓고 보면 소리없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중원 옵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허정무호의 살림꾼으로서 맡은 임무를 성실하게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핵심 자원에 비하면 과소평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축구팬들이 그를 조롱하는 것이 매우 불편합니다. 허정무호는 박지성-박주영-이청용-기성용으로 짜인 '양박쌍용'이 핵심 자원입니다. 하지만 양박쌍용이 존재한다고 해서 허정무호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박쌍용이 빛나려면 그들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헌신하는 선수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지만, 미드필더진에서도 그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선수가 필요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