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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지동원 아스널전 선발 출전, 최상의 기회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은 지난 10일 한국 방문의 일환으로 영국대사관에 방문하면서 지동원의 16일 아스널전 선발 출전을 예고 했습니다. 브루스 감독이 직접 보게 될 A매치 한국-UAE전에서 지동원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지도자가 경기 며칠전에 선발 출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 입니다. 브루스 감독이 지동원을 신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동원이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하게 된 계기는 니클라스 벤트너 결장에서 비롯됐습니다. 아스널에서 임대된 선수로서 계약 조건상 원 소속팀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동원이 벤트너를 대체하는 성격도 있겠지만, 지금의 폼이라면 벤트너가 지동원보다 더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벤트너 외에도 스테판 세세뇽, 코너 위컴이 기대 만큼의 활.. 더보기
아스널 15위 추락, 이제는 놀랍지 않다 아스널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승1무4패(승점 7)를 기록하며 13위에서 15위로 추락했고, 4위 뉴캐슬(4승3무, 승점 15)과의 승점 차이가 8점입니다. 빅4 잔류를 위해 최소 3경기 뒤집어야 하는데 현실은 10위권 안에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시즌 초반 부진으로 판단하기에는,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같은 빅6 팀들에게 패했습니다. 사실상 빅6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블랙번 원정에서 3-4 역전패를 당하면서 강팀의 체면을 구겼죠. 블랙번은 리그 19위 팀입니다. 과거의 아스널은 1999년 11월부터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에게 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4번의 토트넘전에서 1무3패를 당했습니다. 올 .. 더보기
아스널, 챔스 이겼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결과만을 놓고 보면, 아스널의 올림피아코스전 2-1 승리는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서 유일하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본선 2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비겼고, 맨체스터 시티는 졌지만, 아스널만은 이겼습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안드레 산투스 같은 이적생들의 데뷔골이 신선했습니다. 토마스 로시츠키의 활약상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잊게했고, 엠마뉘엘 프림퐁은 이번에도 좋지 않았지만 이전 경기들에 비하면 최악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사진=올림피아코스전에서 자신의 아스널 데뷔골을 기록한 안드레 산투스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메인(uefa.com)] 우선, 아스널은 전반 초반에 승부수를 띄우는 분위기 였습니다. 주말에 북런던 .. 더보기
박주영 데뷔전, 골 없으면 부진인가? 제목에 '부진'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여론에서는 '박주영이 데뷔전에서 부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경기를 봤던 저로서는 '박주영이 그렇게 못했는가?'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떤 관점에서는 박주영이 부진했을지 모릅니다. 칼링컵 32강 상대팀이 4부리그 슈루즈버리 타운이자 데뷔전 이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강력한 임펙트를 과시하지 못한 것은 분명합니다. 어쩌면 '잘한것도 아니고 못한것도 아니다' 표현이 어울렸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박주영에게 데뷔전에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면 더 바랄 것은 없지만 아스널 경기력 부터 뒷받침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공격수는 골로 말하지만 그 이전에는 팀이 하나로 단합해야.. 더보기
아스널 굴욕패, 강팀의 향기는 어디로? 아스널의 블랙번 원정 3-4 패배는 한마디로 '굴욕패' 입니다. 전혀 뜻밖의 결과가 벌어졌습니다. 우선, 아스널 승리를 예상했던 이유부터 언급합니다. 지난달 29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 2-8 참패에 자극받아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5명을 보강했습니다. 그 이후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고, 이번 상대였던 블랙번은 지난 시즌 샘 앨러다이스(현 웨스트햄) 감독을 경질한 이후부터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올 시즌 강등 후보로 내몰렸습니다. 또한 블랙번은 아스널전 이전까지 올 시즌 성적이 1무3패 였습니다. 아스널의 승점 3점 제물이 되기에 충분했던 상대 였습니다. [사진=블랙번전 3-4 패배를 공식 발표한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C) arsenal.com] 전반전까지는 아스널이 2-.. 더보기
박주영 결장, 하지만 아스널은 답답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최대 관심사는 '박 선생' 박주영(26,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성사 여부 였습니다. 박주영이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극적으로 아스널에 입단했고, 9월초 A매치 2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골잡이 본능을 되찾았습니다. 경기 직전에는 취업 비자(워크퍼밋) 문제가 해결되면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박주영의 데뷔전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박주영이 속한 아스널이 지난달 3경기 1무2패 부진을 딛고 시즌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10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40분 스완지 시티 골키퍼 미셸 봄이 박스.. 더보기
9월 EPL, 관전 포인트 8가지는? 9월 초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하는 A매치 데이 관계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이번주 주말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름 이적시장이 완료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몇몇 팀들이 8월 경기에서 나타났던 아쉬움을 보완하고자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선수를 보강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추가 선수 영입없이 휴식을 취했던 팀들도 있었지만, 9월의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보다 후끈한 순위 경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인 선수를 비롯한 슈퍼 스타들의 활약상까지 기대됩니다. [사진=맨유는 지난 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8-2로 승리했습니다. 그 기세를 9월에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manutd... 더보기
아스널 분노의 영입, 이적시장 막판 빛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무수한 이적 및 임대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리버풀이 크레이그 벨라미를 영입했으나 하울 메이렐레스(첼시)와 작별했고, 조 콜-크리스티안 폴센을 프랑스리그로 임대 보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언 하그리브스, 볼턴은 다비드 은고그-가엘 카쿠타(임대), 토트넘은 스콧 파커, 뉴캐슬은 다비데 산톤, 위건은 션 말로니,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션 라이트-필립스와 안톤 퍼니단드, 스토크 시티는 피터 크라우치-윌슨 팔라시오스를 영입했습니다. 그 외에도 또 다른 선수 이동이 있었습니다. [사진=아스널로 임대된 요시 베나윤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arsenal.com)] 특히 주목할 팀은 아스널입니다. 이적시장 마감 당일에 페어 메르테자커(27) 안드레 산투스(28,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