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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일본의 월드컵 4강 욕심, 히딩크 였다면? 축구는 감독의 비중이 높은 스포츠입니다. 아무리 좋은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 즐비해도 감독의 변화무쌍한 전략과 전술, 팀 장악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원하는 결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축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선수들의 경기력과 팀 워크, 감독의 용병술이 서로 상생하며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의 리더십이 막중합니다. 그런데 오카다 다케시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을 우리가 주목할 필요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리더십이 '졸장(명장의 반대 개념)'의 전형적인 지도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오카다 감독의 지도력에서는 리더십이 결핍되어 있습니다. 리더십이라 함은 조직이 설정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때 빛을 발하고, 조직 구성원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 더보기
남아공 월드컵, '파란색의 저주' 주목하라 월드컵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펠레의 저주' 입니다. 펠레가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주목하는 팀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고 그 빈도가 잦았기 때문에 월드컵의 빼놓을 수 없는 저주로 꼽히게 됐습니다. 심지어 우승 후보 뿐만 아니라 특정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누군가 월드컵을 빛낸다와 같은 칭찬을 하며 스스로 저주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펠레의 저주와 더불어 '파란색의 저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란색 상의를 홈팀 유니폼으로 삼고 있는 프랑스-이탈리아-그리스-일본의 남아공 월드컵 행보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프랑스-이탈리아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파란색 유니폼이 펄펄 날았다면,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정반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네.. 더보기
한국의 벨라루스전 패배, 무엇이 문제였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가상의 그리스'로 설정했던 벨라루스에게 패하면서 공수 양면에 걸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그리스전 대비책을 세우며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30일 저녁 10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후반 7분 수비 조직력 불안으로 키슬약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패스 위주의 공격 패턴을 통해 상대 수비 뒷 공간을 공략하려 했으나 그 과정이 꾸준하지 못했고,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무기력한 공격을 펼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것을 벨라루스전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벨라루스.. 더보기
한국vs벨라루스, 관전 포인트 6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동유럽에 속한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에서의 경기 감각을 기를 계획입니다. 아울러 이 경기가 끝난 뒤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인을 확정지을 예정입니다. 한국은 30일 저녁 10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벨라루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2위에 속한 약체 팀이지만, 한국이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비롯해 그리스-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같은 월드컵 본선 상대국들과 경기를 갖기 때문에 일종의 '스파링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고지대에서 열리는 첫번째 경기인 만큼, 실전을 가볍게 치르겠다는 것이 허정무호의 의도입니다. 1. 한국과 상대하는 벨라루스는 '가상의 그리스'.. 더보기
'무리뉴 영입' 레알, 홀딩맨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은 29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올 시즌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의 유로피언 트레블을 이끈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면서 6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및 두 시즌 연속 무관의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여 유럽 제패를 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의 2010/11시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설정 됐습니다. 2003/04시즌 FC 포르투, 2009/10시즌 인테르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기 때문에 레알이 거는 기대가 남다를 것입니다. 전임 사령탑이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전 감독이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역사상 최다 승점(96점)을 기록하고도 챔피언스리그 .. 더보기
사람들이 축구에 열광하는 12가지 이유 부제 : 축구 신간 도서 를 읽고 지금까지 수 많은 축구 경기를 봤지만 머릿속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축구를 왜 좋아할까?'라고 말입니다.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로 지지 않으려는 끈기와 투지를 발휘하며 전세계인을 열광시키는 모습에 마음 속 전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저와 다를 것입니다. 다른 생각과 다른 풍경 속에서 성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입니다. '지구촌 축구 대제전'으로 꼽히는 월드컵이 그 예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보고서 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이러한 통계를 내놓았습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320만 명,.. 더보기
홀딩맨 김정우, 박지성처럼 믿음직한 이유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놓고 보면 소리없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중원 옵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허정무호의 살림꾼으로서 맡은 임무를 성실하게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핵심 자원에 비하면 과소평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일부 축구팬들이 그를 조롱하는 것이 매우 불편합니다. 허정무호는 박지성-박주영-이청용-기성용으로 짜인 '양박쌍용'이 핵심 자원입니다. 하지만 양박쌍용이 존재한다고 해서 허정무호가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박쌍용이 빛나려면 그들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헌신하는 선수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골키퍼와 수비수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지만, 미드필더진에서도 그와 같은 역할을 수행할 선수가 필요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더보기
아스날, 파브레가스 떠나면 4-4-2 전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의 여름 이적시장 최대의 목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잔류 입니다. 이적시장은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하는 시기지만 아스날은 상황이 다릅니다. 그동안 파브레가스의 공격력에 의지했고 그의 공백을 완전히 해결 할 대체 자원이 없기 때문에 잔류시켜야 하는 입장입니다. 만약 파브레가스가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로 떠나면 아스날의 다음 시즌 전망이 어려울 것입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5일 잉글랜드 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아스날에 잔류하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며칠 전 벵거 감독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르사로 떠나는 의사를 전했더니 현지 인터뷰에서도 '아스날에 잔류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파브레가스는 "나는 월드컵에 집중할 것이다. 이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