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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레스 부진,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걸림돌 마치 '두 얼굴의 사나이'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26)는 소속팀 리버풀의 특급 골잡이로서 거의 매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무기력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스페인 대표팀의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골잡이로서 남아공 월드컵 본선 6경기 무득점은 아쉬운 활약상입니다. 우선, 토레스는 2007년 여름 리버풀 이적 후 지금까지 클럽 축구에서 109경기에서 65골 1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골잡이로 떠오르면서 리버풀의 새로운 상징으로 거듭났고 첼시-맨시티 같은 부자 클럽들에게 거대한 이적료의 영입 제안을 받았던 선수였습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다비드 비야와 함께 '영혼의 투톱'을 형성하여 유로 2008 우승을.. 더보기
스페인vs독일, 결정적 승부처 5가지는?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봐도 손색이 없었던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군단' 독일의 팽팽한 접전은 결국 무적함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독일전에서 후반 28분 카를레스 푸욜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패스 게임의 강점을 살리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장악했고 골에 대한 집념까지 포기하지 않은 끝에 월드컵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독일전에서의 기세라면 월드컵 우승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반면 독일은 스페인전 이전까지 본선 5경기 13골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무적함대를 상대로 공격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골 넣는 공격축구로 재미를 봤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던 것이 오히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역효과로 이.. 더보기
독일과 네덜란드, 월드컵에서 '뒤바뀐 운명' 독일과 네덜란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그동안 즐겨 구사했던 축구 스타일을 버리고 새로운 전술로 변신했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독일 축구가 투박하고 힘에 의존했던 흐름에서 공격적이고 기술적으로 변했다면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던 네덜란드는 수비에 무게를 두는 안정적인 성향으로 돌아섰습니다. 독일은 젊고 기술적인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전차'로 탈바꿈했고 네덜란드는 수비 조직력에 무게감을 더하면서 '실리축구'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나라의 월드컵 행보 또한 기존과 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독일은 스페인과의 4강전 이전까지 본선 5경기 13골을 기록해 '골 넣는 공격축구'의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16강 잉.. 더보기
수원vs우라와 축구 경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친선전이지만 일본전은 항상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집중이 되네요. 한일전 열렬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지난 5월 24일 일본과의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삼성 두근두근 Tomorrow 캠페인 트위터를 통해 한일전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은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이기 때문에, 한일전은 다른 국제경기에 비해 라이벌을 넘어야 한다는 특수성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유럽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렀던 박지성에게도 한일전은 피할 수 없는 승부였습니다. 과거의 한일전 분위기는 한마디로 '원수'라는 키워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일본과의 예선을 앞둔 어느 날, 한국 선수단은 이승만 대.. 더보기
독일vs스페인, 관전 포인트 5가지는? 유로 2008 결승전에서 유럽 챔피언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주고 받았던 두 팀이 2년 만에 재격돌합니다. 이번에는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문턱에서 결승 진출을 위해 만났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이 월드컵 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오는 8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에 소재한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에서 맞붙습니다. 유로 2008 결승에서는 스페인이 독일에 1-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역대 전적에서 독일이 8승6무6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기술 축구 업그레이드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으며 스페인은 1950년 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4강에 오르면서 우승을 향한 힘찬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두 팀의 승부는 한.. 더보기
네덜란드 승리, 밀집수비 뚫어낸 공격력 강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3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974년, 1978년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네덜란드 축구가 이제는 월드컵 통산 첫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게 됐습니다. 네덜란드는 7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에 소재한 그린 포인트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우루과이전에서 3-2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18분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41분 디에고 포를란에게 왼발 중거리슛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우루과이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후반 25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박스 왼쪽에서 날렸던 오른발 슈팅이 M. 페레이라(막시 페레이라)의 몸에 맞아 골을 기록했고 3분 뒤 아르연 로번이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더보기
네덜란드vs우루과이, 관전 포인트 5가지는?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기 위한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리축구'를 표방하는 네덜란드와 우루과이가 월드컵 4강에서 맞붙습니다. 네덜란드와 우루과이는 7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케이프타운에 소재한 그린 포인트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전을 치릅니다. 네덜란드는 E조 1위 3전 전승 및 슬로바키아, 브라질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으며 우루과이는 A조 1위 2승1무 및 한국, 가나를 물리치고 40년 만에 4강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만약 네덜란드가 결승에 진출하면 1974, 1978년 월드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며 우루과이는 1950년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이 1승1패인데다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이 많았기.. 더보기
혼다-엔도, EPL 실패 가능성 높은 이유 일본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그 주역이었던 혼다 케이스케(24, CSKA 모스크바) 엔도 야스히토(30, 감바 오사카)가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혼다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AC밀란, 세비야 같은 유럽 빅 클럽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엔도 또한 리버풀의 영입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영입설로 주목받는 상황입니다. 두 선수 외에 모리모토 다카유키도 아스날의 러브콜을 받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모리모토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카타니아)에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는 바람에 아스날 이적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반면 혼다와 엔도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