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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항의 울산전 승리, 황선홍 감독 전략 적중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통의 라이벌' 울산 현대를 물리치고 K리그 1위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울산의 저항에 직면했지만 해결사 두 명을 교체 투입했던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값진 승리를 올렸습니다. 포항은 23일 오후 3시 스틸야드에서 진행된 2011 K리그 7라운드 울산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33분 조찬호가 박스 중앙에서 신형민 프리킥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에는 슈바가 울산 박스쪽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황진성의 침투 패스를 받아 울산 골키퍼 김영광을 제치고 왼발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이로써 포항은 5승2무(승점 17)를 기록하며 K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같은 날 전남을 1-0으로 제압한 2위 상주(3승4무, 승점 .. 더보기
맨유-첼시-아스널, EPL 34R 행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어느 팀이 우승할지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합니다. 날이 갈수록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현 시점에서는 오직 승점 3점만이 반가울 뿐입니다. 시즌 후반에 미끄러지는 팀은 우승 레이스에서 밀리며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임전무퇴의 마음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첼시-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행보가 주목되는 이번 주말입니다. 맨유가 1위(20승10무3패, 승점 70)를 지키고 있으며, 첼시(19숭7무7패, 승점 64, 골득실 : 34골) 아스널(18승10무5패, 승점 64, 골득실 : 32골)이 각각.. 더보기
레알 국왕컵 우승, 호날두 헤딩골 빛났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물리치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습니다. 올 시즌 엘 클라시코 더비 3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레알은 21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스페인 국왕컵 결승 바르사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연장 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박스쪽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골로 밀어넣으며 레알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고, 무리뉴 감독은 레알 사령탑 부임 후 첫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그런 레알은 바르사를 상대로 120분 동안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수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더보기
맨유, 체력 저하가 아쉬웠던 뉴캐슬전 무승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뉴캐슬 원정에서 무승부에 만족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선수들의 몸이 따라주지 못했습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이 위안입니다. 맨유는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0-0 무승부로 비겼습니다. 슈팅 19-11(유효 슈팅 5-3, 개), 점유율 60-40(%), 패스 529-366(개)로 우세를 점하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비겼지만 승점 70점 고지에 오르며(20승10무3패) 2위 아스널(18승9무5패, 승점 63)을 승점 7점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산소탱크'.. 더보기
맨유, EPL 우승 올인할 시간이 다가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어느 팀이 우승할지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승9무3패, 승점 69)가 아스널(18승9무5패, 승점 63)을 승점 6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하면서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아스널이 지난 18일 리버풀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는 순간부터 맨유가 우승 경쟁에서 여유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리그 6경기 남은 현 상황에서는 맨유의 우승 타이밍이 시간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맨유의 조기 우승을 예상하는 시각에서는 세 가지의 이유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습니다. 박지성-나니-발렌시아-스콜스-안데르손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며 최근 독감으로 고생했던 플래쳐도 곧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더보기
'평점 1위' 박지성에게 아쉬웠던 맨유 탈락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는 웸블리에서 잘싸웠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제 구실을 하기에는 팀의 전체적인 공격력이 미흡했습니다. 결승골 실점은 동료 선수의 실수에서 비롯됐습니다. 아무리 개인이 맹활약 펼치더라도 팀이 패하면 빛이 바라는 것이 축구라는 팀 스포츠의 숙명입니다. 박지성의 맨유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맨유는 17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웸블리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준결승 맨시티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후반 7분 마이클 캐릭이 전진패스를 시도하다 야야 투레에게 볼을 빼앗긴 뒤, 투레는 네마냐 비디치를 제치고 문전으로 쇄도하여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했습니다. 후반 26분에는 폴 스.. 더보기
K리그 6라운드, 5경기를 주목하라 오는 15일 저녁부터 시작 될 K리그 6라운드 8경기는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예상됩니다. 지난 5라운드에서 0-0 무승부가 속출하면서 'K리그 재미없다', '수비축구' 같은 논란이 가열됐습니다. 6라운드에서는 K리그 경기력을 재확인하자는 여론의 반응이 나타날지 모릅니다. 일각에서 K리그 퀄리티를 떨어뜨리는 주장을 펼치는 것에 개인적으로 공감하지 않지만, K리그가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6라운드의 중요성이 큽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6라운드에서 주목할 수 있는 5경기를 조명했습니다. 1. 수원vs강원, 통계를 뒤집는 스코어 나올까?(15일 저녁 7시 30분, 수원 빅버드) 단순한 무게감을 놓고 보면 수원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원의 강원전 홈 성적은 1무1패입니다. 수원.. 더보기
첼시, 돈으로 이루기 힘든 챔스 우승 아무리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해도 우승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쟁팀들을 앞설 수 있는 균형잡힌 스쿼드와 감독의 전략이 일치하는 것 부터 중요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즉시 전력이 향상될 수 있는 선수 영입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첼시는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부임한 이후부터 선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았습니다. 지난 몇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부자 구단으로 성장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함께 리그 우승을 양분할 수 있는 전력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꿈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맨유와의 8강 1~2차전에서 모두 패했죠. 이것이 첼시의 현실입니다.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