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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vs투레 난투극, 맨시티의 현주소 오는 6일 아스날 원정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예상치 못한 불협화음에 직면했습니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투레가 훈련 도중에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그 모습이 같은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두 선수의 다툼이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3연승으로 승승장구했던 맨시티 선수단의 분위기가 한 순간에 찬물을 끼얹게 됐습니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초 마리오 발로텔리와 제롬 보아텡이 훈련 도중에 다투는 난투극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아텡이 발로텔리의 목을 잡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죠. 비슷한 시기에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맨시티를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데바요르와 투레가 서로 싸우면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선수단 장악에 또 .. 더보기
맨유, 박지성 공백을 팀 플레이로 극복했다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는 '팀'입니다. 11명이 서로 똘똘 뭉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개인보다는 팀이 더 중요합니다. 어느 한 명이 빠지더라도 팀이 단합되면 그 공백을 틈틈이 메울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좋은 예 입니다. 지난 2경기에서 박지성 공백을 실감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팀으로 극복하는 자세가 뚜렷했습니다. 박지성의 마땅한 대체자가 없기 때문에 팀 플레이가 요구되고 있죠. 맨유가 스토크 시티를 제압하고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6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문전에서 루이스 나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힐킥으.. 더보기
맨유 EPL 무패 우승, 과연 가능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1일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웨스트 브롬)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의 절반을 소화했습니다. 11승8무(승점 41, 골득실 23)로 리그 1위를 지키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2승5무4패 및 승점 41을 기록하면서 맨유와 동률이 되었지만, 골득실에서는 맨유가 6골 차이로 앞섰습니다. 3위 아스날(12승3무5패, 승점 39)이 바짝 추격중인 현실을 상기하면 맨유는 우승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맨유의 리그 무패 우승 여부 입니다. 1992년에 공식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은 2003/04시즌의 아스날(2.. 더보기
'5위 추락' 첼시, 강팀 클래스는 어디로? 역전에 재역전,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손에 땀을 쥐었던 명승부 였습니다. 그것도 6골 난타전으로 열기를 뜨겁게 느낄 수 있게 했죠. 하지만 첼시 입장에서는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뒷심 부족만 아니었다면 2연승을 달성하여 그동안의 침체된 행보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5위 추락 이었습니다. 첼시는 2일 저녁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3-3으로 비겼습니다. 전반 23분 프랭크 램퍼드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41분 애슐리 영에게 페널티킥 동점골, 후반 2분 에밀 헤스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습니다. 그 이후 반격에 나선 끝에 후반 39분 디디에 드록바, 후반.. 더보기
맨유의 2-1 승리, 하지만 측면이 불안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웨인 루니의 부상 투혼에 박수를 보낼 수 있었지만 여전히 측면이 불안했습니다. 박지성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루이스 나니의 엉덩이 부상 복귀가 절실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일 저녁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더 호손스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웨스트 브롬)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3분 루니가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뽑아냈지만 전반 14분 제임스 모리슨의 오른발 하프 발리슛에 의해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30분에는 루니의 왼쪽 코너킥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헤딩 결승골로 이어져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맨유.. 더보기
효리사랑 블로그, 2010년을 결산하며 0. 개인적으로는 리버풀의 30일 울버햄턴전 완패 관련 포스팅을 올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포스팅이 늦게 완성 될 가능성이 다분해서 2010년 결산 포스팅이 작성되는 시간대가 더 미루어지거나 못올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버풀 대신에 저의 블로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또한 저는 오후부터 1박2일 여행을 떠납니다. 적은 시간이지만 외박을 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것 같네요. 1. 2010년을 결산하는 포스팅을 올리는 이유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였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글은 게리 멕슨 전 볼턴 감독의 경질과 관련된 내용 이었습니다. 멕슨 전 감독의 자질 여부를 떠나, 직장에서 해고 된 것을 전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저의 마음이 약간 무거웠습니다. 2009년 마지막 .. 더보기
지동원-손흥민이 합작했던 한국의 승리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1 아시안컵을 앞두고 진행된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상대 밀집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쉬움을 후반전에 만회하며 2010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한국은 30일 저녁 6시 50분(이하 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바니야스 풋볼 클럽 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제압했습니다. 지동원이 후반 37분 박스 오른쪽에서 유병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시리아 골망을 가르면서 한국에게 승전보를 전해줬습니다. 그런 지동원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경사를 누렸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하면서 과감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대 밀집 수비에 힘겨워했던 한국의 공격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두 선수의 아.. 더보기
맨시티, 다비드 실바 영입은 성공작이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여름에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 윙어였던 다비드 실바(24) 영입에 2500만 파운드(약 441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실바는 170cm 단신 및 왜소한 체격의 소유자로서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거친 몸싸움에 버거움을 느꼈습니다. 과연 잉글랜드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지 여부가 관심사였죠. 맨시티가 그동안 스쿼드 보강에 많은 돈을 쓰면서 몇몇 먹튀 선수들을 양산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는 점에서(그 범주에 아데바요르가 포함 될 수 있습니다.) 실바의 '잉글랜드 드림'을 낙관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실바는 맨시티 공격에 없어선 안 될 옵션입니다. 맨시티의 측면 공격을 주도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관점에서는 맨시티가 수비 안정에 무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