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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슨 경질' 리버풀의 부활 해법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리버풀이 로이 호지슨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지난 6일 블랙번전 1-3 패배 및 리그 12위 추락에 따른 책임으로 호지슨 감독을 해고했죠. 리버풀은 2009/10시즌 7위 추락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호지슨 감독을 영입했지만 순위 및 경기력이 떨어지는 역효과를 맞이하며 철저히 중위권을 맴돌게 됐습니다. 그래서 호지슨 감독을 대신하여 '리버풀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습니다. 달글리시는 올 시즌 끝까지 감독 대행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리버풀은 9일 저녁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호지슨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철천지 원수에게 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 더보기
일본 자케로니 감독이 3-4-3을 쓰는 이유 일본은 2011년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한국의 경쟁국입니다. 2000년과 2004년에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던 경험을 비롯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던 성과, 그리고 수많은 선수들의 유럽 무대 진출이 일본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선수들의 기술 및 경기 센스는 아시아에서 으뜸으로 꼽힙니다. 그리고 아시안컵은 또 한 명의 사나이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입니다. 지난해 8월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2년 계약(공식 발표에 의하면)을 맺었기 때문에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물이 필요합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지휘하려면 아시안컵에서의 행보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죠. 아시안컵 이후에는 한동.. 더보기
호지슨 경질, FA컵 맨유 원정에 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박싱데이가 끝나면서 몇몇 감독들의 입지가 단단히 좁아졌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 제라르 울리에 애스턴 빌라 감독, 아브람 그랜트 웨스트햄 감독, 그리고 로이 호지슨 리버풀 감독입니다. 4명의 지도자는 박싱데이 마지막 경기(22라운드)에서 패했던 공통점을 안고 있으며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 위기에 몰렸습니다. 크리스 휴튼 전 뉴캐슬 감독, 샘 앨러다이스 전 블랙번 감독에 이어 올 시즌 세번째 또는 그 이상의 감독 경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호지슨 감독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경질 여부로 주목을 끌었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2라운드였던 지난해 8월 24일 맨체스터 시티전 0-3 완패 및 무기력한 경기 내용이 빌미가 되어 리버풀 팬들에게 .. 더보기
박지성, 맨유 11-12월의 선수가 된 이유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세계 맨유팬들이 뽑은 '맨유 12월의 선수'에 뽑혔습니다. 맨유가 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이달의 선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죠. 얼마전 홈페이지에서 2010년 12월의 선수 투표를 진행했는데 약 2만 5천표 중에 40%를 차지한 선수가 박지성 이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38%, 안데르손이 15%를 기록했죠. 특히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14골) 베르바토프를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12월의 선수가 되었다는 것은 그 달에 최고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박지성은 2010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맨유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었습니다. 2005년 여름 맨유 입단 이후 2개월 .. 더보기
아스날vs맨시티, 왜 득점없이 비겼을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양팀 모두에게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두 팀 모두 공격력 저하에 시달린 끝에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하고 무득점 무승부에 만족했으며 경기 흐름까지 답답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로 꼽혔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아스날은 맨시티를 꺾으면 3위에서 2위로, 맨시티는 아스날을 제압하면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승8무, 승점 44)와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결과는 무승부 였습니다. 특히 맨시티는 1975년 이후 36년 동안 아스날.. 더보기
아데바요르vs투레 난투극, 맨시티의 현주소 오는 6일 아스날 원정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예상치 못한 불협화음에 직면했습니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투레가 훈련 도중에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그 모습이 같은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두 선수의 다툼이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3연승으로 승승장구했던 맨시티 선수단의 분위기가 한 순간에 찬물을 끼얹게 됐습니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초 마리오 발로텔리와 제롬 보아텡이 훈련 도중에 다투는 난투극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보아텡이 발로텔리의 목을 잡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죠. 비슷한 시기에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맨시티를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데바요르와 투레가 서로 싸우면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선수단 장악에 또 .. 더보기
맨유, 박지성 공백을 팀 플레이로 극복했다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는 '팀'입니다. 11명이 서로 똘똘 뭉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개인보다는 팀이 더 중요합니다. 어느 한 명이 빠지더라도 팀이 단합되면 그 공백을 틈틈이 메울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좋은 예 입니다. 지난 2경기에서 박지성 공백을 실감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팀으로 극복하는 자세가 뚜렷했습니다. 박지성의 마땅한 대체자가 없기 때문에 팀 플레이가 요구되고 있죠. 맨유가 스토크 시티를 제압하고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5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26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문전에서 루이스 나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힐킥으.. 더보기
맨유 EPL 무패 우승, 과연 가능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1일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웨스트 브롬)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일정의 절반을 소화했습니다. 11승8무(승점 41, 골득실 23)로 리그 1위를 지키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12승5무4패 및 승점 41을 기록하면서 맨유와 동률이 되었지만, 골득실에서는 맨유가 6골 차이로 앞섰습니다. 3위 아스날(12승3무5패, 승점 39)이 바짝 추격중인 현실을 상기하면 맨유는 우승을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맨유의 리그 무패 우승 여부 입니다. 1992년에 공식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은 2003/04시즌의 아스날(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