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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승리 원동력, 루니 2골 1도움 웨인 루니(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공격력 저하의 어려움 속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골 생산을 보조했던 루니의 애스턴 빌라전 활약상은, 그동안 침체되었던 파괴력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드디어 부활했습니다. 맨유는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루니는 전반 1분 판 데르 사르의 골킥을 상대 문전에서 이어받아 리차드 던을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전반 45분에도 문전에서 루이스 나이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2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17분에는 아크 왼쪽에 있던 네마냐 비디치에게.. 더보기
맨유는 언젠가 대형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월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지만, 리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행보는 조용했습니다. 지난해 11월말 덴마크 출신 골키퍼 안데르스 린데가르트를 420만 파운드(약 75억원)에 영입한 것에 그쳤죠. 하지만 린데가르트는 에드윈 판 데르 사르 대체자보다는 백업 골키퍼 보강에 가깝다는 평가입니다. '맨유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에게 맨유에서 활약할 수준이 아니라고 폄하 받은 것이 그 예 입니다. 결국,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대형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4번의 이적시장에서 대형 선수를 보강한 것은 2009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왔던 안토니오 발렌시아(1800만 파운드, 약 323억원) 뿐입니다. 네임 벨류를 놓고 보면 발렌시아와 같은 시기에 수혈했던 마이클 오언도 .. 더보기
첼시 토레스-리버풀 캐롤, 도박같은 영입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월 이적시장이 2월 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에 종료 되었습니다. 이적시장 마감 당일, 첼시와 리버풀이 대형 공격수 영입을 완료지으면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게 됐습니다. 첼시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페르난도 토레스(26) 리버풀은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앤디 캐롤(22)을 영입했습니다. 또한 첼시는 벤피카의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를 수혈했으며 다니엘 스터리지를 볼턴으로 임대 보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토레스-캐롤 입니다. 두 선수의 이적료는 각각 5000만 파운드(약 898억원) 3500만 파운드(약 622억원) 입니다. 2008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입단했던 호비뉴(AC밀란)의 이적료였던 3250만 파운드(약 577억원)를 뛰어 넘으면서, 프리미어.. 더보기
2002년 박지성,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대 저는 1984년생으로서 올해 나이가 만 27세 입니다. 지금도 1984년생 또는 빠른 1985년생 친구들과 대화하면 빠짐없이 거론되는 것이 고3 시절의 추억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축제라고 불렸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저희는 고3 이었기 때문이죠. 대학 입시와 싸우는 시기라서 월드컵 전 경기(64경기)를 모두 다 보는 것은 불가능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한국전, 주말에 열리는 경기가 아니면 생중계는 꿈도 못꾸었죠. 당시 고3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나는 왜 고3 인걸까?'라며 마음속으로 괴로워 했습니다. 아무리 축구 경기를 즐겨보는 저였지만, 고3 신분이라서 월드컵을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수능이 끝난 이후에는 케이블에서 2.. 더보기
혼다보다 더 칭찬하고 싶은 나가토모 유토 일본이 아시안컵 우승의 주인공이 되면서, 대회 최우수 선수(MVP)는 혼다 케이스케에게 돌아갔습니다. 박지성(한국) 마크 슈워처(호주)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를 제치고 아시안컵 최우수 선수의 영예를 안았죠. 일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아시안컵 5경기에서(사우디전 결장) 1골을 기록했지만, 8강 카타르전-4강 한국전-결승 호주전 맹활약 및 우승 프리미엄에 힘입어 개인상까지 획득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6월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활약까지 포함하면, 일본 축구의 아이콘을 굳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혼다와 더불어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습니다. 일본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던 나가토모 유토(25, AC 체세나) 입니다. 혼다가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더보기
'이충성 결승골' 일본, 아시안컵 우승 원인?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11 아시안컵 우승의 주인공으로 거듭났습니다.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 리 타다나리)이 연장전에서 멋진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본은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 아시안컵 결승전 호주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연장 후반 3분 이충성이 아크 중앙에서 나가토모 유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발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흔들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일본이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4회)으로 도약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4번의 대회 중에 3번(2000-2004-2011년)을 제패하며 아시아 축구.. 더보기
한국. 아시안컵에서 깨달은 10가지 교훈 '왕의 귀환'은 없었지만 앞날의 밝은 희망과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4강 일본전 승부차기의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태극 전사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은 박수 받아야 마땅합니다. 비록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했지만 얻고 깨달은 것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앞날의 대표팀 행보 및 2014년 월드컵 선전을 위한 과제가 있었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시안컵에서 3위를 확정지은 한국이 깨달은 10가지 교훈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1. 아시안컵, K리그의 승리였다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K리그는 승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공격을 짊어졌던 지동원(전남) 구자철(제주), 대표팀의 뉴 페이스로 떠오른 이용래(수.. 더보기
이용래 대표팀 맹활약, 수원이 웃는 이유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은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이용래(25, 수원)의 발견은 조광래호가 아시안컵에서 거둔 수확입니다. 김정우의 부상 공백을 메웠을 뿐만 아니라, 기성용-윤빛가람-구자철과 함께 중원에서 경쟁할 수 있는 또 한 명의 미드필더가 등장하면서 경기력 퀄리티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용래는 8강 이란전에서 양팀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은 이동거리(14.69Km)를 누비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고 한국의 1-0 승리를 공헌했습니다. 아시안컵 이전까지, 이용래가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 예견했던 이는 드물었습니다. 2009~2010년 '전 소속팀' 경남의 주축 미드필더로 성장했으나 지금까지 대표팀 경험이 없었고, 지난해 12월에 정조국이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대표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