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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일본전에서 동메달 따자" 한국과 브라질이 격돌했던 올림픽 축구 4강전. 후반 19분 레안드로 다미앙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스코어는 0-3이 되었고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 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0-3을 4-3으로 뒤집기에는 매우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후반 25분 박주영이 교체 투입 되면서 후배 선수들에게 "포기하지마"라고 외쳤던 입모양이 TV 화면에 잡혔다. 동료들에게 위축된 플레이를 하지 말라고 주문하면서 3~4위전 일본전이 남아있음을 일깨운 것 아닐까. 브라질전 패배는 어쩔 수 없었다. 런던 올림픽 5경기 연속 3골로 대회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했던 브라질을 꺾기에는 두 나라 축구 레벨 격차가 벌어져있다.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마지막 기회는 3~4위전 일본전 승리 뿐이다. 만약 한국이 일.. 더보기
한국의 0-3 패배, 브라질에게 역부족이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시각으로 8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2012 런던 올림픽' 4강 브라질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37분 호물루에게 실점했고, 후반 12분과 19분에는 레안드루 다미앙에게 2골 허용했다. 브라질은 런던 올림픽 5경기 연속 3골을 넣는 괴력을 과시한 반면, 한국은 5경기에서 3골에 그친 득점력 부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태극 전사들은 11일 오전 3시 45분 3~4위전 일본전에서 이겨야 동메달을 획득한다. [전반전] 호물루에게 실점 허용, 열심히 뛰었지만 성과 없었다 한국과 브라질은 4강에서 선발 라인업을 변경했다. 한국은 박주영-박종우를 선발 제외하면서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지동원-김현성이 투톱을.. 더보기
한국vs브라질, 관전 포인트 6가지는?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루었지만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한 하나의 문을 통과했을 뿐이다. 한국의 목표는 3위 이내 입상이다. 4강 상대팀 브라질을 결승 진출을 위한 제물로 삼아야 한다. 승리할 경우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소재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012 런던 올림픽' 4강 브라질전. 국민들은 한국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1. 한국vs브라질, 올림픽 4강에 진출하기까지 한국의 지금까지 런던 올림픽 성적은 1승3무(8강 영국전 승부차기는 무승부 기록). B조에서는 멕시코-가봉에게 득점 없이 비겼지만 스위스를 2-1로 제압했다. 영국전에서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이겼다. 4경기 3골에 그친 득점력 때문에 4강.. 더보기
한국 축구의 올림픽 4강 진출이 자랑스럽다 한국 남자 축구는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이루었다. 대표팀 축구의 국민적인 인기에 비해서 그동안 올림픽에서는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이제는 올림픽 4강 반열에 올랐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올림픽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 8강,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2011년 콜롬비아 U-20 월드컵 16강 진출까지 포함하면 한국 축구는 더 이상 축구 변방국이 아니다. 이제는 아시아 강호를 넘어 세계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팀으로 도약했다. 특히 8강 영국전 승리는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었다. 연장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골키퍼 이범영이 .. 더보기
한국, '축구 종가' 영국에 굴욕 선사했다 기적이다. 유럽 강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 경기 내용에서도 한국이 우세였다. '축구 종가'이자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올림픽 개최국 영국에 굴욕을 선사했다. 한국 축구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루었다. 5일 새벽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2 런던 올림픽' 8강 영국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지동원 선제골로 앞섰으나 전반 36분 애런 램지에게 패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2분 뒤에 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정성룡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 이후 득점없이 연장전까지 소화하면서 승부차기.. 더보기
한국 축구의 영국전 승리, 과연 가능할까?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8월 5일 새벽 3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2012 런던 올림픽' 8강 영국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영국이 대회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라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한국이 불리하다. 현지 축구팬들의 극성스런 응원도 태극 전사들에게는 부담이다. 하지만 영국도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것이 축구의 매력이듯, 홍명보호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기를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1. '우승 후보' 영국의 약점과 한국의 공략법은? 본래 영국에는 4개 축구협회(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가 존재한다. 런던 올림픽을 맞이하면서 영국 단일팀을 구성.. 더보기
한국 축구 올림픽 8강 진출, 5가지 단상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의 8강 진출이 의미있는 이유는 4년 전 베이징 세대보다 더 나은 전력임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그때는 이탈리아전 졸전과 본선 탈락으로 많은 국민들을 실망 시켰다. 그러나 런던 세대의 8강 진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메달 획득이며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일종의 문을 통과했을 뿐이다. 홍명보호의 올림픽 본선 3경기를 돌아보며 개인적으로 느끼는 5가지 짧은 생각을 풀이했다. 1. 이제는 세계 대회 토너먼트 진출은 기본이다 한국 축구는 불과 몇년전까지 아시아 무대에 강했으나 세계 대회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 진출을 제외하면 세계 대회에서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 더보기
한국 축구 8강 진출, 그러나 아쉬웠던 공격력 축구팬들이 원했던 시원스런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8강에 올랐다. 홍명보호가 런던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시각으로 2일 오전 1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2 런던 올림픽 B조 3차전 가봉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B조 1승2무를 기록하면서 멕시코(2승1무)에 이어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 지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토너먼트를 치르게 됐다. [전반전] 한국, 주도권 잡았지만 공격력은 비효율적 한국의 경기 초반은 차분했다. 선수들의 수비 가담을 늘리며 가봉의 공격 분위기를 꺾는 데 집중했다. 1무1패로 최하위에 빠진 가봉은 무조건 한국을 이겨야 하는 조급함 때문인지 무리하게 돌파를 시도하거나 롱볼을 띄웠다. 가봉의 수비형 미드필더 탄지고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