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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박주영 데뷔전, 골 없으면 부진인가? 제목에 '부진'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여론에서는 '박주영이 데뷔전에서 부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경기를 봤던 저로서는 '박주영이 그렇게 못했는가?'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떤 관점에서는 박주영이 부진했을지 모릅니다. 칼링컵 32강 상대팀이 4부리그 슈루즈버리 타운이자 데뷔전 이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강력한 임펙트를 과시하지 못한 것은 분명합니다. 어쩌면 '잘한것도 아니고 못한것도 아니다' 표현이 어울렸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박주영에게 데뷔전에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면 더 바랄 것은 없지만 아스널 경기력 부터 뒷받침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공격수는 골로 말하지만 그 이전에는 팀이 하나로 단합해야.. 더보기
박주영 결장, 하지만 아스널은 답답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최대 관심사는 '박 선생' 박주영(26,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성사 여부 였습니다. 박주영이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극적으로 아스널에 입단했고, 9월초 A매치 2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골잡이 본능을 되찾았습니다. 경기 직전에는 취업 비자(워크퍼밋) 문제가 해결되면서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축구팬들이 기대했던 박주영의 데뷔전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박주영이 속한 아스널이 지난달 3경기 1무2패 부진을 딛고 시즌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10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40분 스완지 시티 골키퍼 미셸 봄이 박스.. 더보기
박주영 해트트릭, 6-0 승리의 주역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걸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캡틴 박주영이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지동원-김정우까지 골을 보태는 대량 득점 승리를 했습니다. 전반 이른 시간부터 선제골을 뽑았던 상대 밀집 수비 극복 전략이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2일 저녁 8시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진행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1차전 레바논전에서 6-0으로 승리했습니다. 박주영이 전반 8분, 전반 46분, 후반 22분에 골을 넣으며 대량 득점 승리의 큰 공헌을 했습니다. 지동원은 후반 21분, 후반 40분에 골을 기록했고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된 김정우는 후반 34분에 상대 골망을 갈랐습니다. 조광래호는 오는 7일 2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와 원정 2차전을 치릅니.. 더보기
2005년 박지성, 그리고 2011년 박주영 저는 2005년 봄에 군 입대를 했습니다. 박지성-이영표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소속으로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AC밀란전을 앞두었던 시점에 훈련소로 떠났습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했던 소식은 입대 이후 두달 만이었던 자대 전입 첫 날에 들었습니다. 어느 간부가 "박지성이 맨유간거 알고 있냐?"고 묻더니, 저는 놀라면서 "몰랐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알고 봤더니 바깥 세상에서는 박지성 맨유 이적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더군요. 박지성이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되었던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박지성 맨유 입단 이전에도 축구팬들이 손꼽아 좋아했던 유럽 리그 입니다. 빠른 템포와 쉴새없는 공수 전환, 때로는 힘과 힘이 부.. 더보기
박주영, 아스널 '난세의 영웅'으로 거듭나라 어떤 분들은 박주영 아스널 이적에 불편함을 느낄지 모릅니다. 박주영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A매치 일본전 부진 및 아스널 이적 과정이 다소 시끄러웠던 이유 뿐만은 아닙니다.(그러나 하이재킹은 유럽 축구에서 흔히 있는 사례) 정확히는 2005년 FC서울 입단 이후부터 안티팬들이 꾸준히 존재했습니다. 과거 청소년대표팀 시절에 '축구천재'로 주목을 받으며 한국 축구를 빛낼 스타로 떠올랐지만 그동안 부침이 많았죠. 지난 시즌 AS 모나코 강등 및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실패까지 포함됩니다. 병역 문제를 이유로 싫어하거나 조롱하는 분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박주영은 위기의 아스널을 구해야만 합니다. '반드시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혹자는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지 않을.. 더보기
아스널, 박주영을 영입하려는 까닭은? '프랑스 챔피언' 릴 이적이 유력했던 박주영의 차기 행선지가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로 바뀔 전망입니다. 잉글랜드 공영방송 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박주영이 이번 주말에 아스널 이적이 완료 될 것이다. 24시간 이내에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등 잉글랜드 언론들과 아스널 소식을 보도하는 에서도 박주영은 아스널로 이적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것은 박주영의 아스널 이적 절차가 사실임을 입증하는 대목입니다. 특히 박주영의 아스널 이적 과정이 논란으로 떠올랐습니다. 릴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도중에 아스널로 떠난 것이 도의적인 문제로 떠올랐죠. 프랑스 는 "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던 박주영이 호텔을 비우고 떠났다"고 언급하면서 미셸 세두.. 더보기
박주영 맨시티 이적설, 흥미롭지 않다 개인적으로 박주영 이적설에 대해서는 일희일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많은 팀들이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을 뿐 더 이상의 구체적인 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2010/11시즌 종료를 전후로 박주영 이적설이 꾸준히 전해지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3~4주 뒤에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시점에서 차기 행선지에 대한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것은 이적설만 난무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박주영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 모나코가 박주영 이적 댓가로 800만 파운드(약 139억원)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팀들에게 부담입니다. 어느 현지 언론 기사는 가증스러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는 지난달 5일 "박주영의 어린 시절 영웅은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이며 AC밀란, 토트넘, 파리 생.. 더보기
박주영이 쥐고 있는 조광래호 2014년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박주영을 주장으로 선임한 이후 A매치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10일 터키 원정에서 0-0으로 비겼지만 3월 25일 온두라스전 4-0, 6월 3일 세르비아전 2-1 승리로 오름세를 달렸습니다. 오는 7일 가나와의 A매치가 남아있지만, 지금까지는 아시안컵 이후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전술 색깔이 자리잡았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캡틴 박주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박주영은 주장 완장을 처음으로 달았던 터키전에서 부진했지만 온두라스-세르비아전에서 헤딩골을 넣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박주영이 맹활약을 펼치면 한국이 승리했고, 캡틴이 평소만큼 기대에 못미치면 조광래호가 고전했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