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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허정무 감독, 염기훈 발탁에 긍정적인 이유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27, 수원)이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2골을 넣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오는 30일 발표 될 2010 남아공 월드컵 예비엔트리 30인 발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아울러 허정무 감독이 염기훈 발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치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습니다. 염기훈은 지난 27일 저녁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6차전 암드포스(싱가포르)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해 2골을 넣으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수원 이적 후 첫 경기인데다 빠른 부상 회복 때문에 폼이 완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뒤집으며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입증했습니다. 그동안 왼발등뼈 골절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암드포스전에서 남아공 월드컵을 향한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하며 .. 더보기
이동국의 대표팀 합류를 확신하는 이유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 1위(12경기 11골) 및 두 번의 해트트릭, 올해 정규리그-피스컵 코리아-FA컵 17경기에서 14골을 몰아넣은 '사자왕' 이동국(30, 전북)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내 공격수 중에서 가장 출중한 득점 감각을 뽐내면서 '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이 있다'는 팬들의 반응이 하나 둘 씩 쏟아졌지만, '이동국은 실력이 없기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할 자격이 없다'는 팬들의 주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동국을 둘러싼 논쟁은 허정무 감독의 인터뷰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동국이 넣은 11골 중에 자신이 만들어서 넣은 골은 많지 않다. 좀 더 날카로운 움직임이 필요하다. 서있는 플레이보다 .. 더보기
한국은 월드컵 16강 도전, 일본은 왜 4강이 목표? "태극전사들은 남아공에서 사고치고 싶은 욕망이 크다.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 목표다"(허정무 한국 감독) "월드컵 본선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싸워주길 바라며, 4강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오카다 다케시 일본 감독) 한국과 일본의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본선의 목표는 서로 다릅니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 2-0 승리 후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이 목표라고 말한 반면에 오카다 감독은 이에 앞서 열린 6일 우즈베키스탄전 1-0 승리 후 월드컵 본선 4강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죠. 한일 대표팀의 경기력이 서로 비슷하다는 점을 상기하면 목표가 다르다는 것이 색다릅니다. 사실, 아시아 국가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역대 18번의 월드컵 대회에.. 더보기
'진돗개' 허정무, 국내 감독 편견 깬 '선구자' 지난해 2007년 12월 이었습니다. 5개월째 공석이었던 국가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축구계 안팎에서 시끄러웠던 시기였죠. 당초 대한축구협회(KFA)는 그 자리에 외국인 감독을 앉히려고 했습니다. 제라르 울리에(전 리옹) 마이클 매카시(울버햄튼) 감독 중에 한 명을 영입할 계획이었죠. 하지만 두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원하지 않으면서 끝내 물거품으로 되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국내 감독에 눈을 돌렸습니다. 울리에-매카시 감독 영입 실패 하루만에 허정무 전남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에 내정한 것이죠. 허 감독은 이미 대표팀 사령탑 경험이 있는데다 당시 2년 연속 FA컵 우승으로 토너먼트와 단기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대한축구협회가 주저없이 영입을 결정했던 것입니.. 더보기
허정무호, 월드컵 16강 위해 자만 버려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그것도 '죽음의 조'로 손꼽히던 아시아지역 B조에서 1위(4승2무)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남은 두 경기와 상관없이 조기에 월드컵 진출 했습니다. 우선, 한국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은 여섯번째 대기록입니다. 세계적인 축구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물론 각 대륙중에서 월드컵 성적이 취약했던 아시아 지역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통해 '아시아 축구 강호'라는 명분을 또 한 번 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한국 축구가 1954년 스위스.. 더보기
허정무의 선택, 제2의 세대교체 택했다 '허정무 감독은 올드보이들을 택할까? 영건들을 택할까?' 축구 대표팀 엔트리 발표가 있기 전까지, 여론의 궁금증은 허정무 감독이 과연 어떤 선수를 위주로 발탁 하느냐 였습니다. 올드보이라면 이동국, 최태욱 (이상 전북) 최성국(광주) 조재진(감바 오사카) 이천수(전남) 같은 선수들이었으며, 영건들이라면 유병수(인천) 양동현(부산) 김근환(요코하마 F. 마리노스) 신영록(부르사스포르) 윤준하(강원) 같은 혹은 A매치 경험이 짧거나 대표팀 발탁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이었습니다. 어쩌면 허정무 감독의 선택이 대표팀 선수 선발 발탁및 운영에 관한 장기적인 틀을 제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노련한 선수들이 팀의 중심이 될지, 아니면 젊은 선수들의 똘똘 뭉친 패기를 선호할지 말입니다. 그것도 2010 남아.. 더보기
허정무 감독, 시리아전에서 잘한 것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지난 사우디 아라비아전 처럼 좋은 경기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첫 삽을 떴을 뿐입니다.한국은 1일 저녁 11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후반 35분 상대팀의 자책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를 강화했다면 1-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이번 시리아전에서 허정무호가 보여준 경기력만을 놓고 보면, 한마디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2위인 한국이 105위의 시리아를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기 보다는, 경기력이 기대에 미흡했던 것이죠. 시리아와 똑같은 12개의 슈팅.. 더보기
한국 축구, 수비 불안 해법은 '센터백 조합' "대표팀의 가장 큰 핵심은 중앙 수비수를 어떤 조합으로 묶느냐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축구 전문 언론 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중앙 수비수(센터백) 조합이 허정무호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현대 축구에서 4백 중앙 수비수 들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인마크만 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상대의 공격 패턴을 재빨리 읽으며 수비 위치를 잡는 것과 동료 선수들과 원만한 완급 조절을 하는 역할까지 늘었죠. 이들은 어느 포지션보다 호흡과 경험, 집중력이 중요시되고 경기 중 교체가 많지 않은 특성이 있어 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한 순간의 실수가 용납치 않는 것이죠. 하지만 한국 축구는 수비 불안이라는 고질적 문제점을 안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