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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 '강력한 압박'으로 일본을 제압하라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라이벌 일본전 승리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두 나라가 남아공 월드컵 동반 16강에 진출하면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 그 이유죠. 올해 마지막 A매치 경기인데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일본에게 패하면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조광래호의 향후 행보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라이벌전 패배 그 자체가 후유증이 쉽게 아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일본이 지난 8일 아르헨티나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것은, 조광래호에게 긍정과 부정으로 상반된 양면적인 현상을 안겨줍니다. 전자의 관점에서는 일본의 현재 전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 더보기
여자 축구, 일본전 1-13 패배 아시나요? 남자 축구의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의 기쁨이 가시지 않았던 2010년 7월. 축구팬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쾌거가 독일에서 전해졌습니다. 최인철 감독이 지휘했던 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U-20 월드컵에서 선전을 거듭했습니다. 지소연의 5골을 앞세워 조별리그 2승1패로 8강에 진출하더니 7월 25일 멕시코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습니다. 개최국 독일과의 4강전에서 1-5로 대패했지만 3,4위전 상대였던 콜롬비아를 1-0으로 제압하면서 한국 축구가 FIFA 주관대회 최초로 3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U-17 월드컵에서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 더보기
[월드컵] 한국vs일본, 관전 포인트 7가지는? 결전의 그날이 다가왔습니다. 서로 지지않기 위해 조그마한 약점이라도 틈을 보이지 않으려는, 반드시 상대를 넘어서야 하는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전이 오늘 저녁에 열립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맞붙게 됐습니다. 오늘 저녁 7시 2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가전에서 자존심 한 판 승부를 펼칩니다. 한국은 지난 2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 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했던 기세를 이어갈 것이며 일본은 3개월 전 패배를 복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두 나라 국민들에게 여러가지 이슈들을 남길 한일전에 대한 관전 포인트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허정무호, 한일전이 부담스러운 이유 남아공 월드컵 같은 중요한.. 더보기
한국vs에콰도르, 눈여겨 볼 6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6일 저녁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에콰도르전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이전에 갖는 첫번째 평가전이자 대표팀의 출정식으로서 단순 이상의 평가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 내용이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 할 필요 없으며 경기 결과 또한 대표팀 사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남아공에 입성하기까지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에콰도르전에서 여러가지의 소득을 올려야 합니다. 1. 에콰도르, 가상의 아르헨티나전 한국과 상대할 에콰도르는 남아공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6위에 그쳐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던 우루과이(승점 24점)보다 승점 1점이 모자랐지만 독일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 더보기
한국vs코트디부아르, 관전 포인트 7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통해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합니다.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공수 양면에 걸쳐 톱클래스의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여럿 포진한 강팀으로서 한국이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나이지리아보다 더 강한 전력을 가진 팀입니다. 허정무호는 2008년 1월 출범 이후 가장 강력한 상대와 A매치를 치르게 되었으며 이번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에서 벗어나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의 희망을 얻기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것입니다. 1.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강의 팀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프.. 더보기
잠비아전 4실점 충격패, 고지대 탓일까? "(코칭스태프가) 빠른 움직임과 패스를 통해 잠비아 수비 뒷 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펼치라고 주문했다" 한국 대표팀 왼쪽 미드필더 염기훈이 잠비아와의 경기 하루 전 국내 취재진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 잠비아전 승리를 위해 상대 수비 뒷 공간을 노리며 골을 넣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죠. 잠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팀들이 수비 뒷 공간을 쉽게 허용하는 문제점을 노리겠다는 것이 허정무 감독의 심산 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한국의 뜻대로 흘러가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잠비아에게 역으로 간파 당했기 때문입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년 새해 첫 A매치에서 잠비아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당하고 무너졌습니다. 한국은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더보기
한국 축구, 아르헨티나를 이길 수 있는 이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B조에서 맞붙습니다. 당초에 우리가 걱정했던 '죽음의 조'는 아니지만 '최상의 대진'은 아닙니다. 축구에서는 절대 강자와 약자가 없고, 공은 둥글고, 월드컵 같은 큰 경기에서는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경기 내용 및 결과가 좌우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제외한 모든 월드컵 대회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려면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그리스전 모두 좋은 결과를 거두어야하며 특히 아르헨티나전이 중요합니다. 한국은 내년 6월 18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에.. 더보기
세르비아전 패배, 그러나 한국은 강해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세르비아에게 0-1로 패한 뒤의 마음은 무겁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련했고 마음속의 부담이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물론 세르비아전 이전까지 치렀던 A매치 27번의 경기에서 14승13무의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패배가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패행진 횟수가 올라갈수록 부담은 크기 마련이며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에 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세르비아전 패배로 2010년을 새롭게 도전하는 분위기는 긍정적입니다. 우선, 세르비아에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을 상대로 유럽 축구의 '진짜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180cm 후반 이상의 육중한 체격에서 우러나오는 힘과 높이, 유연한 경기 운영, 날카롭고 흠잡을 것 없는 공격 전개, 강력한 임펙트, 뛰어난 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