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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1승 3무 3패, 그러나 대표팀이 달라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브라질전 0-2 패배는 실질적으로 완패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앞으로 8개월 남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선전하기 위한 자신감을 얻었다. 네이마르와 오스카에게 실점했던 장면을 제외하면 브라질과의 경기 내용에서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았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언급했듯, 70분 이후부터는 한국의 페이스로 전환됐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한국의 대량 실점 패배는 없었다. 홍명보호는 지난 2월 크로아티아전에서 0-4로 패했을 때와 달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 근성을 유지하며 경기 종료까지 최선을 다했다. 지난달 크로아티아와의 리턴 매치(1-2 패)에서도 마찬가지. 대표팀이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가장 큰 변화는 한국 축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투.. 더보기
한국 축구의 실력은 정말 아시아 5위일까?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또 추락했다. 지난 12일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9월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574점을 얻어 5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FIFA 랭킹 43위에서 56위로 떨어졌더니 이번달에 또 추락했다. 그동안 A매치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것이 FIFA 랭킹 하락의 결정타가 되고 말았다. 2007년 7월 이후 6년 2개월 만에 58위로 내려 앉은 것이다. FIFA 랭킹이 특정 국가의 축구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인식되는 현실을 놓고 볼 때 한국의 FIFA 랭킹 하락은 우려되는 일이다. 더욱 믿기지 않는 것은 한국의 FIFA 랭킹이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일본(671점, 42위) 이란(633점, 48위) 호주(603점, 53위) 우즈베키스탄(579점, 5.. 더보기
한국이 일본에게 패했던 결정적 원인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에게 1-2로 패한 것은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그것도 후반 인저리 타임에 결승골을 내줬던 터라 마음이 쓰라리다. 더욱 믿기지 않는 것은 한국 대표팀이 일본과의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쳤다. 불과 3년 전까지 일본에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역전됐다. 이번 한일전은 아시아 축구의 최강이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뻐져리게 실감했다. 50년 넘게 아시안컵을 제패하지 못했던 한국과 최근 4번의 아시안컵에서 3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일본의 명암은 분명 달랐다. 이제는 한국의 홈에서 일본에게 패하는 현실이다. [사진=2011년 8월 10일 한국과 일본의 경기 모습. 당시 한국은 일본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그리고 1년 11개월만에 펼쳐진 A매.. 더보기
U-20 대표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아쉬운 결과였으나 최선을 다해 잘 싸웠다. U-20 월드컵 8강 진출은 눈부신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바랬던 1983년 이후 30년 만의 4강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우리나라의 U-20 대표팀 레벨을 세계 8위권으로 올려놓은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도 의미있다. 불과 몇 년전까지의 한국 축구는 월드컵과 올림픽, U-20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익숙했다. 하지만 홍명보호의 2009년 U-20 월드컵 8강 진출을 기점으로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유럽파도 늘어나는 상황. 근래 U-20 월드컵에서는 리틀 태극 전사들이 세계 무대라는 중압감에 시달리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다. 이전의 한국 축구와는 분명 다르다.. 더보기
한국 축구, 일본보다 유럽파가 부족한 까닭 이제는 한국 축구팬들이 일본 축구를 아시아 최강으로 인정하는 현실이 됐다. 일본이 지난 4번의 아시안컵에서 3번의 우승을 달성했던 면모를 봐도 아시아 No.1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 비록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전 전패를 당했으나 강팀과 연이은 경기를 치렀던 경험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하는 것은 한국 입장에서 부러운 일이다. '한국 더보기
한국 축구, 이대로는 브라질에서 망신 당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웃을 수 없었다.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으나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 자격으로 본선에 오르게 됐다. 당초 목표였던 본선 진출 성과를 이루었으나 이란전 패배는 국민들이 원치 않았던 시나리오였다. 지난해 이란 원정 0-1 패배에 이어 이란전 2연패를 당한 것은 아시아 강팀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 특히 아시아 최종예선 막판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단 2골에 그쳤다. 2골 중에 1골은 상대 팀의 자책골이었다. 3경기 모두 졸전이었으며 그 중에서 이란전은 최악으로 회자 될 경기였다. 더욱 기분 나쁜 것은 이란전 종료 후 상대 팀 사령탑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며 도발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국팀을 향.. 더보기
한국 축구의 새로운 고민, 윙어 부재 한국 축구는 전통적으로 측면 스페셜리스트가 즐비했다. 차범근, 변병주, 김주성, 서정원, 고정운, 노정윤에 이어 지금의 박지성 같은 걸출한 윙어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전술적으로도 윙어들의 비중이 높았다.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질주하면서 전방 공격수에게 크로스를 띄우는 장면이 팀의 주 공격 루트였다. 그때는 지금에 비해 중앙 공격을 풀어가는 노하우가 부족했다. 기량이 뛰어난 윙어들이 끊임없이 등장했던 이유다. 그러나 지금의 국가 대표팀에서는 과거 대표팀에 비해 측면 공격의 퀄리티가 약해졌다.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 원정, 10월 17일 이란 원정에서 승리를 올리지 못했던 대표적인 공통점은 윙어들이 부진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김보경-이청용, 이란전에서는 김보경-이근호-손흥민-이청용이 제 역할을 못.. 더보기
한국 축구, 올림픽 동메달 기쁜 5가지 이유 홍명보호가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달성하면서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64년 만에 축구에서 메달을 따냈다. 동메달 결정전 일본전에서는 90분 동안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0으로 이겼다. 상대팀이 일본이라 승리의 기쁨이 배로 크다. 한국 축구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이 기쁜 5가지 이유를 풀이했다. 1. 한국 축구, 드디어 올림픽에서 통했다 한국 축구는 그동안 올림픽 선전과 인연 없었다. 1948년 런던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 진출을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1988년 서울-1992년 바르셀로나-1996년 애틀란타-2000년 시드니-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 같은 잔혹사가 2012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