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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스네이더르, 맨유가 아닌 맨시티에 어울린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엘 클리시, 스테판 사비치, 세르히오 아궤로 같은 빅 사이닝을 성사했습니다. 공격수 쪽에 잉여 옵션들이 즐비했고, UEFA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룰(FFP)을 감안하면 예년처럼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특히 아궤로 영입에 3500만 파운드(약 606억원)를 쏟으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습니다. 스쿼드를 놓고 보면 프리미어리그 우승 및 UEFA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의 공격 체계는 아직 덜 완성됐습니다. 다비드 실바 이외에는 공격에서 창의성을 키워줄 옵션이 부족합니다. 실바처럼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헤집으며 패스의 연속성을 살려줘야 할 미드필더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실바의 출전 유무.. 더보기
박주영 맨시티 이적설, 흥미롭지 않다 개인적으로 박주영 이적설에 대해서는 일희일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많은 팀들이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을 뿐 더 이상의 구체적인 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2010/11시즌 종료를 전후로 박주영 이적설이 꾸준히 전해지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3~4주 뒤에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는 시점에서 차기 행선지에 대한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것은 이적설만 난무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박주영이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 모나코가 박주영 이적 댓가로 800만 파운드(약 139억원)를 원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팀들에게 부담입니다. 어느 현지 언론 기사는 가증스러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는 지난달 5일 "박주영의 어린 시절 영웅은 케니 달글리시 리버풀 감독이며 AC밀란, 토트넘, 파리 생.. 더보기
맨시티 발로텔리, 악동 기질은 이제 그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당시 20세였던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를 이적료 2250만 파운드(약 386억원)에 영입했습니다. 전 소속팀 인터 밀란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나 디에고 밀리토-사뮈엘 에토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세에 불과했던 나이를 감안해도 이적료가 지나치게 비쌌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또래 선수들에 비해 천부적인 잠재력을 자랑하지만 맨시티가 2250만 파운드를 쏟을 가치가 있는지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발로텔리를 먹튀로 단정짓기에는 이릅니다.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에딘 제코(맨시티)처럼 극심하게 부진한 것도 아니었고 나이가 어린 선수입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현 시점에서는 향후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할 기회가.. 더보기
테베스, 박지성 멘탈이 필요했던 공격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7,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톱클래스 킬러인 것은 분명합니다. 2006년 부터 지금까지 5시즌 동안 웨스트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맨시티에서 괄목할 공격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죠. 프리미어리그 적응으로 어려움을 겪던 2006/07시즌 초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2008/09시즌을 감안해도 이름값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2010/11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1골)에 등극했죠. 하지만 테베스의 앞날 행보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 브라질 코린티안스 이적에 근접했던(끝내 결렬) 경우를 봐도, 맨시티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더보기
맨시티, 예상치 못한 여름 이적시장 행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하면서 2명의 수비수를 영입했습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아스널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뛰었던 가엘 클리시(26) 파르티잔 소속이자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의 일원인 스테판 사비치(20)를 수혈하여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첫번째, 두번째 영입 대상자가 수비수라는 점은 2011/12시즌 성적 향상 계획과 밀접합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공동 1위(38경기 33실점, 첼시와 동률)의 수비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입니다. 맨시티는 수비보다는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절실한 팀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빅4 중에서 득점(60골)이 가장 낮았습니다.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냈지만 득점력 저하에 발목 잡히.. 더보기
'챔스 진출' 맨시티, 원톱 딜레마 어쩌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11일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그동안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하며 선수 영입에 열을 올렸던 만큼,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다른 대형 선수의 영입이 예상됩니다. 다음 시즌부터 UEFA가 적용하는 FFP(파이낸셜 페어 플레이룰, 재정적인 적자가 많은 팀은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가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선수 보강까지는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맨시티의 문제점은 공격진이 풍부하지만 시즌 내내 기복 없이 맹활약 펼칠 수 있는 옵션이 흔치 않습니다. 카를로스 테베스 이외에는 마땅한 간판 공격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테베스가 최근 13경기에서 2골에 그쳤습니다.(각종 대.. 더보기
'평점 1위' 박지성에게 아쉬웠던 맨유 탈락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는 웸블리에서 잘싸웠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제 구실을 하기에는 팀의 전체적인 공격력이 미흡했습니다. 결승골 실점은 동료 선수의 실수에서 비롯됐습니다. 아무리 개인이 맹활약 펼치더라도 팀이 패하면 빛이 바라는 것이 축구라는 팀 스포츠의 숙명입니다. 박지성의 맨유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맨유는 17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웸블리에서 진행된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준결승 맨시티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후반 7분 마이클 캐릭이 전진패스를 시도하다 야야 투레에게 볼을 빼앗긴 뒤, 투레는 네마냐 비디치를 제치고 문전으로 쇄도하여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했습니다. 후반 26분에는 폴 스.. 더보기
맨시티 제코, 8경기 0골에 그친 원인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 21일 첼시를 이겼어야 했습니다. 아무리 첼시 원정 이었지만 상대팀에게 3연승을 달렸던 전적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첼시에게 0-2로 패한 것을 비롯 프리미어리그 3위 자리까지 내주었습니다. 이제는 4위로 밀리면서 5위 토트넘에게 승점 4점 차이로 쫓기게 됐습니다. 토트넘이 한 경기 덜 치렀음을 감안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토트넘과 힘겨운 4위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사실, 맨시티의 4위 추락은 의외입니다. 박싱데이 기간에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경험이 있으며, 그 이후에는 2~3위 자리를 지키면서 빅4 진입이 사실상 확정되는 듯 싶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