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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월드컵 유치, 변수는 '평창-부산 올림픽' 대한축구협회(KFA)의 갑작스러운 2018-2022년 월드컵 단독 유치 신청이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재도약을 위해서인지, 한국 경제의 발전인지,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일본을 의식해서인지, 아니면 조중연 신임 회장의 전시행정인지 월드컵 유치 의사를 놓고 여론에서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월드컵 유치 자체가 기쁜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단 한번도 월드컵 유치 계획을 밝힌적이 없었을 뿐더러 구체적인 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중연 회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유치 의사 표명을 정부와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어제 국제축구연맹(FIFA)에 유치 의사를 전한 뒤 정부 정책과장과 통화했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며 정부의 동의가 부족했다는 외부의 비판에 이 같이.. 더보기
EPL 겨울 이적 시장, 어떤 일이 있었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눈에 띄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 시장이었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은 경제 악화로 구단들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선수 이동이 많지 않았지만, 몇몇 대형 선수들의 이적과 AC밀란 카카의 1억 파운드(약 2000억원) 맨시티 이적설까지 여름 이적시장 못지 않은 숱한 화제를 뿌렸죠. 겨울 이적 시장이 도입된 것은 올해로 6년째 입니다. 구단들은 시즌을 치르면서 드러났던 전력적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여 재정비를 노렸습니다. 이는 시즌 후반 리그 판도를 좌우하는 절대적 요소가 되었고요. 몇몇 팀들이 전력 보강에 바쁜 걸음을 옮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 시장을 정리했습니다. 맨시티, 카카 영입 .. 더보기
허정무 감독, 시리아전에서 잘한 것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지난 사우디 아라비아전 처럼 좋은 경기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첫 삽을 떴을 뿐입니다.한국은 1일 저녁 11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습니다. 후반 35분 상대팀의 자책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를 강화했다면 1-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이번 시리아전에서 허정무호가 보여준 경기력만을 놓고 보면, 한마디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2위인 한국이 105위의 시리아를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기 보다는, 경기력이 기대에 미흡했던 것이죠. 시리아와 똑같은 12개의 슈팅.. 더보기
퍼거슨 감독, 맨유 1위 수성의 '큰 날개' 불과 지난해 12월 클럽 월드컵까지만 하더라도, 지구촌 축구 전문가들과 국내외 여론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한 위기론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칼링컵, FA컵 참가에 시즌 도중 UEFA 슈퍼컵과 클럽 월드컵 참가에 이르는 빡빡한 일정이 가장 큰 불안요소였기 때문이죠. 2007년 클럽 월드컵 우승팀 AC밀란이 2007/08시즌 세리에A 5위로 추락한 것이 사례가 되어 맨유 앞날에 대한 먹구름이 잔뜩 기었습니다. 그러나 맨유는 외부의 부정적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클럽 월드컵 이후 리그 7연승으로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맨유는 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애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더보기
호날두의 숨겨진 장애, '심장 질환'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는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지난 시즌 맨유의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과정에서 각각 31골과 8골로 두 대회 동시 득점왕에 오르며 그해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24세에 불과한 호날두는 조지 베스트, 데니스 로, 에릭 칸토나 같은 맨유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비견될 만큼 팀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호날두의 체력입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A매치 포함 159경기에 출장했고 맨유에서는 총 130경기를 뛰었습니다. 2006/07시즌 53경기, 2007/08시즌 48경기, 그리고 올 시즌에는 시즌 초반 부상 공백으로 결장했음에도 .. 더보기
한국 축구, 수비 불안 해법은 '센터백 조합' "대표팀의 가장 큰 핵심은 중앙 수비수를 어떤 조합으로 묶느냐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지난 16일 축구 전문 언론 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중앙 수비수(센터백) 조합이 허정무호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듯, 현대 축구에서 4백 중앙 수비수 들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대인마크만 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상대의 공격 패턴을 재빨리 읽으며 수비 위치를 잡는 것과 동료 선수들과 원만한 완급 조절을 하는 역할까지 늘었죠. 이들은 어느 포지션보다 호흡과 경험, 집중력이 중요시되고 경기 중 교체가 많지 않은 특성이 있어 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 때문에 한 순간의 실수가 용납치 않는 것이죠. 하지만 한국 축구는 수비 불안이라는 고질적 문제점을 안고 있.. 더보기
베컴-라르손, '닮은 꼴, 다른 행보' 닮은 것 처럼 보여도 다른 선수들입니다. 데이비드 베컴(34, AC밀란)과 헨리크 라르손(38, 헬싱보리 IF)이 바로 그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두 선수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유럽 명문클럽에 단기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라르손은 2007년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10주 동안 1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지만 매 경기마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맨유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라르손이 투입된 13경기에서 맨유는 10승2무1패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었죠. 2007년 3월 7일 릴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는데 이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여서 팬들의 열띤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맨유.. 더보기
'26경기 23골' 메시, 2009년 빛낼 '별' "내게 있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는 메시다. 이것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메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반드시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FC 바르셀로나의 '심장' 카를레스 푸욜은 지난 3일 스페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팀 동료 선수인 리오넬 메시(22)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치켜 세웠습니다. 메시는 2008/09시즌 유럽 리그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며 생애 최고의 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죠. 그는 11세가 되던 해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천부적인 재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축구를 빛낼 '거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누 캄프에서 열린 2008/09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바르셀로나와 누만시아의 경기는 메시의 진면목이 맘껏 묻어났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