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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보다 배려를, 런던 패럴림픽의 교훈 2012 런던 패럴림픽(런던 장애인 올림픽)이 폐막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따내며 종합 순위 12위를 기록했습니다. 목표였던 13위를 넘었습니다. 박세균 선수는 사격에서 2관왕(10m 공기권총, 50m 권총 SH1)을 달성했으며,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이화숙, 고희숙, 김란숙 선수) 수영의 임우근 선수(남자 평영 100m) 민병언 선수(남자 배영 50m)의 금메달을 비롯해서 많은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위상을 빛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사진=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 (C) 효리사랑] 장애인 스포츠가 발전하려면 사람들의 인식부터 달라져야 한다 며칠전 포털에서 어느 모 장.. 더보기
런던 패럴림픽, 10대 탁구소년을 주목하라 "금메달 따면 소녀시대 볼 수 있어요?" 런던 패럴림픽(런던 장애인 올림픽) 탁구 종목에 출전하는 손병준(17) 선수가 저에게 처음으로 건넨 한마디 였습니다.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런던 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취재하면서 손병준 선수를 알게 되었죠. 어느 탁구 선수가 다른 기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손병준 선수가 그 옆에서 동료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봤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저 선수도 인터뷰 하고 싶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손 선수의 동의를 얻어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사진=손병준 선수 (C) 효리사랑] 손병준 선수의 첫마디는 뜻밖이었습니다. 금메달 따면 소녀시대 볼 수 있냐고 질문했습니다. 인터뷰 이전에 소녀시대의 제시카, f(x)의 크리스탈이 런던 패럴림픽 홍보대사.. 더보기
런던 올림픽 감동, 이제는 장애인 올림픽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았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 남아공)를 기억하십니까. 피스토리우스는 다리 절단 장애 육상 선수입니다. 태어날 당시 종아리뼈가 없었으며 생후 11개월에 두 무릎 아래를 절단하면서 보철 의족을 착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장애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절단 장애인으로는 최초로 올림픽에 도전하면서 일반 육상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 등장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사진=런던 장애인 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 행사 모습. 윤석용 대한 장애인 체육회 회장이 런던 장애인 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축된 크리스탈(f(x)), 제시카(소녀시대)와 함께 사진 촬영했습니다.] 피스.. 더보기
'LG 레전드' 이상훈과 와글에서 채팅하기 사람들은 저의 외모를 보며 이렇게 질문합니다. "효리사랑님은 남자인데 머리를 왜 기르세요?"라고 말입니다. 저는 그 상황에 맞는 답변을 하며 질문을 넘겼습니다. 분명히 무언가의 목적이 있을텐데 말이죠. 실제로는 어렸을적 좋아했던 스타들에 열광하며 머리를 기르고 싶은 마음을 품었습니다. 서태지, 고무로 테츠야 같은 한국과 일본 뮤지션을 비롯해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각광받았던 이상훈을 보면서 말입니다. 특히 이상훈의 긴 머리는 어렸을적 프로야구를 봤던 저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충분했습니다. 저는 3년째 축구 블로그를 운영중이지만, 실제로는 축구보다 야구를 더 먼저 좋아했습니다. 특히 LG는 트위터를 통해 경기 소감을 간단하게 표현할 정도로 지금까지 응원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더보기
여러분이 올림픽 금메달 선수를 추천하세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승리를 열망하는 선수들의 열정, 목표를 위한 무한 질주, 금메달을 향한 투쟁이 많은 이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지구촌 최고의 동계 스포츠 대회여서, 선수들이 4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민들은 동계 올림픽에서 눈물나게 잘 싸우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선수들의 불꽃 투혼에 보답하고 환호하며 열화와 같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죠. 특히 한국 선.. 더보기
축구팬이 본 WBC, '야구는 아름다운 꽃' 어쩌면 축구팬인 제가 야구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을 하는게 다른 사람에게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야구와 축구가 한국에서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축구팬이 야구를 논하고, 야구팬이 축구를 논하는 정서가 그동안 우리들에게 달갑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야구팬들이 유명 축구 게시판을 공격하고 축구팬들이 야구를 비방하는 일이 오랫동안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서의 전쟁이 길고 치열했습니다. 물론 야구와 축구 중에 어느 종목이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지는 쉽게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습니다. 야구가 세계 빅3에 들어갈까 말까한 자국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축구는 3부리그(K3리그) 운영에 세계 정상급의 시설을 자랑하는 축구장만 여러개를 보유한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조기 축구회.. 더보기
21세 김광현, 아직 미래가 있다 지난 2005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일본전. 안산공고 2학년에 재학중이었던 187cm의 키 큰 투수는 강속구로 일본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를 자랑하며 5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습니다. 앳된 미성년자였던 그는 1년 선배였던 류현진, 한기주와 함께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으며 앞날의 밝은 미래를 예감케 했습니다. 그런 그는 2007년 SK 입단 후 괴물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3승7패에 2군 강등이라는 수모를 당하며 주위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전화위복이 되었던 것이 2007년 11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주니치전 이었습니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7.2이닝 1실점으로 대회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 패배를 안기며 괴물 투수의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더보기
'금빛 역투' 류현진, 이제는 확실한 '국제용 괴물'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꺾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7시(한국 시간)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 메인필드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괴물' 류현진의 호투와 이승엽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올림픽 9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은 한국은 '강적' 쿠바를 꺾고 올림픽에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쿠바의 강타선을 8.1이닝 탈삼진 7개 피안타 5개 2볼넷 2실점으로 꽁꽁 묶은 '괴물' 류현진(21, 한화). 그는 시속 140km 후반에 이르는 쏜살같은 직구와 좌우 코너에 걸쳐 날카롭게 떨어지는 서클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묶으며 한국의 우승을 공헌했다. 류현진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