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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외질 맹활약 보며 파브레가스가 떠올랐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던 메수트 외질이 선덜랜드 원정에서 환상적인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보냈다. 후반 35분까지 뛰면서 짧고 정확한 패싱력과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하며 아스널의 3-1 승리에 힘을 실어줬다. 전반 1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골대 중앙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린 것이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로 이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첫 도움이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패스 성공률은 90%였으며 핵심 패스는 팀 내 1위(3개)였다. 외질은 유럽 톱 클래스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그 명성 그대로 선덜랜드의 중원을 초토화시켰다. 짧은 패스가 많았지만 볼을 처리하는 속도가 간결했고 동료 선수에게 정확하게 향했던 패스가 대부분이었다. 선덜랜드 압박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 더보기
맨유의 파브레가스 영입, 과연 최선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티아고 알칸타라와의 계약이 불발되면서 FC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와 윙 포워드를 맡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에 눈을 돌렸다. 그의 이적료로 첫번째 시도에서는 2600만 파운드(약 445억 원), 두번째 시도에서는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제시했으나 거절당했으며 그 이후의 진전은 없었다. 더 많은 이적료를 책정해도 바르셀로나의 승낙을 얻을지 의문이다. [사진=세스크 파브레가스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파브레가스를 맨유에 보낼 이유가 없다. 산드로 로셀 회장이 2010년 회장 선거 당시 파브레가스 영입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당선됐고 이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현됐다. 로셀 회장의.. 더보기
스페인의 EPL 침공은 '현재 진행형'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는 아마도 스페인 국적의 인물이 아닐까 싶다. 후안 마타(첼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산티 카솔라, 미켈 아르테타(이상 아스널) 등 스페인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 시대를 열었다. 2012/13시즌에는 미구엘 미추(스완지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며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 오른 성장세에 힘입어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공헌했다. 스페인 출신 감독도 우승을 달성했다. 라파엘 베니테즈 전 첼시 감독(현 나폴리)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은 각각 소속팀의 유로파리그, FA컵 정상 등극을 이루게 했다. 스완지 시티의 캐피털 원 컵 우승을 지휘했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덴마크 국적이지만 현역 선수 시절 스페인 무.. 더보기
토레스보다 더 주목해야 할 파브레가스 스페인은 유로 201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힙니다.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패했으며 그때의 핵심 멤버 중에 적지 않은 선수들이 유로 2012에 임하고 있습니다. 다비드 비야, 카를레스 푸욜의 공백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들의 공백을 메울 선수층이 두껍습니다. 비야 공백은 페르난도 토레스, 푸욜은 라모스-피케 센터백 조합으로 대신하면서 아르벨로아를 오른쪽 풀백으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토레스는 이번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대표적 인물로 꼽힙니다. 토레스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에 열릴 스페인-크로아티아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입니다. C조 본선 1차전 이탈리아전에서는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하면서 2개의 결정적인 슈팅을 놓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2차전 아일랜드전에서 2골.. 더보기
아스널, 파브레가스 없지만 윌셔가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이적은 아스널의 위기를 뜻합니다. 파브레가스가 아스널의 에이스이자 주장이기 때문이죠. 지난 14일 뉴캐슬전 0-0 무승부는 아스널이 파브레가스 공백을 메우지 못했던 결과입니다. 특히 공격을 이끌어갈 적임자가 없었습니다. 아르샤빈-램지가 부진했고, 제르비뉴는 퇴장 당했고, 판 페르시는 부지런한 움직임 속에서도 2선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끝내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했죠. 그동안 자신의 골 역량을 도와줬던 파브레가스는 더 이상 북런던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진=잭 윌셔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rsenal.com)] 그래서 아스널은 6시즌 연속 무관에 시달렸던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빅4 이탈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파브레가스만.. 더보기
아스널 무승부, 파브레가스 공백 아쉬웠다 아스널은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뉴캐슬전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다른 팀 이적이 예상되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미르 나스리가 뉴캐슬 원정에 결장했던 어려움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나마 나스리 공백은 이적생 제르비뉴의 신선한 활약으로 채워지는 분위기였죠. 하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아스널의 에이스이자 주장을 맡았던 파브레가스 공백이 역시 컸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빅4 탈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분발이 필요했지만 끝내 승점 3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사진=뉴캐슬전 0-0 무승부를 발표한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C) arsenal.com] 그렇다고 뉴캐슬전은 '졸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세 가지의 작은 희망을 얻었죠. 첫째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가엘 클리시의 빈 자리를 키어런 깁스가 .. 더보기
과연 아스널은 EPL 빅4에서 탈락할까?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았지만, 아스널의 전력 보강이 두드러지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제르비뉴를 이적료 1050만 파운드(약 180억원)에 영입한 것을 제외한 빅 사이닝이 없었습니다. 2004/05시즌 FA컵 우승 이후 6시즌 연속 무관을 극복하기 위해, 파브레가스-나스리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필요했지만 지금까지의 성과가 미미했습니다. 후안 마타(발렌시아) 영입 작업도 지지부진 합니다. 제르비뉴 이적료를 봐도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는 그들의 원칙은 여전합니다. 오히려 유망주 영입이 활발했습니다. 칼 젠킨슨-조엘 캠벨(이상 19세)을 각각 찰턴과 푼타레나스에서 영입했고, 18세 유망주 알렉스 체임벌린을 사우스햄턴에서 수혈했습니다.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더보기
'19세' 윌셔, 위기의 아스날 구할까? 아스날은 지난달 28일 칼링컵 결승 버밍엄전에서 1-2로 패했습니다. 후반 44분 코시엘니의 실책성 플레이로 마틴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기 때문에 패배의 충격이 큽니다. 2004/05시즌 FA컵 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관에 빠졌던 그림자가 올 시즌에도 짙은 색깔입니다. 버밍엄을 비롯해서 약팀에게 종종 고전하는 기복의 경기력을 놓고 볼 때, 프리미어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같은 중요 대회에서 우승할 전력인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아스날의 행보가 다사다난에 빠진 이유는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에 빠졌습니다. 판 페르시-파브레가스-월컷-송 빌롱-코시엘니 같은 주력 자원들이 부상으로 신음중입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천금의 동점골을 뽑았던 판 페르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