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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한국, 아르헨티나를 이겨야 하는 10가지 이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2일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본선 1차전 그리스전에서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스전 승리를 통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으며 3개 대회 연속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17일 저녁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에 소재한 사커 시티에서 열릴 아르헨티나전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 짓습니다. 물론 아르헨티나는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세계적인 톱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기 때문에 한국이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특히 메시-테베즈-이과인-아구에로-밀리토로 짜인 아르헨티나판 '독수리 5형제'는 세계 최고의 화력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의.. 더보기
그리스는 B조의 승점 자판기로 전락할 것 오토 레하겔 감독이 이끄는 그리스 축구 대표팀의 현실적인 1승 상대는 한국 이었습니다. 한국전이 남아공 월드컵 B조 본선 첫 경기인데다 다음 경기가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 같은 까다로운 상대들과 맞붙기 때문입니다.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던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3전 3패 무득점에 그쳤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한국전 승리에 대한 의지가 분명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전에서 드러난 그리스의 실력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클래스가 아니었습니다. 공수 양면에 걸쳐 한국을 압도하는 모습이 부족했고 레하겔 감독의 벤치 실수까지 두드러 졌습니다. 한국전에서 전력적인 약점만 잔뜩 노출했기 때문에 앞으로 본선에서 상대할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에게 '그리스 공략법'을 스스로 제출하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보기
한국 축구, 더 이상 세계 변방이 아니다 한국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까지 '유럽 징크스'에 시달리며 세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여론의 비판을 줄곧 받아왔습니다. 2001년 프랑스-체코에게 0-5로 대패한 것을 비롯 유독 유럽팀과 상대하면 맥 없이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한국 축구의 과거 였습니다. 심지어 A매치에서는 상대팀 박스 앞으로 전진하면 새가슴이 되면서 부정확한 슈팅을 남발하거나 상대 수비수를 과감히 제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였습니다. 국제 대회에서 뚜렷한 족적을 세우지 못했던 한국 축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철저한 조련끝에 그동안 숨겨졌던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였습니다. 쿠엘류-본프레레-아드보카트-베어벡으로 이어지는 잦은 외국인 감독 교체, 오만-베트남-.. 더보기
박지성, 한국 축구의 역사를 쓴 '멋진 사나이' "우리의 상대인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는 강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자신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특별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는 지난달 16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끝난 뒤에 가진 출정식에서 '대한민국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이러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불과 11년 전까지 K리그 수원삼성 입단 테스트 탈락, 대학 진학 실패 위기, 올림픽 대표팀 발탁 후 인맥으로 대표팀에 뽑혔다는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축구영웅'으로 거듭났습니다. 축구팬들이라면 머릿속에서 '박.. 더보기
한국의 그리스전 승리, 완벽하고 치밀했다 노력한 땀방울에 결코 배신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염원했던 목표를 달성하려면 철저한 준비를 통한 실력 향상이 중요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적의 약점을 인지하고 철저히 공략해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국의 그리스전 완승은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 였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트 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본선 1차전 그리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7분 이정수가 기성용의 프리킥 상황에서 기습적인 논스톱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6분에는 박지성이 그리스 수비수 빈트라의 공을 빼앗아 왼발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그리스의.. 더보기
'공격력 불안' 프랑스, 아트사커는 어디로? 프랑스는 한때 세계 최정상급 레벨을 자랑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유로 2000 우승 및 2006년 독일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축구 강국으로 올라 섰습니다. 그 영광에는 '축구황제' 지네딘 지단이 있었고 티에리 앙리-다비드 트레제게로 짜인 '영혼의 투톱'에 비에라-튀랑-리지라쥐-드사이 등과 같은 세계 톱클래서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습니다. 이들은 프랑스 특유의 '아트사커'를 뽐내며 아름다운 축구의 묘미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프랑스에서는 강팀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단이 독일 월드컵 이후 은퇴하면서 팀 전력에 뼈대를 잡아줄 선수가 나타나지 않은 끝에 전력 내림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유로 2008 본선 조별리그에서 1무2패 꼴찌로 탈락한데다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 더보기
한국vs그리스, 관전 포인트 7가지는?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그리스를 남아공 월드컵 첫 승 제물로 삼을 계획입니다. 그리스전의 승패 여부에 따라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12일 저녁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1차전 그리스전을 치릅니다.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팀으로서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B조 2위를 기록한 뒤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팀으로서 47위의 한국보다 34계단 위에 있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불허 입니다. 본선 첫 경기이기 .. 더보기
김동진-이영표, 그리스전 승리의 필승카드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그리스와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1차전을 앞둔 자체 연습 경기에서 예상외의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허정무호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던 이영표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변경됐습니다. 이영표의 자리에는 김동진이 모습을 보이면서, 김동진-조용형-이정수-이영표로 짜인 포백이 그리스전에 출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좌 동진-우 영표'로 짜인 풀백 조합은 그리스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이영표가 줄곧 왼쪽 풀백으로 활약한데다 허정무호 출범 이후 오른쪽으로 출전한 경험이 거의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오른쪽 풀백 출전에 따른 감각 문제도 염려되지만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출신인데다 그동안 쌓아왔던 실전 경험이 풍부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