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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 득점 1위에게 물어봐? 유럽 제패를 위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 발을 내딛었던 32개 팀 중에 절반이 지난해 가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25일과 26일에 걸쳐 열리는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결승전에 이르기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것만 남았습니다. 챔피언스리그의 최고 묘미는 단연 우승팀입니다. 유럽 축구 최고의 팀에 선정되는 프리미엄은 물론 그해 연말 일본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에 여러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목이 말라있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16강 토너먼트에 올라선 팀들의 전력이 엇비슷하기 때문에 어느 팀 전망이 밝은지 조차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메시-제라드-클로제-벤제마, 챔피언스리그 우승 .. 더보기
첼시 MF 칼루, '히딩크 마법의 핵심' ´히딩크 마법´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돌풍의 주역이었던 아스톤 빌라의 아성을 무너뜨렸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1일 오후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08-0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 19분 니콜라스 아넬카가 문전 정면에서 프랑크 람파드의 절묘한 전진패스를 받아 오른발 결승골을 꽂아 넣었죠. 히딩크 감독은 자신의 '마법'으로 9년 동안 이어진 첼시의 아스톤 빌라 원정 징크스(3무6패)를 깨뜨렸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리그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것도 리그 3위로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던 아스톤 빌라를 원정에서 꺾은 .. 더보기
히딩크의 데뷔전 승리, '배짱 빛났다' 어느 스포츠 종목이든 감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팀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들을 다독거리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가 바로 감독입니다. 때로는 따뜻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격려하고(덕장) 때로는 야단치고(용장) 때로는 상대를 꺾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짜내며 온갖 전술들을 구사합니다.(지장) 여기까지는 명장들의 3대 조건이지만 명장을 뛰어 넘는 또 하나의 존재가 경기에서 늘 이긴다고 하여 '복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주로 마법사 같은 기질을 내뿜는 감독들이 전형적인 복장 스타일이죠. 그 대표 주자가 바로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입니다. 히딩크 감독은 불과 10여일 전, 계속된 성적 부진에 허덕여 리그 4위로 추락한 첼시의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최근 1년 6개월 동안 무리뉴-.. 더보기
한국 축구, 유럽에서 성공하고 있다 어느새 유럽축구는 우리 생활에서 밀접한 연관을 맺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국민들은 박지성, 이영표, 김두현, 박주영 같은 유럽리거들의 활약을 TV와 컴퓨터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기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럽리거 활약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에서 있었던 경기 결과와 가십거리 또한 팬들의 흥미를 끌게 되어 자국리그 인기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조투소' 조원희(26, 위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입단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20일 워크퍼밋(취업 허가서)을 발급받아 정식 위건 선수가 되었으며 다음달 1일 첼시전 데뷔로 '조원희vs히딩크'의 맞대결이 성사되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지성(맨체.. 더보기
에토-아데바요르, 트레이드 가능성은? '흑표범' 사뮈엘 에토(28,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샤)와 '갓데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5, 아스날)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바르샤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에토는 아스날,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AC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 바르샤와 이적 협상을 진행했던 아데바요르는 다시 바르샤의 영입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것이 에토와 아데바요르의 트레이드 입니다. 물론 두 선수의 트레이드설은 최근 유럽 현지에서 전해지지 않았지만 에토가 아스날, 아데바요르가 바르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의 트레이드설이 유럽 현지에서 관심을 끌은 바 .. 더보기
맨유, 풀럼전 완승으로 얻은 소득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풀럼을 상대로 거둔 완승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컸던 승리였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풀럼에 3-0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 12분 폴 스콜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상대팀의 기세를 꺾은 뒤 전반 29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상대 골키퍼와의 공 경합 과정에서 가볍게 골을 밀어 넣었습니다. 후반 17분에는 웨인 루니가 문전 정면에서 박지성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맨유가 풀럼전에서 승리한 소득은 단순한 스코어에 그치지 않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연패 달성의 꿈과 기대, 희망에 한껏 부풀어올랐기 때.. 더보기
박지성, 어시스트로 터닝 포인트 찍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여 인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중 19일 오전 5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후반 17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쪽 공간에서 웨인 루니의 골을 돕는 오른발 낮은 크로스로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우선, 박지성의 풀럼전 선발 출장은 단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지난 16일 더비 카운티전에서 루이스 나니와 함께 좌우 윙어를 맡았는데, 자신이 평소에 발휘했던 실력을 뽐냈다면 나니는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번 풀럼전에서 박지성을 선발로 기용했는데, 이는 나니보다 박.. 더보기
박주영-김두현의 숙명, 윙어로 거듭나기 한국인 축구선수로서 '축구의 본고장'인 유럽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알리는 것입니다. 유럽팀 진출만으로 만족하기보다는 유럽 축구 무대에서 그라운드를 휘저으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선수의 진정한 성장이자 한국 축구의 발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느 유럽팀을 가더라도 주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소위 유럽 빅 리그나 중상위권 리그 에서는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유럽리그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위상을 화려하게 떨친 선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뿐입니다. 이들이 유럽 무대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럿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동료 선수들과 치열한 주전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