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케이스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축구의 고민, 카가와-혼다 공존 일본 축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전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아시안컵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오카자키 신지가 해트트릭, 마에다 료이치가 2골을 넣으며 사우디를 격침했죠. 물론 사우디전에서 5골을 퍼부은 것은 상대의 자중지란에 따른 수비 약화가 컸습니다. 일본의 3번째, 4번째 골 장면은 사우디 선수들이 수비를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입장에서 5-0 승리가 의미있는 이유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팀의 주축 선수인 카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 혼다 케이스케(25, CSKA 모스크바)의 공존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죠. 카가와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 더보기 박지성vs혼다,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 "일본이 예전보다 약해졌다" (박지성, 5월 23일 대표팀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의 목표는 월드컵 16강이다. 현실적인 목표다. 일본이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지 관심 없다" (박지성, 5월 24일 산케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어쩌면 일본 축구 입장에서는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냉소한 반응이 불쾌했을지 모릅니다. 일본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4년 전 "한국 야구는 30년 동안 일본을 이길 수 없을 것이다"고 발언했던 독설과 비슷한 늬앙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 입장에서는 박지성의 발언이 이치로처럼 거만하게 들렸을지 모릅니다. 얼핏보면 박지성이 이치로처럼 상대팀을 얕보는 의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당연한 발언 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에 거만한 자세를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