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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지동원, 선덜랜드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광양 즐라탄' 지동원(20, 선덜랜드)이 한국 선수 중에서 역대 8번째 프리미어리거로 거듭났습니다. 전남 드래곤즈가 22일 오후 자신의 선덜랜드 이적 및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죠.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이 '세계 최고의 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축구의 저력을 떨칠 예정입니다. 지동원 선덜랜드 이적은 모두에게 반가운 일입니다. 한국 축구팬들은 지동원의 프리미어리그 활약상을 지켜보며 유럽 축구를 즐길 흥밋거리가 늘었고, 조광래호-홍명보호는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팀 공격의 파괴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동원은 세계 최고의 리그를 주름잡는 동기부여를 얻었고, 선덜랜드는 '지동원 효과'로 공격력 .. 더보기
한국, 6월 A매치에서 깨달은 5가지 교훈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A매치였던 세르비아전(3일) 가나전(7일)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3월 25일 온두라스전 4-0 승리를 포함하여 A매치 3연승을 거두었죠. 두 경기 이전까지 불거졌던 대표팀 차출 논란 및 K리그 승부조작에 따른 무거운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해소 됐습니다.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며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로 승리의 짜릿함을 선사했던 태극 전사들의 집념과 투지, '전주 극장'으로 일컬어지는 가나전 결승골 추억은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광래호의 6월 A매치 2경기를 결산할까 합니다. 1. 조광래 감독의 만화 축구, 세계화를 지향하다 흔히 조광래 감독의 스타일은 '만화 축구'로 요약됩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부임 초기에 패스 중심의 축.. 더보기
'가나전 앞둔' 한국, 왼쪽이 관건이다 오늘 저녁 8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A매치 가나전은 한국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입니다. 물론 가나전은 평가전이지만 상대가 마이클 에시엔을 비롯한 몇몇 주력 선수들이 방한하지 않았고, 가나가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컨디션 부담이 있습니다. 가나의 1.5군 전력이 만만치 않겠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온두라스-세르비아전 승리의 오름세를 이어갈 기회의 폭이 조금 넓어졌습니다. 특히 세르비아전 2-1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입증하려면 가나전 승리는 꼭 필요합니다. 조광래호의 강점은 출범한지 1년도 되지 않아 4-2-3-1, 4-1-4-1 같은 4백 기반의 포메이션이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점입니다. 부임 초기에는 3-4-2-1을 활용했으나 지난해 9월 이란전에서 한계에 직.. 더보기
지동원 EPL 진출, 무조건 찬성하지 않는다 '한국 대표팀 간판 공격수' 지동원(20, 전남)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적설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이 지난 1일 이적설을 제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동원 진로를 관심 깊게 바라보고 있죠. 지난 4월말 뉴캐슬에 이은 또 하나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입니다. 만약 지동원이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경우, 최소 10년 동안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의 '축구 종가' 도전은 상징성이 큽니다. 2년 전 볼턴 이적 및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던 이청용 성공 사례는 K리그 영건이 빅 리그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지동원이라면 프리미어리그에 충분히 도전할 역량과 잠재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동원의 이적을 바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동원의 선덜랜드 이적은 무조건적인 찬성이 위험하다는.. 더보기
지동원-윤빛가람, 2011 K리그 흥행 아이콘 1. 6년 전 K리그에서는 '박주영 효과'라는 키워드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박주영은 2005년 1월 카타르 8개국 청소년 대회에서 4경기 9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신들린 듯한 득점포는 골 갈증에 시달렸던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단비 같은 존재가 되었죠. 그리고 한달 뒤, FC서울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사람들은 '과연 박주영이 K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며 기대감을 가졌고, 그런 박주영은 2005시즌 18골(득점 2위)를 비롯 신인상을 수상하며 K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했습니다. 특히 2005시즌 K리그는 '박주영이 있음에 행복했던 시즌'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박주영 경기는 K리그에서 많은 관중을 보장했기 때문이죠. 서울의 홈 경기는 두말 할 필요 없으며,.. 더보기
조광래호 새로운 고민, 박주영 공존 문제 한국의 터키전 경기력은 아시안컵에 비해 아쉬움에 남습니다. 터키의 레벨은 아시아 팀들과 엄연히 레벨이 다르지만,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한달 넘게 호흡을 맞추었고 그 대회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터키전을 치렀습니다. 단순한 기대치를 놓고 보면 아시안컵 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이영표 대표팀 은퇴 공백을 처음으로 실감했고, 터키의 압박이 제법 견고하고 강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끼리의 호흡이 안맞았습니다. 특히 터키전 선발 라인업은 아시안컵과 차이가 있습니다. 홍철-홍정호가 좌우 풀백을 맡았으며, 공격 옵션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주영-남태희가 선발 출전했습니다. 홍철-홍정호는 이정수-황재원과 존 디펜스를 유지하면서 상대 공격을 틀어막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지만(그.. 더보기
지동원-손흥민이 합작했던 한국의 승리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1 아시안컵을 앞두고 진행된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상대 밀집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쉬움을 후반전에 만회하며 2010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한국은 30일 저녁 6시 50분(이하 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바니야스 풋볼 클럽 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1-0으로 제압했습니다. 지동원이 후반 37분 박스 오른쪽에서 유병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시리아 골망을 가르면서 한국에게 승전보를 전해줬습니다. 그런 지동원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는 경사를 누렸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하면서 과감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상대 밀집 수비에 힘겨워했던 한국의 공격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두 선수의 아.. 더보기
박주영 아시안컵 불참, 위기이자 기회 '박 선생' 박주영(25, AS 모나코)이 무릎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불참합니다. 지난 23일 FC 소쇼전 종료 후 무릎을 절뚝거렸던 것이 부상으로 이어졌죠. 당초, 박주영은 25일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홍명보 자선축구 참가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부상 때문에 스케줄을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부상 여파는 아시안컵까지 이어지면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 운용에 적잖은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박주영 부상은 대표팀에게 '위기이자 기회' 입니다. 우선, 박주영 부상은 조광래호 전력 약화를 의미합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8월 나이지리아전, 9월 이란전, 10월 일본전에서 박주영을 원톱으로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이 무득점으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아시안컵에서는 그를 쉐도우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