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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일본 축구의 달라진 변화, 유럽파 증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0월 A매치 데이에서 프랑스, 브라질 같은 세계적인 강팀들과 맞붙는다.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지며 16일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브라질과 A매치를 치른다. 강팀과의 대결을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경험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팀의 내실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있다. 지난 4일에는 유럽 원정 2경기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유럽리거가 J리거보다 더 많았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13명,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은 10명이 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유럽파가 4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역전됐다. 일본 선수들의 거듭된 유럽 진출은 자케로니 재팬에 영향을 .. 더보기
나가이 켄스케-오쓰 유키, 어떤 선수인가? 한국의 런던 올림픽 3~4위전 상대팀 일본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나가이 켄스케, 오쓰 유키로 꼽힌다. 두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살펴봤다. 한국전에서 부진하기를 바란다. 1. 나가이 켄스케(1989.3.5/177cm 67kg/나고야 그램퍼스/공격수) 나가이는 일본 대표팀 원톱을 맡고 있다. 런던 올림픽 본선 2차전 모로코전, 8강 이집트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4강 진출을 기여했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문전 침투를 앞세워 골을 터뜨리는 스타일이며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는 발재간까지 갖췄다. 상대팀 수비 공간이 벌어지는 쪽으로 달려 들어가 후방에서 공급된 패스를 받으면 골을 노린다. 측면에서의 활동이 가능하지만 소속팀 나고야에서는 중앙 공격수 기용이 잦았다. 일본이 기존의 대표팀과 달리 선 수비-후 .. 더보기
카가와-혼다, 지금보다 미래가 더 무섭다 한국 축구에게 '삿포로 참사'라는 뼈아픈 충격을 안겨줬던 자케로니 재팬의 중심에는 카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 혼다 케이스케(25, CSKA 모스크바)가 있었습니다. 카가와는 2골, 혼다는 1골을 넣으며 일본의 3-0 승리를 이끌었죠.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일본 축구의 아이콘으로 주목을 받는 선수들입니다. 미우라 가즈요시, 나카타 히데토시, 나카무라 슌스케의 뒤를 잇는 일본 축구의 두 버팀목으로 성장했죠. 혼다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전후해서 나카무라와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했고 카가와는 자케로니 재팬 출범 이후 일본 대표팀 입지가 급상승했던 인물입니다. 카가와-혼다는 그동안 일본인 선수라는 이유로 국내에서 저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일본 축구에 대해서 안좋은 눈빛을 보내는 한국 축구팬들이 적지 않았죠.. 더보기
일본 축구의 고민, 카가와-혼다 공존 일본 축구 대표팀은 지난 17일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전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아시안컵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오카자키 신지가 해트트릭, 마에다 료이치가 2골을 넣으며 사우디를 격침했죠. 물론 사우디전에서 5골을 퍼부은 것은 상대의 자중지란에 따른 수비 약화가 컸습니다. 일본의 3번째, 4번째 골 장면은 사우디 선수들이 수비를 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입장에서 5-0 승리가 의미있는 이유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얻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팀의 주축 선수인 카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 혼다 케이스케(25, CSKA 모스크바)의 공존을 매듭짓지 못했기 때문이죠. 카가와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 더보기
일본 축구의 아킬레스건, 마땅한 원톱이 없다 일본 축구 대표팀을 짊어질 '자케로니 재팬'의 출발은 기대 이상 이었습니다. 출범 첫 경기였던 지난 8일 아르헨티나전에서 1-0 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고, 12일 한국전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으나 경기 내용에서 우세를 점한데다 한국전 3연패를 허락하지 않는 데 의의를 두었습니다. 지금의 기세를 놓고 보면 내년 1월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2000-2004년에 아시아를 제패했던 만큼,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그런 일본 축구의 현재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이유는 남아공 월드컵때 보다 경기력이 더 늘었기 때문입니다. 공수 양면에 걸쳐 짜임새 넘치는 조직력이 향상되었고 그 속에서 과거 일본 축구에 깊게 투영되지 않았던 승리욕을 길렀습니다. 불과 몇 개월전까지 패스-.. 더보기
일본전 경계대상 1호, 왜 카가와 신지일까? 일본 축구 입장에서는 오는 12일 A매치 한국 원정을 중요하게 여길 것입니다. 한국 축구와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것을 비롯, 올해 두번씩이나 한국에게 패했기 때문에 자존심 회복을 위해 승리를 벼를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벤치에서 직접 선수들을 독려하고 지휘하는 A매치 첫 경기라는 점(지난달 A매치 2경기는 비자 문제로 관중석에서 관람),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노려야 하기 때문에 선수단의 사기 향상을 위해 한국전 승리에 매달릴 것이며 두 팀의 격돌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특히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떨치는 공격형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21, 도르트문트)는 한국이 일본전에서 경계대상 1호로 삼아야 할 선수입니다. 카가와는 올해 여름 이적시.. 더보기
일본, 월드컵에서 3전 3패로 무너질 것이다 일본 축구에게 있어 24일 한국전은 남아공 월드컵 4강 진출의 분수령 이었습니다. 한국이 8년 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데다 전통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것, 박지성이라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가 속한 것, 그리고 한국전을 통해 출정식을 치르기 때문에 한일전에 대한 중요성이 컸습니다. 만약 한국을 이겼다면 월드컵 4강 진출의 자신감을 성취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결과는 한국이 2-0으로 승리했고 경기 내용에서도 단연 우세 였습니다. 일본 축구가 자랑하는 볼 점유율에서도 전반 14분에는 77-23(%)로 크게 앞섰지만 경기 종료 후에는 55-45(%)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한국에게 경기 흐름에서 압도 당하는 장면이 늘어나면서 추격의 발판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죠. 점유율을 늘린 것도 자기 진.. 더보기
일본 축구, 월드컵 4강에 집착하는 이유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목표는 4강 진출이다. 그러나 4강을 목표로 내세운 오카다 감독의 의지와는 달리 한일 양국 축구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최근 일본 대표팀이 경기력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다 네덜란드-카메룬-덴마크 같은 까다로운 팀들과 16강 진출을 다투어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 그럼에도 오카다 감독은 여전히 4강 진출을 염원하고 있다. Q. 그거 들었어? 일본 축구의 남아공 월드컵 목표가 4강이래. 한국은 16강이 목표인데 일본의 4강 진출은 가능한 거야? A. 진출 여부를 떠나서, 그 발언을 했던 오카다 감독이 4강 진출을 간절히 염원했나봐. 경제 대국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일본 축구 실력치고는 목표를 너무 높게 잡은 게 한일 양국 축구팬들의 반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