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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지동원이 분데스리가에 어울리는 이유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후 2경기 연속 맹활약 펼쳤다.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2경기 동안 팀 내 활동량 1위를 기록하며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었다. 올 시즌 전반기 선덜랜드에서 결장을 거듭했던 실전 감각 저하를 이겨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실, 지동원은 실력 부족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리를 못잡았던 선수가 아니었다. 브루스 체제와 오닐 체제 초기 활약상이 결코 나쁘지 않았다. 마틴 오닐 감독이 선호했던 타입이 아니었던 것이 이렇다할 경기 출전을 얻지 못했던 결정적 요인이었다. 만약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이 지금까지 지휘봉을 잡았다면 적어도 출전 시간이 늘었을 것이다. 오닐 감독은 지난해 7월 피스컵 성남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지동원과 위컴이 좀 더 경험을 쌓으면서 거칠고 힘든 프리미어리.. 더보기
한국 축구, 분데스리가 진출에 눈을 돌려라 축구팬들에게 주말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였다. 박지성과 이영표, 이청용 같은 전현직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게 됐다. 하지만 이번 주말은 달랐다. 박지성과 이청용이 출전했던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는 현지 사정상 국내에서 생중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두 선수가 소속된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볼턴은 FA컵에서 탈락했다. 많은 축구팬들의 시선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집중됐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중인 '지구 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은 지난 26일 샬케04전에 동반 선발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19세 유망주 박정빈은 퓌르트 임대 후 2경기 연속 출전하며 분데스리가 경험을 쌓고 있다. 27일에는 함부르크의 에이스 손흥민이 '북독 더비'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1골 1도움.. 더보기
지구 특공대, 박지성-이영표 콤비 이을까? '지구 특공대'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를 합작했다. 구자철은 시즌 3호골을 넣었으며 지동원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부지런히 뛰었다. 이러한 활약속에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뒤셀도르프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분데스리가 17위를 유지했으나 승점 12점(2승6무10패)을 기록하며 16위 호펜하임(3승4무11패, 승점 13점)과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과연 지구 특공대가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즌 후반기 대도약을 이끌지 무척 기대된다. 구자철 시즌 3호골 그리고 지동원 맹활약 구자철은 팀이 1-0으로 앞섰던 전반 45분에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골대 근처에서 베르너의 왼쪽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베르너 크로스가 골대쪽에서 바운드 된 것이 자.. 더보기
일본 축구의 달라진 변화, 유럽파 증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0월 A매치 데이에서 프랑스, 브라질 같은 세계적인 강팀들과 맞붙는다.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파리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지며 16일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브라질과 A매치를 치른다. 강팀과의 대결을 통해 수준 높은 경기를 경험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팀의 내실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있다. 지난 4일에는 유럽 원정 2경기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유럽리거가 J리거보다 더 많았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13명, 일본 J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은 10명이 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유럽파가 4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역전됐다. 일본 선수들의 거듭된 유럽 진출은 자케로니 재팬에 영향을 .. 더보기
'벌써 3골' 손흥민, 꾸준함이 필요하다 '슈퍼 탤런트' 손흥민(20, 함부르크)이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전에서 2골 넣으며 함부르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분과 후반 14분에 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챔피언 격침에 앞장섰다. 특히 두번째 골 장면은 독일 축구 전문지 로 부터 '대단한 슈팅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국내 축구팬들을 열광 시켰다. 이날 두 골을 포함하여 시즌 3골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시즌 3골이 값진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함부르크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패했으나 도르트문트를 제압하면서 리그 15위로 진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며 도르트문트전 2골을 계기로 붙박이 주전을 굳혔다. 둘째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뛰어.. 더보기
구자철-손흥민, 시즌 후반기 승부수 띄워라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난 주말 17라운드를 끝으로 2011/12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쳤습니다. 내년 1월 21일 18라운드 이전까지 한달 동안 휴식기에 돌입하면서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 손흥민(19, 함부르크)이 휴식을 취하게 됐습니다. 내년 2월 29일 국가 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6차전 쿠웨이트전, 6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경기, 그리고 7~8월에 열릴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꿀맛같은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앞으로 만만치 않은 일정을 감안할 때 겨울 휴식기가 반갑습니다. 구자철과 손흥민의 시즌 후반기 과제는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는 것입니다.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해야 '신임 감독을 맞이할' 국가 대표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병역.. 더보기
구자철, 78분 출전 속에서 희망 얻었다 경기 희비를 결정지은 맹활약은 아니었습니다. 상대팀 박스 안에서 자신있게 골을 노리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공격에 관여하는 활약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희망을 얻었습니다.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은 17일 저녁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에서 78분 뛰었습니다.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며 78분 동안 패스 19개 중에서 15개를 정확하게 연결하여 10.91Km 뛰었습니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8분 세바스티안 폴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14위에서 12위(6승2무9패)로 진입하고 시즌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진=구자철 (C)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 더보기
손흥민, 아디다스 열정 하나로 올인하라 '로켓' 손흥민(19, 함부르크 SV)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신성 입니다. 함부르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 속한 클럽으로서, 분데스리가는 차범근 해설위원이 현역 선수 시절에 '차붐' 열풍을 일으켰던 리그입니다. 만약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꾸준한 맹활약을 펼치면 과거의 차범근 해설위원에 이은 또 한 명의 한국 공격수가 분데스리가를 빛내는 셈입니다. 지난 1월에는 아시안컵 대표팀에 포함되면서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죠.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국가 대표 일원이 된 것은 그의 축구 재능이 남다름을 의미합니다. 손흥민 등장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우리는 해외축구를 보면서 박지성-박주영-이청용 같은 기존 유럽 리거들을 주목했고 최근에는 차두리-기성용-남태희에 시선을 보냈습니다. 그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