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시즌 초반부터 강팀 답지 못한 행보를 거듭중입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승3무를 기록하면서 '슬로우 스타터' 악령을 떨치지 못했죠. 리그 판도가 평준화 추세로 바뀌었기 때문에 2위에 있는 것에 위안 삼을 수 있지만, 공수 양면에 걸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맨유는 엄연히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에 분발할 필요가 있지만 아직까지 발동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맨유의 불안 요소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3승은 홈, 3무는 원정 경기 전적

맨유는 올 시즌 홈에서 뉴캐슬-웨스트햄-리버풀을 상대로 3승, 원정에서 풀럼-에버턴-볼턴을 상대로 3무를 기록했습니다. 홈 경기에 강하고 원정 경기에 약한 면모가 뚜렷합니다. 원정 경기는 홈 경기보다 불리할 수 밖에 없겠지만, 맨유는 리그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원정에서 승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풀럼-에버턴 원정에서는 방심한 끝에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볼턴 원정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팀의 카운트 어택에 흔들렸습니다. 원정 경기에서의 맨유는 강팀 답지 못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2. '37세' 긱스-'36세' 스콜스에 의지하는 현실

30대 후반의 선수가 빅 클럽의 붙박이 주전 필드 플레이어로 뛰는 것은 드문 일 입니다. '37세' 긱스-'36세' 스콜스가 노익장을 과시하는 맨유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두 선수가 실전에서 비중있게 기용되는 것을 부정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맨유 스쿼드의 동맥경화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긱스-스콜스의 대체자가 아직까지 발굴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두 선수를 대안을 여럿 영입했지만 대부분 실패했고, 나니 같은 경우에는 주력 선수로 거듭나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 못했습니다. 세대교체 속도가 더딘 맨유는 최소 올 시즌까지 긱스-스콜스에 의지할 것이 분명하지만 마냥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3. 발렌시아-긱스의 부상, 측면 로테이션 '와르르'

발렌시아와 긱스 같은 측면 옵션들의 부상은 박지성의 출전 기회가 늘어나는 결정타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로테이션 시스템이 측면에서 '와르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박지성-나니-발렌시아-긱스 체제에서 두 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박지성-나니에게 체력적으로 기대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무릎이 안좋기 때문에 무리한 기용이 독이 될 수 있고, 다음달 12일 A매치 일본전 차출 후유증까지 이겨내야 합니다. 나니는 발렌시아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지만 맨유의 공격이 자신에게 치중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을 소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선수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누군가가 포지션 전환하거나 베베가 1군 경기에 뛸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4. 돌아오지 않는 4번

유럽 축구의 대표적인 '유리몸'으로 잘 알려진 하그리브스는 '돌아오지 않는 4번'이라는 불명예스런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9월 21일 첼시 원정 이후 거듭된 무릎 부상 때문에 2년 동안 엔트리에 꾸준히 이름을 내밀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그라운드에 모습을 내민 것은 단 1경기 뿐입니다. 지난 5월 2일 선덜랜드전에서 후반 45분 교체 투입하여 2분 동안 뛴 것이 전부입니다. 그 이후 다시 부상에 빠져 아직까지 모습을 내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가 없는 동안 맨유는 투쟁심과 왕성한 움직임을 앞세워 터프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중앙 미드필더 부재를 안고 있습니다. 올 시즌 맨유의 4번 선수를 몇 경기 동안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5. 베르바토프, 새로운 문제점에 빠졌다

맨유가 침체된 행보 속에서도 리그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베르바토프가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일 리버풀전까지 리그 5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1위로 거듭났고 루니의 부진을 덜어줬습니다. 조율에 치중했던 쉐도우에서 타겟맨으로 올라오면서 골 감각에 눈을 떴던 것이 '먹튀 탈출'의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6일 볼턴전에서는 새로운 문제점에 직면했습니다. 상대 수비라인이 전진하지 않다보니 박스 안에서 골을 노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끈질긴 견제에 취약한 베르바토프의 단점이 볼턴에게 읽힌 것입니다. 더구나 맨유는 베르바토프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사정이 마땅치 않습니다. 루니가 슬럼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6. 루니의 부진이 심각하다

맨유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차이점은 루니의 활약입니다. 루니는 지난 시즌 거의 매 경기마다 골을 넣는 신출귀물같은 아우라를 뽐내며 메시(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로 부각 됐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 후유증-남아공 월드컵 부진-스캔들 파문 악재에 시달린 끝에 6경기(커뮤니티 실드, 챔스 포함) 1골에 그쳤습니다. 그 1골도 페널티킥으로 넣었을 뿐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쉐도우로서 이타적인 경기력에 힘을 실으며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스캔들 파문 이후 무기력함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볼턴전에서는 후반 15분 교체 될 정도로 붙박이 주전까지 위태로워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루니의 벤치 전락 가능성은 낮습니다. 루니를 대체할 백업 공격수가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7. 존재감 없는 에르난데스-마케다

오언은 슈퍼 조커로서 어느 정도 제 몫을 했지만 에르난데스-마케다의 '존재감 부족'은 맨유의 세대교체가 정체되는 결정타로 작용합니다. 두 선수가 맨유 공격력에 이렇다할 활력을 불어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에르난데스는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발해슛'을 터뜨린 것 이외에는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육중한 피지컬과 빠른 공격 템포가 중심이 되는 프리미어리그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케다는 유연한 경기 운영 능력, 적극적인 움직임, 골을 넣으려는 강렬한 임펙트가 결여된 듯한 인상입니다. 그나마 볼턴전에서는 30분 동안 9개의 패스를 정확히 연결하며 연계 플레이 부족에 대한 약점을 덜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8. 에브라-오셰이의 부진, 2008/09시즌 포스 어디로?

맨유의 좌우 풀백을 맡는 에브라-오셰이의 폼은 시즌 초반부터 저조합니다. 그래서 상대 윙어들에게 배후 공간을 쉽게 내주면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두 선수가 나란히 붙박이 주전으로 뛰었던 2008/09시즌 같았으면 상상하기 힘든 장면입니다. 맨유가 수비 조직력 저하에 시달리는 원인 중에 하나로서 두 선수의 부진을 꼽을만 합니다. 에브라는 그동안 많은 경기에 뛰면서 체력적인 과부하에 걸렸고,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내분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오셰이는 지난 시즌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여파 때문에 예전의 왕성했던 몸놀림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커버 플레이 및 위치선정 또한 매끄럽지 못하면서 맨유의 오른쪽 풀백 문제를 부추겼습니다.

9. '불안한' 에반스, '부상 많은' 퍼디난드

센터백 문제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디치가 고군분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반스가 여러차례 실수를 범하고 있습니다.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는 것을 비롯 매끄럽지 못한 커버 플레이, 좁은 시야, 불안한 볼 처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 공격을 끊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죠. 그럼에도 에반스가 주전으로 모습을 내미는 이유는 퍼디난드가 잦은 부상으로 폼이 저하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때 비디치와 철벽호흡을 자랑했지만 지난 시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올 시즌에는 실전 감각까지 저하된 상태입니다. 에반스-퍼디난드의 불안 요소를 해결할 것으로 보였던 스몰링은 1군 무대에서 아직까지 두각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 퍼거슨 감독의 교체 미스는 여전하다

퍼거슨 감독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속담이 있듯, 퍼거슨 감독도 전술적인 패착이 적지 않았습니다. 교체 대상 선수 또는 타이밍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그 중에 하나죠. 지난 볼턴전이 그랬습니다. 후반 15분 루니 대신에 마케다, 25분 플래쳐 대신에 오언을 투입했지만 더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어야 할 선수는 오언 이었습니다. 오언은 슈퍼 서브로 줄기차게 기용되었고 종종 골까지 넣었기 때문에 마케다보다 조커로서의 가치가 큽니다. 반면 마케다는 부지런히 공간을 누비지 못한데다 상대 수비에 발이 묶이면서 맨유 공격력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에도 퍼거슨 감독의 교체 미스 장면을 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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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ing 2010.09.28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니가 불륜 등의 사생활로 흔들리고 잇는 게 가장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그라운드에서 폭발적인 힘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다른 문제에 더 신경이 가는 상황이니... ^^

  2. 나니밖에 없네요 2010.09.28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할만한 선수는..

  3. 하늘엔별 2010.09.28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맨유가 위기로군요.
    이 위기를 박지성이 잘 넘겨주면 좋겠습니다. ^^

  4. 니자드 2010.09.28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날두가 빠지면서 루니에 너무 의존하는 공격, 거기다 루니까지 부진하면 의지할 선수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같습니다. 그래도 명문이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겠지만 확실히 긱스와 스콜스는 너무 나이가...^^;; 장기적으로는 한 사람에게 너무 의존하는 팀체제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5. 박지성이 2010.09.28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요할듯.. 영리한 플레이를 가능한 박지성과 긱스는 호흡이 잘맞을거 같습니다. 다른애들은 뭐 무턱대고 드리블이나 걍 일반 패스를 하지만 박지성의 쓰루패스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런 영리한 선수끼리 호흡을 맞추게 하는것도 좋을듯해요

  6. 아.. 2010.09.28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유가 한번 더 돈을 쓸 때가 온것 같네요.

    스콜스와 긱스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때에 맨유가 정말 흔들릴듯 싶은데

    그들의 대체자원이 아직까지 부실한 상황이니..

    • 아.. 2010.09.28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침 스네이더가 맨유에서 뛸 의향이 있음을 밝혔는데

      스콜스 대체자로 스네이더를 쓰는건 어떠할지 생각해봅니다.

  7. 체리쉬닷컴 2010.09.28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들리는데 오래간만에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맨유의 문제점을 한 수 배우고 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효리사랑님, 추석은 지났지만 비신 소원만큼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

  8. 케릭이라도 정상이엇다면... 2010.09.28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중원에 힘을보태엇을텐데 아쉽습니다....케릭이 언능 폼을 되찿아야 할터인대...

  9. kenshin[v] 2010.09.28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지금스쿼드는 세계최강팀치곤정말빈약하기 그지없어보이네요
    뭐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요 ;;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첼시를 제압하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시즌 첼시에게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저지당했던 아쉬움을 만회한 것과 동시에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물리친 것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맨유는 8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0 잉글리시 커뮤니티 실드에서 첼시를 3-1로 꺾었습니다. 전반 4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고, 후반 31분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자신의 발에 이어 얼굴을 맞고 첼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39분 살로몬 칼루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47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루이스 나니의 로빙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피니시를 지은 끝에 3-1 승리를 결정 지었습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생애 첫 커뮤니티 실드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지성의 헌신, 발렌시아의 파괴력 강화...'1+1=2 이상의 시너지'

사실, 맨유의 첼시전 선발 라인업은 다소 의외 였습니다. 하파엘과 더불어 식중독에 걸렸던 파비우, 3일 전 아일랜드 올스타전에서 부상 당했던 캐릭이 첼시전에 선발 출전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주전 확보에 실패했던 오언, 유독 첼시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발렌시아까지 선발로 출격했습니다. 파비우-캐릭의 선발 출전은 에브라-플래쳐를 아끼겠다는 의도이며, 베르바토프가 프리 시즌 내내 몸 놀림이 무거웠고 에르난데스가 조커로 적합하다는 점에서 오언이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발렌시아의 선발 출전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발렌시아의 지난 시즌 문제점은 드리블 패턴이 단조롭고 왼발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맨유 데뷔전이었던 지난 시즌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애슐리 콜에게 일방적으로 봉쇄당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 이후 첼시전 2경기에서 부진했던 여파가 이번 경기에서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 요소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애슐리 콜이 상대팀 드리블러의 패턴을 읽으며 공을 빼앗는 성향이기 때문에(호날두 킬러로 불렸던 것 처럼) 발렌시아도 호날두에 이어 속수무책이 될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발렌시아는 이번 첼시전에서 애슐리 콜과의 경합에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시즌처럼 애슐리 콜 정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기 보다는 프리롤에 가까운 움직임을 과시했습니다. 애슐리 콜과 가까이 붙기 보다는 일정 간격을 두고 전방으로 침투하거나 동료 선수와 연계 플레이를 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셰이가 공격 진영에서 활동 폭을 넓히면서 애슐리 콜의 시선을 흐트러놓도록 유도했고, 루니가 테리-애슐리 콜 사이를 파고드는 움직임을 펼치면서 발렌시아가 자신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유리한 이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맨유의 전술은 과거 '호날두 시프트'로 짭짤한 재미를 봤을때와 유사합니다.(2006/07시즌과 가깝다고 보면 될 듯) 루니를 비롯한 동료 선수들이 호날두가 문전쪽으로 침투하여 골 기회를 노릴 수 있도록 상대 수비의 시선을 자신쪽으로 끌고 다니거나, 드리블 돌파 활로를 대신 개척했던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죠. 그래서 발렌시아는 첼시 진영에서 자연스럽게 빈 공간에서 공을 터치하여 맨유의 공격 기회를 엮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시즌 같았으면 애슐리 콜이나 지르코프의 밀착 견제를 받는 어려움에 시달렸겠지만 이번 첼시전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전반 41분 발렌시아의 선제골 장면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애슐리 콜을 비롯한 첼시 수비수들은 맨유의 '발렌시아 시프트'에 고전하면서 여러차례 뒷 공간 돌파를 허용하여 전반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틈을 노린 발렌시아는 루니가 아크 오른쪽에서 골문 쪽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리는 상황에서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하여 선제골을 밀어 넣었습니다. 전반 내내 첼시와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던 맨유가 승리에 탄력을 얻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 했습니다.

발렌시아가 맹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원인은 박지성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은 지난 5일 아일랜드 올스타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던 포스와는 달리 이타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팀의 수비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공격 과정에서의 과감한 돌파 및 송곳같은 패싱력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이 국내 팬들에게 아쉬울지 모르겠지만, 그 역할은 박지성이 아닌 발렌시아가 해야 할 몫 이었습니다. 박지성의 본래 역할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박지성은 첼시의 오른쪽 풀백 페레이라의 오버래핑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맨유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오른쪽에서 발렌시아 시프트를 내걸었다면, 왼쪽에서는 박지성이 페레이라를 꽁꽁 묶으면서 맨유가 첼시의 좌우 측면 뒷 공간을 공략하는 결정타 역할을 하게 됐죠. 왼쪽 공간에서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 및 빈틈없는 견제를 통해 페레이라의 활동량 부담을 키운 것 뿐만 아니라 미켈의 전진까지 차단하면서 상대의 옆구리를 괴롭혔습니다. 첼시가 전반 41분, 후반 31분-47분 같은 막판에 수비 집중력 저하로 맨유에게 골을 허용한 것은 박지성-발렌시아 공략을 소홀히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지성이 2008/09시즌 맨유의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호날두의 공격력을 최대화 시키고 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옵션 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타적이고 수비적인 역량에 힘을 쏟으면서 공격 성향의 호날두와 측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었던 것이죠. 이번 첼시전에서는 박지성이 그때의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렌시아가 호날두처럼 공격에 전념했던 것입니다. 한 가지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다면, 발렌시아는 호날두와 달리 꾸준하고 이타적인 윙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맨유는 루니 이외에는 공격진에서 파괴력을 내뿜을 옵션의 부재를 안고 있었는데, 발렌시아가 첼시전을 계기로 공격의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고 그 도우미가 박지성 이었습니다.

물론  박지성-발렌시아 콤비는 지난 시즌에 파괴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박지성이 파괴력과 거리감이 있는데다 발렌시아가 왼발이 약하기 때문에, 두 선수와의 스위칭이 이루어지지 않는 약점이 있었죠. 그래서 박지성-발렌시아 콤비 보다는 박지성-나니, 나니-발렌시아 콤비가 매끄러운 경기력을 과시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첼시전에서는 그동안의 양상을 뒤덮었습니다. 박지성이 왼쪽에서 헌신적인 경기를 펼치고 발렌시아가 오른쪽에서 동료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돌파 및 연계 플레이를 섞어가며 경기 흐름을 끌고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있었기에 맨유가 첼시를 제치고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1+1=2 이상의 시너지를 나타냈듯, 올 시즌 '대박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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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터킨더 2010.08.09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사랑님,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말복도 지났으니 더위가 꺽이려나....
    저는 아직도 한국에서 여름휴가중....
    에~ 휴 더워라...^^

  2. 루비 2010.08.09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잘 보내셨나요?
    입추가 지나서 그런지 아침 기온이 서늘하네요.
    막바지 더위...잘 이겨내세요~

  3. 朱雀 2010.08.09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4. 수원사랑 2010.08.09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의미가 있던 것이 공격수들의 골이 공식경기인 커뮤니티실드에서 나왔다는 것이네요.. 치치리토의 데뷔골과 베르바토프의 쐐기골.. 인상적이었어요~
    발렌시아가 중앙에서 움직임을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고 첼시는 골 운이 워낙 안따르더군요.. 반데사르의 선방이 상당히 돋보였어요..

  5. 그라운드지기 2010.08.09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의 콤비 조합 양상이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나니선수도 한번씩 박지성 선수와 강력한콤비라인을 형성하기도하고, 이젠 발렌시아와 박지성 의 콤비플레이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됨에따라 감독은 과연 어떤 조합을 선호하게될지 ㅎㅎ 효리사랑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글잘읽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6. 축구팬 2010.08.09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번 시즌은 박지성이 좀더 많이나와서 공격포인트를 많이 획득했으면 좋겟네요. 그리고 벨바 지난시즌 부진을 이번골로 털어내며 15골이상 하며 부활을 좀 햇으면 백작 아~~~

  7. 지훈아빠 2010.08.09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일랜드 올스타전에서 두번째골은 전율이 느껴질정도로 대단했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이번시즌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구요....ㅎ
    오언이 중용될거 같은 생각도 들고....ㅋ
    이번주 부터 또 다시 잠못드는 밤의 시작이네요.....ㅋ

  8. 찰리버드 2010.08.09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의 활약을 보면 놀랍습니다.
    매시즌마다 발전하는 것이 보이니까요
    이번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지 않는다면 확실히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렌시아-박지성과의 조합이 좋다면 결국
    왼쪽에 확고한 자리를 박지성 맡고
    나니와 발렌시아가 돌아가며 오른쪽으로
    나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효리사랑님 좋은 한주 되세요

  9. 팍지성 2010.08.09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은 맨유에서 그다지 존재감이없어서 답답햇는데
    요번 월드컵에서는 좋은 활약과 존재감을 보여줫는데
    그때문에 박지성을 또다른 시선으로 보게다고 할수있고
    맨유에서도 존재감이 띄는 플레이어로 커졋으면좋겟습니다.
    백패스 그만하고요.. ㅋㅋ 센터링이냐 돌파냐 결정지을곳에서 꼭 백패스만하더라고요
    패스미스날까봐
    이번월드컵으로 자신감충만해서 좋은 플레이어보여줫음좋겟습니다. 박지성선수 ^^

  10. 구너 2010.08.10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날팬으로써맨유는좋아하지않지만

    지성이형만은잘했으면.....아스날전빼고 ㅜㅜ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는 역시 3월의 사나이, 그리고 풀럼의 킬러 다웠습니다. 3월들어 최상의 공격력을 발휘한데다 풀럼전에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박지성은 14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풀럼전에서 후반 27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 투입 됐습니다. 맨유의 첫 교체 선수로 출전했던 박지성은 루이스 나니와 함께 좌우 측면을 스위칭하며 상대 미드필더들을 흔들었습니다. 부지런한 움직임과 넓은 활동폭의 강점을 맘껏 발휘했던 박지성은 슈퍼 조커로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소화했습니다.

그러더니 빠른 타이밍의 크로스와 정확한 짧은 패스를 연결하며 팀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헤딩골을 엮으며 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3-0 승리와 프리미어리그 선두 탈환을 주도했습니다. 박지성을 교체 투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교체 작전이 적중했고, 퍼거슨 감독의 신뢰속에 그라운드에서 산소탱크 역할을 했던 박지성의 활약은 맨유 공격의 자극제가 됐습니다.

사실, 박지성 투입 이전까지의 맨유는 1-0으로 앞섰음에도 공격력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풀럼이 경기 초반부터 공격수부터 전방 압박을 가한것을 비롯 허리라인이 안정된 수비 밸런스를 바탕으로 맨유 미드필더들의 침투 공간 길목을 막으면서 맨유의 공격력이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죠. 캐릭-플래처로 짜인 중앙 미드필더 조합이 전반 10분까지 띄웠던 전진패스가 세 번씩이나 상대 미드필더의 몸에 걸렸을 만큼 상대의 압박이 두꺼웠습니다. 그래서 맨유는 전진패스를 띄울 공간이 확보되지 못해 후방에서 전방으로 롱볼을 날리는 빈도가 평소보다 많았습니다.

풀럼은 이날 맨유의 미드필더 습성을 철저하게 연구한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발렌시아에게 두 명의 마크맨이 달라 붙고, 캐릭-플래처의 전진패스 및 문전 침투 공간 길목을 차단하고, 나니는 측면 깊숙한곳으로 움직임을 유도하여 맨유의 페너트레이션을 붕괴하기 위한 압박 작업을 벌였습니다. 후반 시작 후 30초만에 루니에게 기습 선제골을 내주는 허점이 있었지만, 후반 27분 박지성 투입 이전까지는 맨유 미드필더 봉쇄에 성공했을 만큼 풀럼의 압박 작전은 견고하고 강했습니다.

그래서 맨유의 공격은 풀럼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해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반전에 15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이 3개에 그친것을 비롯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것은 결정력 문제도 있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며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공격 패턴이 문제 였습니다. 나니-발렌시아가 측면에서 공격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루니-베르바토프 투톱이 최전방에서 골을 노리는 획일적인 형태의 공격 패턴을 반복했던것이 상대의 압박 타이밍을 벌어주는 문제점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상대의 공격에 철저하게 막혔습니다. 공격 패턴이 단조롭고 왼발을 쓰지 못하는 기존의 약점이 풀럼 미드필더들에게 읽히고 말았기 때문이죠. 특히 시즌 초반과 중반에 활발했던 과감한 문전 침투가 최근들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맨유를 상대하는 팀들이 발렌시아의 습성을 읽었음을 의미합니다. 왼발 구사 능력이 약하다보니 왼쪽 윙어와의 스위칭을 할 수 없는 한계는 맨유의 공격 루트가 다채롭게 변화하는 걸림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맨유는 발렌시아가 풀럼의 압박에 막히면서 제한적인 공격 패턴을 나타냈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첫번째 교체 대상으로 발렌시아를 지목한 것은 당연했습니다. 발렌시아의 경기력이 맨유의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오른쪽 윙어로 박지성을 투입한 것입니다. 그런 박지성은 감독의 의중을 이해한 듯, 나니와 함께 좌우 측면을 번갈아가며 상대 미드필더들의 압박에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상대 미드필더 및 풀백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과감한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며 상대를 흔들었고, 공간 확보에 성공하면 그 즉시 패스 및 크로스를 띄우며 맨유에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결국, 맨유의 박지성 교체 투입은 성공 했습니다. 풀럼의 압박에 쩔쩔메던 맨유는 박지성의 공간 창출을 앞세워 베르바토프의 폼까지 살아나면서 상대 문전에서 유기적인 공격 패턴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후반 38분과 44분에 루니, 베르바토프가 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확정지었죠. 무엇보다 박지성을 후반 27분에 교체 투입한 퍼거슨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 적절했습니다. 발렌시아를 좀 더 이른시간에 뺄 수 있었겠지만, 압박 작전을 펼치는 상대의 집중력이 떨어질 타이밍을 계산하고 있었죠. 그래서 후반 25분이 넘어서는 그 시점에 박지성을 투입했고, 박지성은 짧은 시간 동안 왕성한 움직임을 발휘하며 상대의 기세를 무너뜨렸습니다.

공간 창출 능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맹활약도 대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한 가지를 더 칭찬하고 싶습니다. 풀럼전을 비롯 최근들어 볼 터치 횟수가 늘어난 것은,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 능동적이고 활발해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전에는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 여럿 속출했지만(일부 팬들이 '박지성은 왕따가 된게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로) 최근의 맨유 공격 패턴에서는 박지성을 통해 거치는 패스가 많아졌습니다. 이것은 동료 선수에게 공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늘었음을 의미하며, 그런 박지성은 공을 잡은 상태에서 마크맨의 뒷 공간을 노리는 돌파를 노리며 절호의 공격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박지성의 풀럼전 선발 제외가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맨유가 점유율에서 역습 축구로 공격 전술을 바꾼 이후부터 박지성의 폼이 오른 것을 비롯 지난 11일 AC밀란전에서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박지성의 풀럼전 선발이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풀럼전에서 박지성이 지치지 않도록 휴식 차원의 배려를 했습니다. 박지성은 자신의 전술 역량을 최대화 시키는 존재로써, 잦은 경기 출전으로 무리를 시키기보다는 특정 경기에 고정적으로 출전시키거나 절호의 타이밍에 교체 투입하여 선수의 역량을 끌어올려 팀 승리를 이끌기위한 기폭제 역할을 맡겼습니다. 이것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맨유의 승리를 결정지을 키 포인트로 바라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선호를 받기 쉽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는 감독의 입장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걸출한 기량을 자랑하는 상대팀의 핵심 전력을 무너뜨릴 수 있는 팀 플레이어도 감독의 선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지성은 공간을 활용하는 움직임과 동료 선수와의 유기적인 패스 연결, 이타적인 공격력, 적극적인 압박, 세밀한 커팅 그리고 강철같은 체력을 자랑하며 90분 동안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개인 플레이보다는 팀을 위한 희생에 강한 면모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팀 플레이어로 키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박지성은 맨유의 스쿼드 플레이어이며 얼마든지 저평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경기를 꾸준하게 지켜보셨던 분들이라면 박지성이 왜 맨유에 필요한 선수인지를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풀럼전에서 그랬던 것 처럼, 박지성은 선발과 조커를 가리지 않고 팀 공격에 역동성과 활력을 키울 수 있는 아우라가 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지성의 공격력이 약하다고 지적하지만, 종적인 움직임과 종패스에 강한것을 비롯 전술 이해능력이 뛰어난 박지성의 공격력은 개성이 강합니다. 발렌시아의 단조로운 공격력보다는 박지성의 예측불가능한 공격력이 더 강한것이 풀럼전에서 그대로 증명됐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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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현철 2010.03.15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소식이 이어지는군요~^^

  2. 술푼 tiger 2010.03.15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를 거듭 할수록..
    기량이 더 느는거 같아요..
    정말이지 자랑스럽습니다.
    박지성 화이팅!!! ^*^

  3. -ㅅ- 2010.03.15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왼쪽에서 에브라와의 공간창출&패싱, 그리고 아웃프런트로 올린 크로스가 캐쩔었죠. ^^

  4. 이창영 2010.03.15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님의 글대로 다른 능력들이야 익히 잘 알려진 것이지만, 패스를 받는 횟수가 늘고 볼 터치가 안정되어 간다는 점이 최근들어 가장 인상적인 점인 것 같습니다.

  5. 개빽따구 2010.03.15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언제는 안그랬나마는...
    어떤 분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박지성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난 활동량이 아니다.
    뛰어난 전술해석능력과 고도로 발달한 축구지능, 거기다가 더불어 한국 축구 특유의 성실함과 투지
    이 제각각이 어느 한군데만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균등하게 발달하여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글 잘 읽고 갑니다요~~

  6. 박성환 2010.03.15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성군의 무릎연골 때문에 오래 사용(?)하기 위해 아껴쓰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7. 후니 2010.03.15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은 테크닉이 별로다. 팀플레이에만 유용한 선수다. 개인기가 없다. 뭐 이런말들을 되게 많이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박지성의 개인능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체격이 강하지 않고, 모험심과 과감성이 조금 떨어져서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최근에 지켜보면 볼 트래핑도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패스나 돌파도 많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어디 가서 절대 꿇리지않는 개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우승보다 박지성이 지금처럼 끊임없는 활약을 해주는 것이 훨씬 즐거울 것 같습니다.

  8. 날 그리는 바다 2010.03.16 0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 무한한 가능성,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다. -히딩크 편-

    2. 축구의 불모지 아시아, 그 곳에서 '천리마'를 구하다. -퍼거슨 편-

    요런 테마로 글 한 번 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건필하시길!

  9. 할짓없는사람 2010.03.16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일 풀럼 경기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박지성 선수가 투입되고 1골이 터졌다는 것 그것도 선수들이

    지친 종료 30초전인가? 그럴 거예요 베르바토브 정말 지쳐서 골 세레 머니도 못하던데 ㅋㅋㅋㅋ

    그걸 보면 역시 지성선수 와우 !! 몸값올려야 하능거 아닌가요?

  10. 위너킴 2010.03.16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렌시아는 잘해보이기는 하는데, 단조로운 느낌때문인지~
    뭔가 플레이가 기대가 안되요..
    그에 반해 박지성횽은 예측불허 센스^^

  11. 원더풀데이즈 2010.03.16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박지성을 체력만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박주영 선수가 요즘 부상으로 못 나오고 있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청용선수와 박지성선수를 보는 즐거움은 요즘 생활의 활력소가 될 정도입니다.

  12. 프리롤 2010.03.16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이 바로 프리롤이라고 하는겁니다. 현상적인분석을 하셨는데. 여태까지 박지성이 이렇게 못해서

    안한게 아니고, 퍼거슨이 무조건 측면에만 묶어두고, 프리롤 역할을 안줬기 때문이죠. psv시절부터

    박지성은 볼기술보다는 프리롤로 공격수와 미드필더사이의 공간을 지배하는것으로 유명했으니까요.


    원래 맨유에서 프리롤적 역할은 룬희가 주로 맡았는데, 호날두가 가고 룬희의 득점력이 필요해지고 또한

    올라감에따라 룬희는 주로 중앙에서 역할을 맡게끔되었고, 그 프리롤을 박지성이 하고 있는것이죠.

    박지성이 잘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여태까지 박지성은 그의 장점인 프리롤을 발휘

    못하고 윙어로서의 능력만 강요받았고 고육지책으로 수비형윙어로 뛰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13. 좋은파장 2010.03.18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 나오는 내용은 대부분 다 읽는 편인데, 이글은 참 잘썼군요.
    정확하게 분석하신것 같습니다.

  14. 에이머러 2010.03.18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유가튼 세계적인 클럽에서 5년간 살아남앗다는 점에서 그는 이미 레전드

  15. 이꼬르 2010.03.19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는 잘 모르고 그냥 이기면 좋아하는편인데 박지성의 활용도와 감독의 의도까지 잘 분석해 주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굳 글입니다.

  16. 김두환 2010.03.21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대단하심. 님 글 읽으면서 학습이 되서 박지성선수와 퍼거슨감독, 맨유에 대해 이해와 꽌점이 더 다양해지고 경기 해석력이 높아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지난 20일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위협적인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해 후반 21분 교체되었고 팀은 1-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로 부터 '경기에 관여하지 못했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6점을 부여 받았습니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를 통해서는 '에버턴에게 위협적인 순간을 주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5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박지성은 에버턴전 이후 국내 언론으로부터 '공격력 부족'에 대한 지적을 받았습니다. 상대의 견고한 압박을 흔들지 못한데다 과감하고 저돌적인 공격이 저조했기 때문이죠. 지난 17일 AC밀란전 맹활약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분명히 아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효리사랑의 생각은 국내 언론과 다릅니다. 만약 박지성이 '공격력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면 팀의 역습 축구에서 적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종적인 움직임과 종패스를 앞세워 팀의 역습 및 빌드업을 시도하고, 짧은 패스와 2대1패스를 번갈아가며 상대를 교란하는 모습(요즘에 이런 장면이 부쩍 잦아졌죠.), 상대 수비수의 시선을 자신쪽으로 돌리며 동료 선수의 문전 침투를 돕는 장면, 그리고 활발한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박지성은 박지성만의 공격력을 주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국내 언론은 박지성이 맹활약을 펼치면 공격력에 대한 찬사를 내보내지만, 부진하면 공격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꺼내듭니다. 박지성에 대해서 이렇게 일희일비하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에버턴전에서 AC밀란전 맹활약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박지성을 위주로 경기를 봤던 분들이라면 선수 개인의 공격력 부족을 아쉬워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경기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박지성의 맹활약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맨유의 에버턴전 전술이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루이스 나니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면서 발렌시아가 맨유의 페너트레이션을 주도했는데 이것이 맨유가 에버턴전에서 매끄럽지 못한 공격력을 펼친 원인이 되었습니다.

발렌시아는 맨유의 페너트레이션을 이끌며 상대 수비의 압박을 분산시키고 공격진을 향해 골 기회를 밀어넣거나 직접 문전 침투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있는 선수입니다. 에버턴전에서는 전반 16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빠른 타이밍의 크로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엮어냈지만 문제는 그 장면 이외에는 상대 수비의 압박에 막히는 시간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 터치가 많았던 것은 팀 공격이 발렌시아에 의존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밀집 수비를 펼치던 상대팀의 전략에 읽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발렌시아에 집중되는 공격이 많다보니 맨유의 공격 마무리가 번번이 끊어졌고 이것은 루니-베르바토프의 고립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만약 발렌시아가 호날두-나니처럼 페너트레이션이 뛰어난 선수라면 직선-곡선을 골고루 활용하는 드리블 패턴을 앞세워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취하며 상대 수비의 압박을 무너뜨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드리블 패턴이 단조로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직선 위주의 움직임이 많으며, 곡선적인 움직임에서는 순간 가속도가 떨어지면서 상대 수비를 제치지 못합니다. 페너트레이션이 단순하다는 것은 팀의 역습 축구를 전개하는데 부족함이 있습니다. 맨유가 점유율에서 역습 축구로 전환하면서 오른쪽 윙어로 발렌시아가 아닌 나니를 꾸준히 선발 출전 시켰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발렌시아의 또 다른 문제점은 왼발을 쓰지 못합니다. 슈팅과 패스, 개인기 구사 과정에서 오른발에 치우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왼발에 있는 공을 오른발로 옮길 때 그 타이밍이 느리다보니 상대 수비수가 커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공을 지켜내는 능력에 있어서는 왼발 때문에 부족함이 있습니다. 물론 발렌시아의 공격력은 수비력이 약한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었지만, 에버턴처럼 수비가 견고한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래서 에버턴은 발렌시아가 측면에서 공을 잡으면 한 명의 마크맨(레이턴 베인스)이 꽁꽁 견제하면서 상대의 활동 반경을 옆쪽으로 틀도록 유도했고, 다른 한 명(리온 오스만)은 대각선쪽에서 근접마크하는 방어 형태를 취했습니다. 베인스가 발렌시아와 정면에서 맞닥드렸다면 오스만은 발렌시아의 대각선 방향에 포진하면서 문전 침투 길목을 막아내거나 베인스와 압박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에버턴은 맨유전 승리를 위해 발렌시아를 집중마크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고, 발렌시아 위주의 공격 패턴을 줄기차게 고수했던 맨유는 결국 에버턴 원정에서 '수비 불안까지 겹쳐' 1-3 역전패로 장렬하게 전사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했던 박지성 이야기를 다시 꺼내겠습니다. 에버턴전에서 드러난 발렌시아의 문제점은, 박지성의 공격력 부족이 선수 본인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맨유의 공격이 발렌시아쪽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박지성쪽으로 공이 날라오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발렌시아가 상대 수비를 제치는 데 어려움을 겪자 맨유의 공격 타이밍이 느려지는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박지성이 상대 수비를 흔드는 움직임을 취하더라도 골로 연결 될 기회가 적어집니다. 발렌시아가 오른쪽에서 시간을 지체하면서 에버턴의 수비 전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박지성은 왼쪽에서 특유의 활발한 공격력을 시도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발렌시아는 맨유의 역습에서 나니보다 위력이 떨어지는 선수입니다. 물론 나니는 부정확한 볼 배급이 적지 않은것을 비롯 기복이 심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발렌시아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단정짓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니는 양발잡이인 것을 비롯 좌우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 상대 수비를 단번에 제치고 2차 공격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파괴력이 출중한 선수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선수는 역습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나니와 함께 좌우 측면에서 장단을 맞출 최적의 적임자가 바로 박지성 이었습니다. 박지성이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는 것과 함께 나니가 역습을 주도하며 맨유가 역동적인 공격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지성과 발렌시아는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발렌시아가 역습 축구 적응에 최적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박지성이 종적인 움직임과 종패스를 통해 역습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성향이라면 발렌시아는 효율적인 볼 배급이 우선시되는 점유율 축구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나타냈던 선수였습니다. 역습에 강한 윙어와 점유율에 강한 윙어의 시너지 효과가 미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팀의 성적 부진 원인이었던 점유율 축구에서 역습 축구로 전환한 맨유의 현 상황이라면, 박지성보다는 발렌시아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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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냐 2010.02.23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생각을 했는데 잘 정리하셨네요... 덧붙이자면 에버턴전의 백작도 속공축구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루니, 긱스, 나니, 박이나.. 아님 루니, 백작, 발렌시아, 긱스(혹은 나니) 궁합이 맞는 것 같습니다.

  3. 지송파르크 2010.02.23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지성파르크 입니다.
    정확하게 보고 계시네요
    그럼 안뇽히계세요 ㅂㅂ2

  4. 걸어서지옥까지 2010.02.23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렌시아 덕에 루니가 전방에서 많이 고립되더군요.
    지성의 공격력은 아스날전에서 제대로 들어 났다고 봅니다. 골을 기록해서가 아니고
    전반적인 움직임이나 팀 기여도 말입니다.
    그날 보여준 루니와 나니 박지성의 공격력은 대단했지요 세 선수 정말 빠르기도 하고요

  5. 모과사랑 2010.02.23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네요. 잘 나가다 롱볼 패턴으로 희귀하는 볼턴의 이청룡 문제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박지성이나 이청룡이 활약할 때는 팀의 분위기가 좋고,
    그 둘에게 공이 안갈때는 팀이 비리비리 한 것 같아요.

  6. 좋은글 잘읽엇습니다. 2010.02.23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렌시아는 긱스랑 잘맞는것 같고
    박지성은 차라리 나니랑 호흡이 더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맨유는 경기운영이 스피디하게 진행되지 못하면 상당히 부진하더군요~~
    어서 역습축구로 귀환하길~~ 그럴러면 나니가 제발 기복을 보이지 않았음 조켓네요

  7. 테리우스원 2010.02.23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석 해설이 대단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8. 확실히 발렌시아 단조롭습니다.. 2010.02.23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른발밖에 쓰지 못하는데다 드리블이 현란한것도 아니고..

    과거 설기현을 보는듯한? 그런 모습..아주 순간적인(정말 순간적인)스피드로 한명제치고 크로스..(물론 이 크로스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보지만..)

    한두번 시합하면 패턴이 눈에 보입니다. ㅡ.ㅡ; 축구 비전문가인 제 눈에도 발렌시아는 어떻게 막아야 할지 보일정도니까요.

  9. why 2010.02.23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렌시아가 막히는데도 계속해서 발렌시아위주의 공격패턴을 지속하는건 아쉽죠~

    발렌시아가 막히면 박지성위주로 돌아가 볼만도 한데...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게 참 아쉽습니다.

  10. jesus4jb 2010.02.23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성이 좋은 자리 있는거 보면서도 패스도 안하는 벨바.. 속공시에 볼한번 잡아놓고 속도 죽이는 센스..

  11. 쩌는형아 2010.02.24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고 나서 호날두가 문득 생각나네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 지금 생각해보면 호날두-박지성 조합이
    어째서 잘먹혀 들어갔는지 이글보고나서 나름 이해가 갑니다.
    여러측면을 종합했을때 축구에서 호날두란 선수는
    돈으로 그 가치를 따지기는 어려운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염 ``;

  12. 박지성 2010.02.24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습니다
    발렌시아만 잘한다면
    됩니다
    나니 박지성
    조합은 꽤
    아주 훌륭했습니다
    나니가 호날두역할이고
    박지성은 또 부족한 수비와
    많은움직임으로 동료의공간을열어주고
    나니 박지성이
    아주 좋은조합입니다

  13. Karonano 2010.02.24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을 읽으면서 발렌시아의 장단점을 확실히 더 알 수있게 된듯 하네요 ㅎ..

  14. 후니 2010.02.25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기의 발렌시아에 대한 호평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박지성은 이타적인 선수라 패턴을 읽기가 쉽지 않고,
    발렌시아는 단조롭기 때문에 순간스피드만 따라잡는다면 누구든지 막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을 위한다면 박지성. 모험을 위한다면 발렌시아가 아닐까요..?
    일년. 아니 몇개월 후면 발렌시아의 밑바닥이 보일거라고 예상합니다.
    이청용과 박지성이 한팀에서 같이뛰는걸 보고싶네요

    • 나이스블루 2010.02.27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퍼거슨도 요즘에는 안목이 예전만 못하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발렌시아에 대한 호평은 저도 이해 안갑니다.

      최근 맨유의 고액 영입 선수들...실패작이 다반사죠.

  15. 아놔;;;ㅋㅋ 2010.02.25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렌시아 발렌시아 하니까 난 자꾸 스페인 발렌시아CF 가 떠오르네;;;

    암튼 저 발렌시아 선수 정말 맘에 안듬

    낚인적도 한두번도 아니고 참,,,

  16. 2010.03.01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행복한하루 2010.03.03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개념글 읽습니다..발렌시아와 출전 할때에는 서로의 위치변화도 없더군요....
    그러다보니 종적.횡적으로 움직임이 많은 지성과 같이 우측에서 같이 겹칠때도 많이 보이더군요..
    왼발을 못 쓰다보니 아마 위치변화도 어려움을 겪는듯 보입니다....
    윙어가 서로의 위치를 바꾸면서 공격 하는 것은 이미 현대축구에서 기본인데도 아쉽더군요...

  18. 지나다가 2010.03.04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나 현 상황은 그나마 발렌샤의 크로스라도 없다면 팀은 승점을 올릴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지성이 발렌샤만큼의 크로스만 갖고 있다면 퍼기가 무모하리만큼 발렌샤 쪽으로 치우칠 이유가 없겠죠. 그 노련한 영감이..그 정도로 맨유의 윙어 중에서 어시를 해줄수 있는건 나니와 발렌샤 뿐 지성은 결코 아니란 겁니다. 우리야 지성편을 들어줄순 있지만 날도가 빠진 맨유에서 속공은 더이상 요긴할 수 없고 예전 배컴시절 처럼 양질의 크로스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성의 장점인 공간창출과 숏패쓰는 그닥 필요치 않을겁니다. 단 아직도 강팀과의 경기에선 퍼기의 한쪽 윙어는 지성으로 아주 고정관념처럼 되어버린건 그나마 안도할 상황입니다.

  19. 에반스.. 2010.03.04 1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개인적으로 이청용선수가 맨유로온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현재 공격포인트도 11개로 발렌시아에
    크게 뒤지지않을 뿐더러 발렌시아의 약점인 직선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도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청용선수는 정말 중앙돌파도 좋고 측면돌파도 뛰어나가기때문에 기대가되네요..

  20. 홍새롬 2010.03.11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글입니다^^

  21. DominoRecord 2010.03.11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발렌시아는 급한 땜방용밖에 안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곳이 바로 윙어입니다. 윙어는 많은 활동량이 요구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여러 대회 출전으로 바쁜 일정에 시달리는 맨유로서는 여러명의 걸출한 옵션들을 보유해야 합니다. 그래서 팀의 입장에서는 포지션 경쟁이 요구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올 시즌 맨유의 윙어로 활약한 선수는 8명입니다. '산소탱크' 박지성을 비롯해서 라이언 긱스, 루이스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안데르손, 대런 플래쳐, 조란 토시치,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바로 그들 입니다. 지난 8월 22일 번리전과 9월 5일 토트넘전에서 윙어로 출전했던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손과 플래쳐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주 포지션은 윙어입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거의 매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경쟁하는 구도였다면 올 시즌에는 호날두가 떠나면서 경쟁 구도가 확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대로라면, 맨유에서의 입지가 튼튼한 윙어는 긱스와 발렌시아 입니다. 긱스는 36세의 나이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점이 있지만 맨유의 점유율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입니다. 특히 지난 9월 4경기에서 2골 6도움의 저력을 발휘하며 '왼발 마법사'라는 칭호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발렌시아는 완전히 물이 올랐습니다. 칼링컵을 제외한 최근 7경기 연속 선발 출전(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고 3골을 넣으며 맨유 전력에 완전히 적응했습니다. 특히 3골의 기록은 '골이 부족한 윙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에 충분한 활약상 입니다.

하지만 '긱스-발렌시아' 체제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공식 매거진 <인사이드 맨유> 한국판 11월호를 통해 "시즌 초반 긱스의 체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측면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시즌 진행에 따라 다시 중앙으로 옮겨갈 예정"이라며 긱스의 중앙 미드필더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만약 긱스가 적절한 시점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전환하면, 또 다른 윙어가 긱스의 몫을 담당할 것입니다. 발렌시아도 마찬가지 입니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과도한 일정을 소화한 경험이 없는데다 시즌 초반에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시즌 중반과 후반에 최상의 컨디션과 체력으로 경기에 임할지는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발렌시아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맨유의 이적생으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상을 펼쳤기 때문이죠. 불과 9월까지만 하더라도 직선 형태의 드리블 돌파에 의존했지만 10월 이후에는 횡적인 방향으로 활발히 움직이며 짧고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그리고 문전으로 파고드는 대각선 움직임, 문전에서 골망을 가르는 공격력에 자신감을 얻어 지난달 17일 볼튼전부터 지난 3일 CSKA 모스크바전까지 5경기에서 3골을 넣었습니다. 이러한 발렌시아의 오름세는 맨유의 공격이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첼시전에서는 발렌시아의 새로운 약점이 나타났습니다. 강팀과의 대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죠. 발렌시아는 올 시즌 아스날-리버풀-첼시전에서 상대팀의 왼쪽 풀백인 클리시-인수아-애슐리 콜의 강력한 견제에 밀려 평소의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4-3-3의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했던 첼시전에서는 돌파 과정에서 콜을 뚫지 못해 팀의 오른쪽 공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공격 과정에서 동료 공격수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해 웨인 루니의 최전방 고립을 부추겼습니다.

발렌시아가 강팀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것은 맨유 입장에서 아쉬움에 남습니다. 평소답지 않게 공격시의 파괴력이 약했기 때문이죠. 이것은 발렌시아가 강한 상대 앞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돌파 과정에서의 순발력과 기교, 그리고 타이밍이 클리시-인수아-콜을 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또한 아스날전과 리버풀전에서는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던 문제점도 있었죠.

강팀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것은 아스날-리버풀-첼시전 뿐만은 아닙니다. 지난 9월 20일 맨시티전에서는 후반 16분 교체 투입되었지만 웨인 브릿지의 견제를 뚫기에는 임펙트가 부족했습니다. CSKA 모스크바와의 2경기에서는 후반 막판에 2골 넣었지만 상대 수비조직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골망을 출렁였을 뿐입니다. 또한 모스크바의 수비는 프리미어리그 강팀들보다 견고함이 떨어진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부족하지 않음에도 올 시즌 강팀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것은 자신의 기량에 부족함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강팀에 약한 발렌시아의 행보는 누군가의 존재감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로 박지성입니다. 박지성은 유독 강팀과의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했습니다.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AS로마전과 4강 FC 바르셀로나전에서 1~2차전을 포함한 총 4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맹활약을 펼치면서 '강팀용 선수'로 부각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첼시-아스날-리버풀전,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가 데퀴토와의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것을 비롯 강팀을 상대로 골까지 넣으며 팀 공격에 큰 이득을 안겼습니다.

'지난 시즌까지의' 박지성이 강팀에 강했던 이유는 다른 공격 옵션들에 비해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특유의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자세로 공수 양면에 걸쳐 묵묵히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죠. 평점 5~10점을 넘나드는 기복있는 플레이보다 꾸준히 평점 7~8점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박지성의 특징 이었습니다. 한 쪽 측면에서 호날두가 이기적인 활약을 펼치다보니 다른 한 쪽 측면에서는 이타적인 활약의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에 나니보다는 박지성이 강팀과의 경기에서 선택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지성은 최근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팀 전술이 호날두 이적 여파로 역습에서 지공 형태의 점유율 축구로 바뀌더니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에는 오베르탕이 맨유의 조커로 꾸준히 모습을 내밀면서 나니의 입지가 축소 되었고 박지성도 위험한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박지성이 오베르탕에게 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는 조급한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 처럼, 박지성은 언젠가 지난 시즌의 포스를 되찾을 것이 분명합니다. 긱스는 이미 중앙 미드필더 전환이 예고되었고 나니-오베르탕은 맨유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입니다. 오른쪽보다는 왼쪽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발렌시아보다는 박지성쪽에 여전한 무게감이 실립니다. 발렌시아는 강팀을 상대하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발휘하지 못했으니까요. 박지성은 상대팀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한꺼번에 만회할 수 있는 아우라가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참가하게 될 A매치 덴마크-세르비아전에 맨유 피지컬 코치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성의 몸을 관리하기 위해서죠. 이것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의 기를 살리기 위해, 박지성을 A매치 데이 이후부터 실전에 꾸준히 투입 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믿음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발렌시아가 부진했던' 강팀과의 경기가 박지성의 입지를 지난 시즌처럼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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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달려라꼴찌 2009.11.10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 오매불망입니다. ㅠㅜ

  3. 쿠엘엘찐자 2009.11.10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형 ㅋㅋ 빨리 낳아서 골넣어주세요 ㅎㅎ
    열심히 뛰세요 ㅎㅎ

  4. 빛무리 2009.11.10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팀에 강한... 역시 우리의 지성 선수는 멋져!!

  5. 배터진늑두리 2009.11.10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그냥 주전급으로 완전히 꿰어찰수있는 적당한 팀으로 이적 했으면 좋겠다..
    적절한 공격수와 수비수들이 있는 팀으로.. 퍼경은 정말 마음에 안드는 감독중 하나

  6. 잘봤습니다 2009.11.10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님글 보니 박지성선수 희망이 보이는듯 합니다..ㅋ
    박지성 조만간 볼수있길,,,

  7. 박짓옹 2009.11.10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8. 빙고 2009.11.10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팅!!박지성 ...당신은 영원한 나의 영웅입니다

    효리사랑님도 화이팅!!

  9. 비야 2009.11.10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제목보면서 막힌 가슴이 뻥뚫렸다
    박지성이 지속적인 출전가능한 팀으로 갔으면 좋겠다
    비야, 실바랑 뛰는 모습도 보고싶다

  10. 마르세유 2009.11.10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이 이렇게 먄유에서 중요한 선수인줄 몰랐네요 ㅎㅎ
    박지성 화이팅!!! ㅎㅎ

  11. 클로제 2009.11.10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이 제발 자기의 컨티션을 찾아서 후유증 없이 산소탱크의 위력을 보여줫으면 하는게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ㅠ.ㅠ

  12. 호나우두 2009.11.10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이 다시 부상완캐됫서 발렌시아를 제치고 뛰는모습을 보고 싶네요 ㅎㅎ.

  13. 셉첸코 2009.11.10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잘읽었습니다 잘쓰셨네요~

  14. 외질 2009.11.10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감님 껌씹다가 놀래서 넘어갈 정도의 아우라를 복귀하면 꼭 보여주길.....

  15. 겨엉외에고 2009.11.10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이네여 앞으로 많이 부탁여

  16. 작년시즌첼시전 2009.11.11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시즌첼시전이 생각나네요 ~_~ 적편 오버래핑할 윙백들 다 묶어놓고 수비가담도 틈틈이 잘해주고 정말 ㅎㄷㄷ한 활약이었음

  17. 카카팬 2009.11.11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이 하루빨리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좋은글 보고 갑니다 수고하세요^^

  18. 피터펜 2009.11.11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 이적은 반대입니다. (윗글중에)

    맨유에서 성장하는 박지성의 모습이 전 더 좋아요 ㅠㅠ

  19. 지성팍 2009.11.11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능 나와서 껌거슨님 캐스팅속도좀 올려줘요 ㅋㅋ

  20. 한국의자존심 2009.11.11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마음이 짠하네요 지성이형 때문에..^^
    좋은 날들 보내세요^^

  21. 나는야메크로 2009.11.11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자리는 뺏기지 않을것이다 - 크로스메크로